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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28장(20150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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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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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14일 17시 55분 29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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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28장(20150515)
오늘 이사야서 28장은 35장까지 관련된 내용들이 이어지게 되는데요,
이것을 소위, ‘화와 복의 노래’ 라고 하는 내용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에 대한 말씀과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에 대한 기록들입니다. 어찌보면, 앞에 나온 내용들과 반복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 28장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6절까지는 에브라임 곧 북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의 교만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경고와 또한 남은 자들에 대한 축복의 약속이 나옵니다.
7-22절, 백성들에게 올바른 경계와 교훈을 베풀어야 할 책임이 있는 당시 남유다의 지도자들이 먼저 부패하여 죄악에 빠진 것에 대한 심판의 말씀.
23-29절, ‘농부의 비유’ 라고 하는데요. 앞에 나온 포도원 비유와 비슷합니다. 농부는 하나님이시고, 곡식과 씨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농부가 밭을 갈고, 또 밭에 씨를 뿌리고, 여러 연단과 돌봄의 과정들을 통해서 나중에는 좋은 결실을 보게 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새벽에는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처럼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서 계속 반복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되는데 듣지 않는가... 하는 것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선지자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즐겨듣지 아니하고 도리어 비판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12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전에 그들에게 이르시기를 이것이 너희 안식이요 이것이 너희 상쾌함이니 너희는 곤비한 자에게 안식을 주라 하셨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예전에는 선지자를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안식을 누리고 상쾌함을 누렸는데, 이제는 듣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뭔가?
1. 첫 번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유치하다고 생각했습니다.
9절을 보면, “그들이 이르기를 그가 누구에게 지식을 가르치며 누구에게 도를 전하여 깨닫게 하려는가 젖 떨어져 품을 떠난 자들에게 하려는가”
무슨 말입니까? 유대인들이 선지자의 가르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는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그 말씀을 멸시하고 조롱한다는 것입니다.
선지자의 예언이 유치해서 이제 젖 떨어진 아이들에게나 상대해야 할 말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교만이죠.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과학도 문학도 아닙니다. 오직 인간들이 듣고 순종하면 복을 받는 복된 말씀인 것입니다.
그래서 잠언 1:7절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자가 지혜로운 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당연히
2. 두 번째는 하나님의 말씀이 계속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10절을 보면, “대저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되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하는구나 하는도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계속 반복되고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여러분, 계속 같은 말이 반복이 되면 어떨까요? 당연히 식상하고 신선함이 떨어지죠.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 한 말을 또하고, 또하는 계속 그러면 당연히 듣는 입장에서는 ‘또 그 이야기하는 구만...’ 하면서 무시하게 됩니다.
지금 우리가 이사야서를 읽으면서도 그런 것을 느끼죠.
뭔가 계속 비슷한 말씀들이 계속 반복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모르기 때문에 지식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을 거듭 요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사실, 한번 말해서 알아듣고 말씀대로 하면 반복할 이유가 없죠.
그러나 나약한 인생들은 온전히 행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계속 반복해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지금 나에게 무엇을 가르치느냐가 우선이 아니고 그 말씀이 나에게 무엇을 하라고 요구하시는가?’ 에 관심을 가지고 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은 얼마든지 반복해서 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순종할 때까지 반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세 번째, 하나님의 말씀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10절 뒷부분을 보면,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하는구나 하는도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여기서 조금, 저기서 조금씩 가져다가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즉 체계도 없고, 논리적이지도 않고, 조직적이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뭔가 오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시대 상황에 따라 필요하실 때는 언제나 선지자들로 통하여 주시는 말씀이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맞지 아니하여도 하나님의 말씀이요 즉, 이치(理致)에 맞지 아니하여도 하나님의 말씀이며 교훈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치에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느날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고향과 친척과 어버지의 집을 떠나라고 명령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브라함이 75세때의 일입니다.
이것은 결코 이치에 맞지 않는 명령이었습니다. 또한 죽은지 3일이나 된 나사로의 무덤앞에서 예수님은 ‘나사로야 나오너라’ 말씀하셨습니다. 이 또한 이치에 맞지 않는 말씀입니다. 갈릴리 바다에 폭풍이 칩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바람과 파도를 잔잔하라고 꾸짖었습니다. 이 또한 결코 이치에 맞지 않는 것들입니다. 이뿐만 아니죠. 성경에 보면,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오병이어사건부터 해서... 진흙을 눈에 발라주시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씼으라고 하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가나혼인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든다는 것도 이치에는 맞지 않습니다.
그런데 세상의 이치에는 맞이 않았지만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순종하면 놀라운 이적과 기사들이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하나님이 이런 말씀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믿음을 요구하시는지도 모릅니다. 결코 하나님은 우리의 이성과 경험과 합리에 맞아야 역사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의 지식과 경험과 이성에 결코 집어넣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역사는 언제나 우리의 이성을 뛰어넘는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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