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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24장(20150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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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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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11일 15시 38분 3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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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24장(20150511)
오늘 이사야서 24장부터 27장까지의 내용은 그 문체와 형식에 있어서
마치 요한계시록과 비슷하기 때문에 ‘이사야의 계시록’, ‘구약의 묵시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특별히 오늘 함께 읽은 24장의 내용은,
특정한 어떤 나라나 민족이나 사람이 아닌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사야서를 읽으면서 한가지 오해할 수 있는 것이 있는데요...
당연히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할 뿐인데요.
그런데 왜 이처럼 이사야 선지자는 구지 심판에 대한 이야기, 징계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가 나를 칭찬하고, 격려하고, 잘했다고 하면 다 좋아합니다.
그런데 지금 나오는 말씀들을 보면, 하나같이 망할 것이라고 하고, 우리가 어제 23장에서도 보았듯이, 두로와 시돈도 어떻게 된다고 했습니까?
슬피 부르짖는다고 했고, 그 모든 영화와 부를 욕되게 한다고 했습니다.
22장에서는 하나님께 택함받은 민족인 남유다, 예루살렘도 다 망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뭐라고 했습니까?
22:12을 보면, “그 날에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통곡하며 애곡하며 머리털을 뜯으며 굵은 베를 띠라 하셨거늘”
통곡하면서 애곡하며 장례 때처럼 굵은 베옷을 입고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나마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너무도 서글픈 말이죠.
지금까지 앞에서 나온 말씀들도 그렇지만, 이후로 나오는 내용들도
대부분의 내용이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에 대한 말씀들이 주를 이룹니다.
그런데 우리가 성경을 천천히 자세히 읽어보면, 이사야 선지자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도, 다니엘도, 에스겔도, 학개, 스가랴, 말라기... 대부분의 선지자들의 예언의 내용을 보면 하나같이 심판과 징계에 대한 말씀들입니다.
그런데 신약에서 바울이나, 베드로, 그리고 사도요한도 이 땅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서 여러번 이야기하고, 강조했던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니까 성경의 전체적인 내용은 이땅의 심판과 멸망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과연, 성경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보내신 사랑이 편지가 맞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 또다른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무슨 일이 있기전에 준비를 합니다.
한여름 장마가 오기전에 집안 안팎은 정비하고,
추운 겨울이 오기전에 미리 김장을 하고,
또 내일의 준비를 오늘 해 놓고...
이처럼 언제 닥칠지 모를 멸망의 날, 심판의 날을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준비하고, 대비하면 심판을 면할 수 있습니다.
또 준비하는 동안 더욱 우리의 삶을 겸비하게 됩니다.
어찌보면, 이땅에서의 우리의 유한한 삶은 영원한 저 하나님의 나라를 갈 준비를 하는 삶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누가 더 잘 준비하는가가... 관건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잘 준비한 만큼... 저 나라에서 예비된 의의 면류관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선지자의 심판의 메시지, 멸망에 대한 예언의 말씀들은... 듣기에는 조금 거북하고, 힘이 들 수 있어도, 결국 이것이 우리는 살리는 말씀들이고, 소망으로 나아가게 하는 말씀들인 줄 믿습니다.
오늘 24장의 내용은 언젠가는 이 땅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서 말씀입니다. 조금 광범위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크게 3부분으로 나오는데요.
1. 첫 번째, 땅의 멸망을 말씀합니다.
1절을 보면, “보라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폐하게 하시며 지면을 뒤집어 엎으시고 그 주민을 흩으시리니”
3절에도 보면, “땅이 온전히 공허하게 되고 온전히 황무하게 되리라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하셨느니라”
또 19-20절에도 이런 비슷한 말씀이 나옵니다.
왜 하나님께서 땅에 대한 이러한 심판과 경고를 하실까요?
아마도 사람들이 땅에 대해 너무 집착하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즈음에는 참 지진이 많이 일어납니다.
저번에 일본지진도 그렇지만, 이번에 네팔에서 일어난 지진을 보면,
이것은 완전히 재앙이죠. 거의 1만명정도 죽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또 이러한 지진들이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2. 두 번째, 세상의 모든 체계와 질서가 무너진다고 말씀합니다.
오늘 1-2절을 보면, “보라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폐하게 하시며 지면을 뒤집어 엎으시고 그 주민을 흩으시리니
백성과 제사장이 같을 것이며 종과 상전이 같을 것이며 여종과 여주인이 같을 것이며 사는 자와 파는 자가 같을 것이며 빌려주는 자와 빌리는 자가 같을 것이며 이자를 받는 자와 이자를 내는 자가 같을 것이라”
이전에 모든 사회체계들 다 무용지물화 된다는 것입니다.
종과 주인이 같아지고, 사는 자와 파는 자가 닽아지고... 지금 이 말은 평등해지고, 모든 갈등이 없어진다는 말이 아니라, 온통 혼란과 질서가 무너진다는 이야기입니다.
3. 세 번째, 인간의 연약함을 드러낸다는 것입니다.
4절을 보면, “땅이 슬퍼하고 쇠잔하며 세계가 쇠약하고 쇠잔하며 세상 백성 중에 높은 자가 쇠약하며”
또 7절부터 12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연약함과 나약함을 이야기합니다.
9절을 보면, “노래하면서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고 독주는 그 마시는 자에게 쓰게 될 것이라”
이제는 더이상 노래하며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고, 독주도 쓰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10절에는 이전에 약탈했던 성읍들도 다 허물어지고, 파괴된다고 말합니다.
인간을 의지하고, 자신을 의지하던 자들이 결국은 이처럼 허무하게 다 망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 땅에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오늘 5절을 보면, “땅이 또한 그 주민 아래서 더럽게 되었으니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결국 하나님의 관계가 온전하게 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세워주신 율법을 어기고, 영원한 약속을 깨뜨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과 멸망가운데에도 언제나 하나님은 남은자들을 두시고, 구원의 길을 열어주심을 보게 됩니다.
그 내용이 오늘 13-16절까지입니다.
13절을 보면, “세계 민족 중에 이러한 일이 있으리니 곧 감람나무를 흔듦 같고 포도를 거둔 후에 그 남은 것을 주움 같을 것이니라”
또한 이들을 통해서 14-15절을 보면, 하나님은 변함없이 영광을 받으신다고 말씀합니다.
“무리가 소리를 높여 부를 것이며 여호와의 위엄으로 말미암아 바다에서부터 크게 외치리니
그러므로 너희가 동방에서 여호와를 영화롭게 하며 바다 모든 섬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
우리가 오늘 말씀을 통해서도 멸망가운데 심판가운데에서도 다시금 기회를 주시고, 구원의 길을 보여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소망하면서 더욱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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