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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22장(20150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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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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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07일 17시 08분 16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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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22장(20150508)
오늘 22장의 내용은 이방나라들에 대한 심판과 징계의 내용가운데
다시금 남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 나옵니다.
그래서 어떤 학자들은 22장은 일종의 삽입장이다 라고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시고, 모든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비록 선민일지라도 여호와를 배반하고, 범죄한 자들은 반드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은 택함받은 자들이니까 무조건
용서해 주시고, 무조건 구원해 줄 것으로 착각하지 않도록 분명한 하나님의 심판의 기준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심판은 혈통에 따라, 어떤 상황에 따라서 차별되고, 바뀌는 것이 아니라 신실하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기준과 뜻가운데 진행하고 계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특별히 오늘 15절부터 마지막절까지는 당시 타락한 유다 관리들에 대한 징계와 심판의 말씀입니다.
먼저 1-14절까지의 내용을 잠시 살펴보면, 예루살렘의 멸망과 심판을 하나님께서 앗수르를 통해서, 또 바벨론을 통해서 이루신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1절 보면, “환상의 골짜기에 관한 경고라 네가 지붕에 올라감은 어찌함인고”
여기서 말하는 ‘환상골짜기’는 예루살렘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당시 하나님의 이상과 환상을 보여주시는 곳이라는 의미로 예루살렘을 환상골짜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사람들이 어떻게 합니까? 다 자기들 지붕에 올라갔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지붕이 평평합니다. 그것은 지붕에서 기도도하고, 적이 오는가 관측도 하고, 또는 휴식을 취하는 장소가 지붕이였습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2,3절을 보면, 아마도 지붕에서 사람들이 웃고, 즐기고 떠들면서 잔치를 베풀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으로 말미암아 다 도망가고, 결박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실제로 남유다의 마지막왕이었던 시드기야는 바벨론 군대에 의해 예루살렘에 포위되자, 관원들과 함께 도망가다가 잡혀서 두눈이 뽑힌채로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내용들을 12절까지 계속 나옵니다.
12절을 보면, “그 날에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통곡하며 애곡하며 머리털을 뜯으며 굵은 베를 띠라 하셨거늘”
결론은 자신들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통곡하고, 회개하면서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사야 선지자가 이런 하나님의 경고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는데, 예루살렘 사람들의 반응이 어땠습니까?
13절을 보면, “너희가 기뻐하며 즐거워하여 소를 죽이고 양을 잡아 고기를 먹고 포도주를 마시면서 내일 죽으리니 먹고 마시자 하는도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그들이 무릎꿇고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더 완악해져서 타락과 멸망의 길로 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찌보면, 이것은 자포자기한 모습입니다. 분명 하나님께 돌아온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세상쪽으로 치우쳐 버리니까 하나님을 의뢰할 힘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도무지 하나님의 말씀이 삐집고 들어갈 때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처럼 남유다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해지고, 그들의 믿음과 신앙이 약해졌는가... 살펴보면, 오늘 15절부터 나오는 남유다의 관원들, 지도자들의 타락과 불신앙 때문이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 15절에 보면, 셉나라는 사람이 나오고, 20절에는 엘리야김이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이들은 당시에 나라를 살림을 도맡아서 관리하는 고관들이었습니다.
먼저, 셉나 라는 사람은 열왕기하18장에 보면, 히스기야 시대때 국고 책임자였습니다.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서 엄청난 부정축제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심판의 내용과 설명이 15-19절까지 나옵니다.
그리고 엘리아김은 셉나를 대신하여 나라의 살림을 맞게 되는데...
당시 엘리아김은 히스기야왕 당시에 왕을 보좌하면서 종교적, 군사적 황금기를 여는데 크게 공헌한 사람입니다. 때문에 엘리아김의 위치는 실로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그 또한 이면에는 자신의 유익만을 위해서 일하게 됩니다.
24절을 보면, “그의 아버지 집의 모든 영광이 그 위에 걸리리니 그의 후손과 족속 되는 각 작은 그릇 곧 종지로부터 모든 항아리까지니라”
이것이 무슨 말이냐면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서 자신의 집안 사람들을 등용하면서 족벌정치를 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부정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 말씀이 25절까지의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개인의 문제를 이야기하기보다는 당시 남유다의 관리들의
부패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말씀들입니다.
소위, 우리가 남유다를 ‘신정국가’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택한 나라이고,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라는 뜻입니다. 때문에 관료들 또한 하나님이 세우신 나라의 통치를 위해 세운 대리자들인 것입니다.
때문에 그들에게도 막중한 책임이 주어진 것입니다. 마땅히 하나님의 택한 나라를 거룩한 나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나라로 만들어할 책임이 그들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들에게 실제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과 권세를 주십니다.
21-22절에 하나님이 엘리아김에게 주신 권세를 보면,
“네 옷을 그에게 입히며 네 띠를 그에게 띠워 힘있게 하고 네 정권을 그의 손에 맡기리니 그가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의 집의 아버지가 될 것이며 내가 또 다윗의 집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두리니 그가 열면 닫을 자가 없겠고 닫으면 열 자가 없으리라”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권위와 지위를 이용해서 자신들의 욕심, 야망만을 채우기에 급급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하나님의 무시무시한 심판이 내려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다 누가 세웠습니까? 하나님이 세운 자들입니다.
그래서 국가의 지도자들이나 영적인 지도자들은 다 하나님이 세우십니다.
19절을 보면, “내가 너를 네 관직에서 쫓아내며 네 지위에서 낮추리니”
하나님이 그들을 세우셨기에 그들을 쫓아내기도 하고, 지위를 낮추기도 하시는 것입니다. 때문에 하나님의 전권을 위임받은 지도자들은 그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관료들, 지도자들의 죄악과 잘못은 개인의 잘못과 심판으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분위기와 타락이 온
이스라엘로 번지게 됩니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온 나라가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하나님이 세워주신 지도자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앞에 20장에서 애굽과 구스의 멸망에 대한 징조와 예표를 위해
이사야 선지자가 3년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닌 것을 보았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왕족출신입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해야하는 선지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당시 노예나 팔려온 종들의 모습처럼 3년을 지내게 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었기에 그렇게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도자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다 이사야 선지자가 미쳤다고 했을 것이고, 구지 저렇게 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가... 하면서 욕을 하고, 비난을 했을지도 그러나 하나님이 세워주신 지도자는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서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가 위대한 선지자인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를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가셨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들에게도 동일하게 그러한 사명과 직분을 맡겨주셨는 줄 믿습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믿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받들고, 사명을 감당해야 할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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