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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21장(2015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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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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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06일 21시 09분 2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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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21장(20150507)
오늘 이사야 21장에는 3개 나라에 대한 말씀입니다.
바벨론의 멸망에 대한 예언(1-10절), 에돔의 멸망 예언(11-12절),
아라비아의 멸망 예언(13-17절)으로 되어 있습니다.
13장부터 23장까지 10개의 이방나라들에 대한 멸망과 징계의 말씀이 나오는데, 가장 먼저 13장에서 바벨론의 멸망에 대한 말씀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21장에 다시한번 반복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8번째 나라인 에돔과 9번째 나라인 아라비아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11절을 보면, “두마에 관한 경고라 사람이 세일에서 나를 부르되 파수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냐 파수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냐”
여기에 ‘두마에 관한 경로라’ 라는 말씀으로 시작을 합니다. 두마는 에돔에 속한 한 성읍을 의미합니다. 또 창25장에 보면, 이스라엘의 여섯 번째 아들의 이름 중에 두마가 나오기도 합니다.
아무튼 우리가 지명을 말할 때, 예루살렘이라고 하면 남왕국 이스라엘을 의미하고, 사마리아라고 할 때 북왕국 이스라엘을 통칭하는 것처럼, 두마라는 도시를 이야기할 때, 에돔 전체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또 어떤 성경에는 두마를 에돔으로 기록한 성경도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에돔은 에서의 후손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에돔은 궁극적으로는 이스라엘의 먼 친척이 되는 족속이요. 이스라엘 동편에 남유다와 인접한 나라였지만, 언제나 이스라엘과는 원수로 지내는 나라였습니다. 틈만나면 이스라엘을 침략하고, 약탈하고, 괴롭히는 나라였습니다.
성지에 갔다오신 분들은 요르단의 페트라에 다녀오셨을테데...
파로 페트라가 그 옛날 에돔의 수도였습니다. 그러나까 고대사회에 에돔이라는 나라가 한때는 얼마나 찬란한 문화와 강성한 나라였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그 찬란했던 나라와 도시들도 하나님의 때가 되면 다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11절에는 에돔사람이 파수꾼에게 뭘 자꾸 물어보고 있습니다.
‘파수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냐’ 2번이나 물어봅니다.
대게 사람들은 파수꾼에게 ‘언제 쯤 해가 뜨고, 언제 아침이 됩니까...’
라고 물어보는 것이 맞는데 지금 에돔사람은 정반대로 물어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당시 시국이 앗수르라는 강대국과 바벨론이라는 강대국 사이에서
어찌할 줄 몰라하는 에돔의 두려움과 공포를 반영해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에 대해서 어찌할 줄 몰라하는 에돔의 모습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12절을 보면, “파수꾼이 이르되 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라 네가 물으려거든 물으라 너희는 돌아올지니라 하더라”
에돔 사람의 질문에 선지자가 대답하기를, 현재는 앗수르라는 나라에 조공을 바침으로써 평화를 누리고 있지만, 그것도 잠시 잠깐 이라는 것입니다.
다시금 바벨론에 의해서 곧 고통받는 밤의 때가 올 것이다.
그러니까 속히 여호와께로 돌아와 회개하라는 촉구를 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하나님께서 에돔에게도 기회를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시고,
구원의 길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에돔 또한 다른 이방 나라들처럼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여전히 강대국을 사이에서 눈치만 보다가 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13절부터 마지막 17절까지 아라비아에 대한 말씀입니다.
13절을 보면, “아라비아에 관한 경고라 드단 대상들이여 너희가 아라비아 수풀에서 유숙하리라”
여기서 아라비아 라는 나라는 아라비아 반도 전체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당시 에돔과 인접하고, 바벨론 사이에 위치한 드단과 게달의 후손들이 거주하는 사막지대에 위치한 아라비아 라는 나라입니다.
이 나라는 왕상10장에 보면, 솔로몬의 통치때부터 이스라엘과는 상업적으로 활발한 교류가 있었던 나라입니다.
오늘 13절에도 보면, ‘드단의 대상들’에 대해 언급합니다.
이들은 아브라함의 구스족 출신의 후처인 그두라의 자손들을 이야기합니다.
이들은 아라비아 반도의 남북의 중앙부에 거주하면서 북부 및 베니게의 항구도시까지 왕래하면 장사를 했던 족속으로 에스겔서 27장에 보면 나옵니다. 이들의 주요 수출 품목들은 상아와 짐승을 탈 때 까는 담요들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들은 국제무역을 통해서 엄청난 부와 영화를 부렸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교만이 하늘을 찔렀을 것입니다.
또 성경을 보면 솔로몬은 아라비아와 우호관계를 가지면서 아라비아를 통해서 동방에서 오는 적들의 침입을 막고, 대비하는 그런 유익을 얻게 됩니다.
그래서 대하9:14절에 보면, 솔로몬 왕 때 아라비아 사람은 이스라엘에 세금을 바쳤다는 기록이 나오고, 대하17:11에는 남왕국 여호사밧 왕에게도 숫양과 숫염소 등을 바쳤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특히 아라비아에는 많은 귀금속과 금은들이 가득했다고 성경 곳곳에 나옵니다. 뿐만 아니라 유향과 몰약, 종려나무들이 많았고, 양이나 염소, 나귀, 낙타가 많았다고 나옵니다.
성경에 언급된 아라비아 사람들은 이스마엘 사람(창 37:25), 미디안 사람(창 37:28), 게달 사람(창 25:13)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 사람들과 교역을 했을뿐만 아니라(창 37:25; 삿 8:24; 왕상 10:14-15) 또 한때는 이스라엘을 괴롭히기도 했습니다(삿 6-8장).
그런데 이들도 하나님의 때가 되니까, 앗수르에 의해, 그리고 나중에는 바벨론에 의해 다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특별히 16절에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주께서 이같이 내게 이르시되 품꾼의 정한 기한 같이 일 년 내에 게달의 영광이 다 쇠멸하리니”
자신들이 누리를 부와 영화를 영원히 누릴 줄만 알았는데... 정한 기한이
되니까 하루 아침에 그 모든 영광이 다 쇠멸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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