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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20장(20150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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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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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06일 21시 09분 1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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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20장(20150506)
오늘 이사야20장의 내용은 앗수르에 의한 애굽과 구스의 멸망 내용입니다.
우리가 18장에서 구스(에디오피아)에 대한 하나님의 위로와 권면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원래 다른 모든 이방나라들은 다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이 나왔는데, 유독 구스만 하나님이 기회를 주시고, 은혜를 주시고,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택한 민족인 남왕국과 손을 잡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하면 여호와 하나님께 나아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래서 하나님이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기회를 주시고, 은혜를 주셨는데... 그들이 그 구원의 길로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오늘 20장에 애굽과 구스가 멸망하게 된다는 예언의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참 희안한 방법으로 이사야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먼저 2-3절을 보면, “그 때에 여호와께서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갈지어다 네 허리에서 베를 끄르고 네 발에서 신을 벗을지니라 하시매 그가 그대로 하여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니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종 이사야가 삼 년 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며 애굽과 구스에 대하여 징조와 예표가 되었느니라”
지금 이사야 선지자가 3년동안 신발도 안 신고, 벌거벗은 몸으로 다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애굽과 구스에 대한 징조와 예표라고 말씀합니다.
분명 당시 사람들은 이사야 선지자의 모습을 보면서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삼 년 동안이나 벗은 몸과 벗은 발로 살았다는 것은
결코 정상이 아니죠. 원래 이사야 선지자는 왕족 출신이기 때문에 궁전을 자유롭게 다니는 사람이었습니다. 왕족에 맞는 신분의 옷을 입어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완전히 옷을 벗고 다녔다면, 분명 더 많은 비난과 따돌림을 당하고 왕족의 권위를 떨어뜨린다고 질책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이사야 선지자 본인 스스로가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시하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언제부터 인줄 아십니까? 1절에 보면, “앗수르의 사르곤 왕이 다르단을 아스돗으로 보내매 그가 와서 아스돗을 쳐서 취하던 해니라”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그때에 하나님께서 이사야에게 벗은 몸과 발로 행하라고 하셨을까요? 한마디로 이것은 애굽의 손을 잡으려고 하는 남왕국 유다에 대한 경고였다는 것입니다.
앗수르가 아스돗을 쳤다는 것은 다시 가나안을 정복하려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에 유다는 심각한 위기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그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아스돗에 앗수르를 반대하는 왕이 등극하면서 다른 블레셋 도시 국가들과 에돔과 동맹을 맺고, 물론 애굽과 구스도 반앗수르 동맹에 가담을 했습니다.
남왕국 주변의 나라들은 모두가 그 동맹에 동참을 했고 남은 것은 유다 나라인데 고민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이미 남왕국은 아하스왕 때 친앗수르 정책을 폈다가 도움을 받는 것 같았지만, 결국은 더 막강해진 앗수르에게 남왕국을 쳐들어 올 기회만 제공하는 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스돗의 멸망은 남왕국으로 하여금 또 다시 다급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유다는 앗수르에 대항할 만한 대국인 당시 구스가 다르시고 있던 애굽 나라의 도움을 바라보고 반 앗수르 동맹에 가입하려고 결정한 것 같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벗은 이사야 선지자로 하여금 유다의 결정을 경고하고자 했던 겁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말로 유다에게 거듭 경고했지만 그들은 듣지도 않았던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선지자로 하여금 몸으로 보여주고, 몸으로 하나님의 뜻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조금 더 강하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당시 벗은 몸과 벗은 발은 노예나 포로들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애굽과 구스가 포로가 될 것인데, 왜 그들을 붙잡고, 그들을 의지하려고 하느냐하는 경고인 것입니다.
3년 동안이나 이사야 선지자가 그러한 포로와 노예의 복장으로 다닌 것은 겉모습과는 달리 애굽과 구스의 본모습이 이렇다 라는 것을 폭로하고,
유다가 그들을 의지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반응이 어땠을 것 같습니까?
분명 당시 사람들은 이사야 선지자를 비웃고 손가락질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선지자는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3동안 몸으로 보인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사명자는 어떻게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가? 를 알게 됩니다.
무엇보다 이사야 선지자는 민족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랑했습니다.
지금 이사야 선지자의 모습은 참으로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인데... 지금 그의 모습은 도리어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주거나, 자신의 말을 듣지 않도록 하는 모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었고, 하나님의 명령이었기에...
사람들이 어떻게 보고 생각하든지 그 하나님의 뜻을 받들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이사야 선지자가 얼마나 민족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사랑은 사람의 시선과 생각보다 더 컸습니다.
분명 애굽과 구스는 사람들의 눈에는 강한 나라로 보였습니다.
당장은 애굽을 붙잡아야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유다는 오래 전에 떠났던 그 애굽에 다시 가려고 한 것입니다.
신앙 안에 들어온 사람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만나게 되면 문제의 해결점을 찾기 위해서 어떤 사람들은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처럼 애굽이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는 것처럼, 세상이 무엇을 해결해줄 것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애굽을 의지하면 수치를 당할 수 밖에 없음을 말합니다.
오늘 4-5을 보면, “이와 같이 애굽의 포로와 구스의 사로잡힌 자가 앗수르 왕에게 끌려갈 때에 젊은 자나 늙은 자가 다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볼기까지 드러내어 애굽의 수치를 보이리니 그들이 바라던 구스와 자랑하던 애굽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놀라고 부끄러워할 것이라”
그리고 오늘 6절을 보면, 해변 주민, 즉 블레셋 사람들이 여차하면 애굽과 구스에 도움을 구하려고 했는데 그들이 먼저 망하는 것을 보고 한탄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 날에 이 해변 주민이 말하기를 우리가 믿던 나라 곧 우리가 앗수르 왕에게서 벗어나기를 바라고 달려가서 도움을 구하던 나라가 이같이 되었은즉 우리가 어찌 능히 피하리요 하리라”
결국 유다는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앗수르로부터 자신들을 지키게 됩니다. 이사야37장을 보면, 유다의 왕인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도움을 구했고,
하나님의 손에 의해 예루살렘을 포위했던 앗수르 군대 십팔만 오천 명이 죽음을 당하는 일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던 겁니다. 왜냐하면 유다는 주변국 중에서도 가장 약한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의존했더니 앗수르의 손에서 벗어나게 되었던 겁니다.
애굽을 의존했더라면 애굽이 망할 때 같이 망했을 겁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우리는 바로 알아야 합니다. 보이지 않고 때론 느끼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신뢰할 때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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