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사야 17장(20150503) |
 |
박보준 (jesusbj) |
 |
2015년 05월 02일 19시 27분 30초 |
 |
48 |
이사야 17장(20150503)
오늘 이사야 17장에는 크게 세가지가 나오는데요.
1-3절까지는 아람의 수도인 다메섹의 멸망에 대한 예언이 나오고,
4-11절까지는 북왕국 이스라엘에 대한 멸망예언이 나오고,
12-14절까지는 구체적인 언급은 없지만, 이것은 앗수르의 패망에 대한 말씀입니다.
오늘 17장의 내용은 앞에 나왔던 7장과 8장의 내용과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그때 아람과 북왕국 이스라엘이 연합군을 만들어서 남유다를 쳐들어오게 됩니다. 당시 남유다 왕이었던 아하스왕은 어떻게 했습니까?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 강대국이었던 앗수르에게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결국은 아람과 북왕국뿐만 아니라 앗수르도, 남유다도 다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를 받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 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17장에서 다시한번 구체적으로 그 내용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아람나라 다메섹에 대한 말씀을 보겠습니다.
우리는 ‘다메섹’하면 사도바울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서 회심했던 장소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미 다메섹은 고대 수리아의 성읍이었습니다.
현재는 시리아 공화국의 수도로서 영어로는 다마스커스 라고 하고, 아랍어로는 디마시크 라고 부릅니다.
레바논 산맥의 동쪽, 해발 약 600m 고지의 평원에 위치한 곳으로,
헬몬산과 레바논 산맥등이 삼면으로 둘러져 있는 시리아 사막 중앙부에 위치한 두 개의 강이 교차되는... 그래서 오아시스가 있는 도시입니다.
이곳은 중동에서는 군사적, 상업적으로 아주 중요한 위치였습니다.
그래서 역사 속에 나오는 다메섹을 보면, 수많은 전쟁이 이곳에서 있었고,
또한 성경에도 보면, 다메섹의 주인이 수시로 바뀝니다.
처음에는 수리아에서 → 아람으로 → 그 다음은 유다(다윗 왕 때입니다.) → 다음은 아람 → 또 앗수르 → 이어서 바벨론 → 바사 → 로마가 주인이 됩니다.
다메섹은 BC 10세기~8세기까지의 아람 왕국의 수도로서
그 부와 영향력이 최고에 달하게 됩니다. 특별히 앗수르의 디글랏 빌레셀 3세는 B.C. 732년에 다메섹을 파괴하고, 그 주민들을 강제로 이주시킴으로써 독립적이고 강력한 국가로서의 다메섹의 시대를 종결시켰다.
그 이후에 다메섹은 정치적인 힘을 빼앗겨 버렸고, 앗수르의 일개 도시로 전락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다시 로마에 의해 편입되면서 한동안 번영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이때는 이미, 아람나라의 수도로서의 다메섹이 아니라,
아람나라는 역사속에 사라진 이후였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아람은 처음부터 이스라엘과는 원수로 나옵니다.
열왕기상하에 나오는 아람왕들을 보면, 르신부터, 벤하닷, 하사엘 모두 이스라엘과 전쟁을 치루게 됩니다.
혹시 당시에는 아람나라와 다메섹이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중요한
나라이고, 도시였는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이스라엘과
대적했던 아람과 다메섹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1절을 보면, “다메섹에 관한 경고라 보라 다메섹이 장차 성읍을 이루지 못하고 무너진 무더기가 될 것이라”
아마도 지리적인 위치 때문이었는지 수도없이 적들을 침입을 받았지만,
그때마다 다메섹은 다시금 성읍을 짓고, 도시를 재건하며 자신의 나라를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결코 성읍을 이루지 못하고 무너진 무더기로 변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어지는 2절에도 보면, “아로엘의 성읍들이 버림을 당하리니 양 무리를 치는 곳이 되어 양이 눕되 놀라게 할 자가 없을 것이며”
여기에 나오는 아로엘 성들읍은 다메섹에 있는 큰성읍들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곳이 버림을 당하고, 양무리를 치는 곳이 된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찬란했던 부의 상징이요, 군사적 요충지였던 다 황폐한 땅이 된다는 말입니다.
3절도 보면, “에브라임의 요새와 다메섹 나라와 아람의 남은 자가 멸절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영광 같이 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 내용은 7장에서도 보았듯이, 아람의 르신왕이 자기들 힘으로만은 안 될 것 같으니까 북왕국, 당시 르말랴의 아들 베가왕과 연합하여 남유다를 쳐들왔던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7장 2절을 보면, 그때 남유다 백성들의 마음이 삼림이 바람에 흔들림 같이 흔들렸다고 나옵니다. 그러나 결국은 어떻게 된다는 것이니까.
그 남은 자들까지 다 멸절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너무도 안타까운 것은 아람민족이야, 이방민족이고,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대적하고, 하나님을 대적했기에 결국 망할 수 밖에 없지만,
4절부터 나오는 내용은 북왕국 이스라엘의 멸망에 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4절을 보면, “그 날에 야곱의 영광이 쇠하고 그의 살진 몸이 파리하리니”
성경에 보면, 이스라엘을 이야기할 때, ‘바산의 암소’와 같다고 했는데..
그런데 이제는 다 쇠하고, 파리한 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 이어지는 5절을 보면, “마치 추수하는 자가 곡식을 거두어 가지고 그의 손으로 이삭을 벤 것 같고 르바임 골짜기에서 이삭을 주운 것 같으리라”
사람들이 잔득 기대를 하고 추수하러 갔는데, 나중에 돌아올 보니까 마치 이삭을 주은 것같은 모양이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북왕국이 이처럼 망할 수가 있습니까? 그들도 동일한 이스라엘 백성들이요.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입니다. 오늘 9절에 보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는 네가 네 구원의 하나님을 잊어버리며 네 능력의 반석을 마음에 두지 아니한 까닭이라 그러므로 네가 기뻐하는 나무를 심으며 이방의 나무 가지도 이종하는도다”
북왕국의 멸망의 원인은 결국 구원의 하나님, 능력의 반석이신 하나님을 그 마음에 두지 않고 잊어버린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기뻐하는 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하면 이방신들을 가져다가 마치 나뭇가지를 이종하고, 접부치듯이, 우상숭배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북왕국은 온갖 우상들을 여호와의 제단에 가져다가 함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