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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15장(20150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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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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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4월 30일 15시 13분 5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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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15장(20150430)
이사야서 13장부터 23장까지의 내용은 이스라엘 주변에 있는 10개의
이방나라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기록한 말씀들입니다.
그래서 13장에는 바벨론에 대한 심판의 예언이 나왔습니다.
14장에는 앗수르, 블레셋에 대한 심판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오늘 15장에는 네 번째 나라인 ‘모압’에 대한 심판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이러한 이방 나라들에 대한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이 택하신 나라와 민족들뿐만이 아니라, 모든 나라의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이 분명 역사의 주관자가 되심을 보여주시는 말씀입니다.
동일하게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지만, 이 민족의 하나님이시고, 온 우주만문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의 주권밖에 있는 것을 아무것도 없습니다.
때문에 우리가 이런 말씀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과
위대하심과 영원하심을 기억하고, 찬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함께 읽은 사15장과 16장은 ‘모압’에 임할 심판에 관한 경고입니다. 모압이라는 나라는 우리가 아는 것처럼, 창세기 19장에 보면,
소돔과 고모라성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할 때에, 아브라함의 조카였던 롯과 그의 부인, 그리고 두 딸이 아브라함의 중보기도를 통해서 그 성을 미리 빠져나오게 됩니다. 비록 롯의 부인은 뒤돌아보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겨서 소금기둥이 되죠. 그런데 롯과 그의 두 딸은 살아남아서 소알성으로 피신했습니다. 그런데 소알성의 사람들이 자신들을 괴롭힐까 두려웠던 롯은 다시 그 곳을 나와 산에 있는 동굴로 거처를 옮기게 됩니다.
그 곳에서 롯의 두 딸은 후손을 잇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염려 때문에
아버지를 술 취하게 한 후에 동침하는...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낳은 자녀들이 모압과 벤암미였습니다.
그래서 큰 딸이 낳은 아들인 모압이 모압 족속의 조상이 되었고,
작은 딸이 낳은 아들인 벤암미가 암몬 족속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모압과 암몬은 그 시작부터 정상적인 믿음의 계보를 이어간 민족이 아니었다라는 것입니다. 아무튼 모압과 암몬 족속은 아브라함의 조카인 롯의 후손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이스라엘과 멀지 않은 친척관계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압과 암몬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이스라엘을 대적합니다.
떡과 물로 위로하고, 도와줘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당시 모압의 왕이었던 발락은 거짓 선지자인 발람을 고용해서 이스라엘을 세 번씩이나 저주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나님은 저주를 도리어 축복으로 바꾸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신23장에 보면, 모압과 암몬 사람은 영원토록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올 수 없도록 아래 법으로 정했습니다.
뿐만 오늘 1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모압에 관한 경고라 하룻 밤에 모압 알이 망하여 황폐할 것이며 하루 밤에 모압 기르가 망하여 황폐할 것이라”
모압이 하룻밤 만에 멸망한다는 예언입니다.
‘모압 알’은 모압의 수도를 말하고요, ‘모압 기르(길)’은 모압의 군사요세지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래서 모압 알과 모압 기르가 망한다는 말은 모압의 정치력과 군사력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망한다는 의미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정치력과 군사력이 무너지면 다 끝나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6-7절에도 보면, “니므림 물이 마르고 풀이 시들었으며 연한 풀이 말라 청청한 것이 없음이로다 그러므로 그들이 얻은 재물과 쌓았던 것을 가지고 버드나무 시내를 건너리니”
니므림은 오아시스를 말합니다. 그런데 오아시스의 물이 마르고, 풀이 시들고... 그래서 그나마 있는 재물을 가지고 다 떠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 망했다는 말씀입니다. 모압의 멸망에 대한 예언은 예레미야 48장에도 나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과 동일합니다. 그들이 정치와 군사와 경제가 말할 것이라는 예언들입니다.
그러면 중요한 것은 모압이 왜 이처럼 하루아침에 완전히 비참하게 망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 원인이 뭘까요?
1. 첫 번째는 평안 속에서 하나님을 대적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보면, 모압은 전쟁에서 크게 패해 본 적도 없고, 다른 나라의 포로가 되어 본 경험도 없습니다. 이스라엘과는 완전 정반대죠.
이스라엘은 온갖 고난을 다 겪은 나라입니다. 애굽에서 노예생활할때부터, 출애굽때, 또 사사시대, 왕정시대와 또 분열왈국시대... 내내 사실 평안할 때가 없었죠. 이에 반해 모압은 포로가 된 적도 없고, 큰 전쟁에서 패한 경험도 없었기 때문에 비교적 장기간동안 안정적인 생활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번영과 안정은 도리어 그들을 교만하게 하고, 우상숭배에 빠지게 했다는 것이니다.
렘48:11절을 보면, “모압은 젊은 시절부터 평안하고 포로도 되지 아니하였으므로 마치 술이 그 찌끼 위에 있고 이 그릇에서 저 그릇으로 옮기지 않음 같아서 그 맛이 남아 있고 냄새가 변하지 아니하였도다.”
2. 두 번째로, 모압은 하나님의 백성을 조롱하고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렘48:27절을 보면, “네가 이스라엘을 조롱하지 아니하였느냐 그가 도둑 가운데에서 발견되었느냐 네가 그를 말할 때마다 네 머리를 흔드는도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날 때, 거짓선지자 발람을 돈으로 매수하여 이스라엘을 세 번씩이나 저주하고자 했던 사람이 바로 모압 왕 발락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압 백성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도적 취급하였고 머리를 흔들며 저주하고 조롱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는 안 나오지만 16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모압을 진지하게 권면하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선대하라는 것입니다. 심지어 다윗 왕가에 공물을 바치라고 이야기합니다. 결국 구원이 이스라엘에서 나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코 하나님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 택한 종들, 택한 교회를 조롱하고 무시하는 자들을 가만히 두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때에 무시무시한 심판으로 다 갚아주십니다.
3. 세 번째는 모압의 교만과 우상숭배입니다.
16장, 6절에 보면, “우리가 모압의 교만을 들었나니 심히 교만하도다
그가 거만하며 교만하며 분노함도 들었거니와 그의 자랑이 헛되도다”
또 모압은 ‘그모스’라는 우상을 섬겼습니다. 그래서 모압 족속을 ‘그모스의 백성’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왕하3:27절을 보면 모압 왕 메사가 그모스 신을 달래기 위해서 자기 맏아들을 취하여 번제로 드리는 못된 장면이 나옵니다. 16장 12절에도 보면, “모압이 그 산당에서 피곤하도록 봉사하며 자기 성소에 나아가서 기도할지라도 소용없으리로다”
결국 모압은 주전 580년에 바벨론에 의해 하룻밤 만에 깨끗이 멸망을 당했습니다. 모압의 신 그모스는 모압을 능히 구원하지 못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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