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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1장(20150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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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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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4월 13일 15시 31분 1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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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1장(20150414)
우리가 오늘부터 구약의 선지서를 읽게 됩니다.
선지서는 크게 대선지서와 소선지서로 구분을 합니다.
그래서 이사야서를 비롯한 예레미야서, 예레미야애가, 에스겔서, 다니엘서까지 5권을 대선지서라고 하고, 나머지 12권의 선지서를 소선지서라고 합니다.
이것은 책의 양이 많고 적음에 따라서 구분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책들은 선지자라고 하지만, 히브리식으로 구분할 때는 예언서라고 합니다.
우리가 구약성경을 읽다보면, 한가지 헤갈리는 것이 있는데요.
그 중에 하나가... 어쩔때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사람을 ‘선지자’라고 했다가... 또 어쩔때는 ‘예언자’라고도 하고, 또 어쩔때는 ‘선견자’라는 표현을 할 때도 있습니다. 각각 한문의 뜻을 보면 차이가 있긴한데...
결국 큰 틀에서 보면, 그 의미가 동일한 명칭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장차 이루어질 하나님의 뜻을 가르쳐주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죠.
구지 구분을 한다면, 선견자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호제’ 또는 ‘로에’ 라는 단어를 번역한 것으로 왕정시대 이전에 많이 쓰여졌고,
선지자와 예언자는 ‘나비’라는 히브리어를 번역한 것인데 왕정시대 이후에 많이 사용이 됩니다. 그런데 실제적으로는 이 단어들이 구약 성경 전반에서 서로 상호교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우리말 성경에는 번역상 문맥에 맞게 단어를 선택해서 사용했을 뿐입니다. 결국 하는 일들은 거의 동일했습니다.
특별히 우리가 선지서, 예언서를 읽을 때보면, 그 책을 기록한 선지자의 이름이 책이름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그렇죠.
여러분, 말라기가 뭡니까? 선지자 이름입니다. 그러면 하박국은... 선지서의 이름이면서 선지자이름이죠. 당시에는 어떤 책을 쓰면 저자의 이름으로 제목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면 유명한 사람이나, 사람들이 다 아는 사람의 책은 더 잘 보겠죠. 고대사회는 그렇게 책을 썼습니다.
그래서 이사야서 또한 이사야 선지자가 쓴 책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한동안 학계에서는 이사야서의 저자 논란 때문에 시끄러웠던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사야서 66장을 구분을 해서 어디까지는 제1이사야서, 또 제2이사야서, 또 제3이사야서로 구분을 하기도 합니다. 그 문체나 내용들이 너무 상이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학자들은 여전히 이사야서의 통일성을 이야기하면서 단일 저자에 의해 기록된 책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학자들의 논란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이고, 또한 당시 선지자들을 통해서 그 시대에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셨다는 것입니다. 동일하게 지금의 우리가 이사야서를 읽으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말씀 속에서 나를 향하신, 또 주님의 교회와 이 시대와 민족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우리가 그 뜻에 순종하면서 말씀의 역사를 경험한다면 이사야서를 바로 읽는 것입니다.
이사야서는 66장까지 있는 상당히 긴 내용입니다. 분량면에서는 예레미야서 다음으로 긴 책이죠. 그리고 이사야서는 구약성경 중에서 구원론에 대해서 가장 잘 기록되어 있는 책입니다. 신약의 로마서나 갈라디아서같이 의도적이고, 체계적으로 기록된 것은 아니지만, 구원론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잘 기록되어 있다는 평가입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하나님의 심판과 회복이 계속 반복적으로 나오고요, 이사야서를 구약의 복음서라고도 이야기합니다.
크게는 3부분으로 나눠서, 제 1부는 1-35장까지로 하나님의 심판과 남은 자들의 회복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제 2부는 36-39장까지로 일종의 삽입구절로, 히스기야왕때 있었던 역사적인 3가지의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 3부는 40-66장까지로 택하신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섭리에 대한 내용입니다.
무엇보다 구약 성경 중에서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이 가장 많이 나온 책이 바로 이사야서입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이사야 선지자는 구약의 대표적인 선지자 중에 한 사람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분열왕국시대에 활동한 선지자로서, 특별히 남왕국 이스라엘에서 활동했던 선지자입니다.
사실, 우리가 남왕국은 다윗왕조를 이으면서 하나의 왕조로 계속 이어졌기 때문에 그래도 북왕국에 비해서는 안정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북왕국은 어떻습니까? 19명의 왕이 있기까지 무려 9번의 왕조가 바뀌었습니다. 그만큼 나라가 혼란스럽고 어지러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남왕국도 솔로몬의 아들인 르호보암이 왕위를 물려받고 그 이후 하나의 왕조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남왕국도 영적인 혼란과 주변의 이방나라들과의 관계속에서 많은 어려움들을 겪게 됩니다.
그러한 가운데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혜성처럼 등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1절을 보면,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본 계시라”
이사야 선지자는 남왕국 유다의 10번째 왕이었던 웃시야왕으로 시작해서,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왕때까지 무려 4대를 걸쳐서 활동했던 선지자입니다.
사실, 한명의 왕의 시대만 해도 그 변화가 무상한데... 이사야 선지자는 생전에 무려 4명이나 되는 임금을 대하게 됩니다. 당시 그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했는가를 가히 짐작 할 수 있는 말씀입니다. 무엇보다 그가 사역하던 시대에 이처럼 여러 왕들이 거쳐감에도 불구하고, 그는 변함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다는 것이빈다. 이것은 이사야 선지자가 사람을 기쁘게 하는 사역자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기쁘시게 하는 사역자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에 다른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것이 아니라,
왕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것이 듣기에는 좋고, 또 어떤 거부감은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거기에는 말씀의 역사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온전히 하나님 말씀만을 전합니다. 온전히 하나님 말씀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결국 왕들도, 사람들도 그것을 인정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무려 4대에 걸쳐서 귀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2절부터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무시무시한 경고, 말씀이 선포됩니다. 그 내용이 뭡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씀을 거역하고, 범죄했다는 것입니다.
2절을 보면,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들을 보면, 이스라엘의 극심한 죄악상에 대해서 쭉 나열을 하게 됩니다. 도덕적, 윤리적, 종교적인 죄악까지 신랄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당시에 다른 선지자들은 이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모두들 듣기 좋은 이야기만 하고, 위로의 이야기, 격려의 이야기, 사랑의 말만 합니다. 그 누구하나 죄를 지어도 책망하는 선지자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사야 선지자는 달랐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사야 선지자가 항상 책망만 하고, 지적만 하는가... 그것도 아닙니다.
언제나 마지막에는 구원의 방법과 하나님의 구원의 초청을 합니다.
오늘 18-19절도 보면,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결코 하나님은 언제나 혼만 내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분명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를 저지르고, 악을 행했습니다. 말씀을 거역했습니다. 그래서 책망하십니다. 그러나 결국은 돌아오는 길을 알려주시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이사야서를 읽으면서 심판자 되시는 하나님도 계시지만,
우리 모두가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경험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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