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가서 8장(20150413) |
 |
박보준 (jesusbj) |
 |
2015년 04월 13일 15시 30분 55초 |
 |
76 |
아가서 8장(20150413)
오늘 아가서 8장의 내용은 아가서의 결론같은 장이고, 또한 아가서의
모든 내용을 정리하는 장입니다. 우리가 그 동안 아가서 말씀을 읽으면서, 솔로몬왕이 당시 비천하고, 무명의 여인이었던 술람미 여인을 어떻게 사랑하는지를 보면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 또한 신랑되신 주님께서 신부인 우리 성도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계신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번에 아가서를 읽으면서 설교한 것은 처음입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지금까지 강단에서 아가서 말씀을 본문으로 해서 설교를 들은 것은 거의 몇 번 안되실 것입니다.
다른 성경에 비해, 정말 아가서는 설교할 본문이 정해져 있죠.
그런데 특별히 요즈음 가정사역을 하시는 목사님들 중에 어떤 분들이
이 아가서를 마치 남녀간의 성적인 책으로 해석을 하면서 논란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우리가 아가서를 한 장 한 장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그 묘사되는 표현과 내용을 보면, 정말 낯뜨거운 표현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아가서에 나오는 이런 남녀간의 사랑의 표현은 하나의 비유이죠.
그 안에 담겨있는 영적인 의미들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온누리선교교회의 유동근목사님 같은 분은 아가서를 강해하면서
“아가서는 그리스도를 깊이있게 체험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다”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영적인 대가들은 이 아가서를 너무도 사랑하고, 애독을 했다고 합니다.
잔느 귀용이나 허드슨 테일러 같이 주님을 깊이있게 체험한 많은 사람들이 이 아가서를 강해하면서 자신들이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을 후대에 알리기 원했다고 합니다. 그 만큼 아가서에는 영성의 깊은 세계가 담겨있고, 이것을 읽는 자들은 큰 유익을 얻었다고 합니다.
특별히 아가서 앞에는 뭐가 나옵니까? 전도서가 나오는데,
전도서에서는 인생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나옵니다.
전도서에는 헛됨 강조하는 것 같지만 마지막에는 헛되지 않은 길 제시해 줍니다. 그리고 그 길이 아가서에 나옵니다.
바로 하나님과의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도서와 아가서를 피상적으로 읽으면, 전도서는 온통 세상이 헛되다고만 말하고,
또 아가서는 외설적인 남녀간의 사랑의 표현만 나온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전도서와 아가서의 저자인 솔로몬은 어떻게 하면 인생의 가치있고, 보람있고, 헛되지 않게 살 수 있는가? 오직 우릴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그 사랑가운데 거하면 사랑의 기쁨을 누리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앞에서 본 것처럼, 술람미 여인은 지극히 평범한... 무명의 여인입니다.
그런데 왕의 사랑을 받으니까, 7장 1절에 ‘귀한 자의 딸아...’라고 그를 부릅니다. 그것도, 다른 사람이 아닌 솔로몬왕의 왕후들과 후궁들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옵니다. 이처럼 왕이 사랑을 받으면 존귀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나의 어떤 자격과 조건과 실력과 능력으로 그런 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한가지 하나님의 사랑가운데 있으면 더 이상 아무것도 필요없습니다. 이미 저와 여러분이 그 사랑가운데 있는 줄 믿습니다. 그런 사랑을 받고 있는 줄 믿습니다. 그래서 아가서의 주제는 오직 하나 ‘사랑’입니다.
겉으로는 남녀간의 사랑을 말하고, 왕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같지만...
그 사랑은 영적인 사랑이고, 영적인 희생이고, 영적인 헌신이고, 영적인 연합이었습니다.
오늘 8장에서는 다시한번 그 사랑을 정리하고, 마무리 해 주고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 6-7절을 내용은 신랑신부가 함께 합창을 하는 노래입니다.
그 동안은 서로의 사랑에 대해서 교대로 교창을 했는데, 마지막에는 함께 사랑을 노래하는 모습니다.
먼저 6절을 보면,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1. 첫번째로 이것은 사랑의 본질에 대한 말씀입니다.
어찌보면, 사랑은 아름답고 고상하고, 부드러운 것인데, 이 말씀은 마치 사랑은 강하고 잔인하고 불과 같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 만큼 서로가 서로를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이제는 결코 헤어질 수 없고, 그 어떤 것도 둘의 사이를 갈라놓을 수 없습니다.
롬8장 35절의 말씀처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또 이어지는 38-39절에도 보면,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그 어떤 것도 이제는 우리를 신랑되는 주님과 갈라놓은 수 없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사랑의 본질입니다.
2. 두 번째는 그 사랑의 위대함입니다.
오늘 7절을 보면,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여기서 ‘많은 물’이란 바다의 물을 가리키는 말씀인데, 사랑의 불길을 바다의 물을 다 동원하여도 끌 수 없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강이 범람하는 홍수도 결코 그 사랑을 삼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힘을 이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롬8:37절 말씀처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 세번째는 사랑의 가치를 말합니다.
이어지는 7절 뒷부분을 보면, “...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당시 솔로몬이 가지고 있던 재산과 부귀, 영화는 도무지 셀 수 없는 가치였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을 다 주고도, 바꿀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이신줄 믿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이 말씀은 자신의 모든 것보다 그 사랑이 더 귀함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의 힘인 것입니다. 우리가 다른 것은 없어도 주님의 사랑이 있으면 됩니다. 그 사랑의 본질을 잊지 않고, 그 사랑의 위대한과 가치를 붙잡고 있으면 우리는 그 어떤 인생의 어려움들도 다 승리하고, 넉넉히 이겨날 갈 줄 믿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