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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서 4장(2015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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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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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4월 07일 18시 29분 5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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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
아가서 4장(20150408)
오늘 아가서 4장의 내용은 소위, 너무도 아름다운 신부를 맞이하는 ‘신랑의 노래’ 라는 제목의 아가서입니다. 아가서는 남녀간의 사랑의 이야기이고,
구체적으로는 당시 이스라엘의 절대권력을 가지고 있던 왕이었던 솔로몬과
너무도 보잘 것 없는... 한 여인, 술람미라는 여인과의 사랑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말씀드린 것처럼, 아가서는 하나님과 우리 성도들과의 너무도 아름다운 사랑의 관계를 묘사한 책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가서를 읽을 때,
그 안에 담긴 깊은 의미와 뜻을 잘 모르고 읽게 되면, 마치 남녀간의 외설적인 사랑의 이야기로만 잘못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아가서는 성경 그 어떤 책보다도 가장 하나님과 우리 성도와의 관계를 사랑이라는 측면에서 잘 묘사하고 설명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가서 전체가 다 중요하지만, 성경학자들은 특별히 오늘 함께 읽은 4장의 7절부터 16절까지의 내용을 아가서의 핵심부분으로 여깁니다.
그 이유는 신부를 향한 신랑의 마음과 또 신랑을 향한 신부의 마음이 너무도 잘 묘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1-7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신부에 대한 신랑의 사랑의 묘사와 노래입니다. 그런데 내용을 보면, 단순한 사랑의 노래가 아니라 신부를 향하여 극찬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신랑이 지금 신부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절정은 오늘 7절 말씀입니다.
“나의 사랑 너는 어여쁘고 아무 흠이 없구나”
성경에 보면, 당시 솔로몬에게는 700명의 후궁들과 300명의 첩이 있었다고 나옵니다. 사실, 그 많은 여인들 중에 술람미도 그냥 한명의 왕의 여인일 뿐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에게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그 많은 여인들은 솔로몬에게 있어서는 온전한 여인들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왕이기에 어쩔 수 없이 이방 나라의 공주들과 정략적인 결혼을 하기도 했고, 또한 왕의 권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세운 여인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술람미 여인은 달랐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누구보다도 술람미 여인을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마치 자신의 생명처럼 여기면서, 그녀를 부르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사랑이죠.
내가 필요한 때는 좋아하고, 사랑하고, 또 나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으면 버리는... 그런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셔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아낌없이 내어주셨습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변함이 없으십니다.
우리가 예쁘고, 잘하고, 마음에 들때만 예수님을 보내주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도리어 하나님을 떠나고, 죄가운데 거하고, 교만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고 기도하지 않고... 그럴 때, 예수님을 보내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해야 할 줄 믿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술람미도 왕의 마음을 사로잡았을만 했습니다.
동일하게 우리의 신랑되시는 주님께, 신부되는 우리 성도들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오늘 술람미 여인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주님의 향한 사랑의 모습을 돌아봐야 할 줄 믿습니다.
1. 첫 번째, 신랑을 사랑하는 신부는 바른 행실을 갖아야 합니다.
먼저, 11절을 보면, “내 신부야 네 입술에서는 꿀 방울이 떨어지고
네 혀 밑에는 꿀과 젖이 있고 네 의복의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구나”
이 말씀은 신부된 성도들의 올바른 행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먼저 입술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마치 입술에서 꿀방울이 떨어지고, 혀 밑에는 꿀과 젖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지혜로운 언어, 지혜로운 말을 이야기합니다.
술람미 여인은 한 마디를 해도, 마치 입에서 꿀방울이 떨어지는 것같이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이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죠.
또한 입고 있던 옷의 향기가 레바논의 향기 같다고 했습니다.
당시 레바논은 이스라엘의 북쪽에 있는 시리아를 가리킵니다. 그쪽은 산맥이 있고, 침렵수들이 많았습니다. 성경에 보면, 레바논의 백향목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죠. 최고의 목재로, 향기 또한 좋아서, 성전을 지을 때도 사용한 목재입니다. 그런데 술람미 여인이 입었던 의복에서 레바논에서 가져온 최고급 목재들에서만 나는 그런 최고급 향기가 났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의 의복은 단순히 옷을 말하기 보다는 성도의 행실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술람미 여인은 말뿐만 아니라 행동 또한 왕이 사랑하는 여인의 품위에 맞는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솔로몬이 그녀를 너무도 사랑한 것입니다.
고후2:15을 보면,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우리 성도들은 언제나 거룩하고, 바른 행실을 통해서 이 세상에서 아름다운 향기가 내야 할 줄 믿습니다.
2. 두 번째, 신랑을 사랑하는 신부는 성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12절을 보면, “내 누이, 내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이로구나”
여기서 잠근 동산이라는 말은 왕 외에는 그 누구도 접근할 수 없도록 울타리로 둘러싸인 비원과 같은 동산을 말합니다.
우리도 서울에 가면 창덕궁안에 비원이 있죠. 지금이야 일반인도 누구나 들어갈 있지만, 당시에는 왕을 위한 정원이었기에... 왕과 또한 관련사람 외에는 그 누구도 함부로 들어 갈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신랑의 사랑하는 신부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신랑외에는 그 누구에게도 허락되지 않는 신부의 모습입니다. 엎은 우물이나 봉한 샘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직 주인에게만 허락되는 우물과 샘을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이 땅에서 살아가는 성별된 성도의 삶을 의미합니다.
로마 근교에 가면, 카타콤이라고 하는 지하 묘소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실제 무덤으로 사용되었던 곳이었지만, 점차 기독교 박해가 심해지자, 초대교인들이 숨어살도 곳으로 바뀌게 됩니다.
무려 300년동안 거기서 살면서 죽은 순교자가 무려 200만명에서 많게는 400만명까지 될것이라고 학자들은 추정을 합니다.
실제로 카타콤에서 나와서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성도들이 그 햇빛하나 비추지 않고, 습기 많고, 냄새하는 그 지하 동굴에서 살았던 이유는 마지막까지 기독교 신앙을 지키려고 거룩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이 지금의 기독교를 이게 한 것입니다.
3. 세 번째, 사랑스런 신부는 열매맺는 삶, 성숙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13-15을 보면, “네게서 나는 것은 석류나무와 각종 아름다운 과수와 고벨화와 나도풀과 나도와 번홍화와 창포와 계수와 각종 유향목과 몰약과 침향과 모든 귀한 향품이요 너는 동산의 샘이요 생수의 우물이요 레바논에서부터 흐르는 시내로구나”
여기에 보면 ‘네게서 나는 것은...’이라고 했습니다. 동일하게 우리 성도들을 통해서도 이런 아름다운 꽃들과 열매들이 맺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열매가 맺기 위해서는 성숙해야 합니다. 성숙하지 않으면 결코 열매는 없습니다. 있어도, 그 열매는 견실한 열매일 수 없습니다.
지금 술람미여인을 통해서 이러한 아름다운 성숙의 열매들이 맺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솔로몬이 바라볼 때,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하루를 살면서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숙한 열매들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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