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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2장(20150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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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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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4월 05일 17시 18분 4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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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서 2장(20150406)
오늘부터 다시 성경읽기표 순서대로 말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어제부터 아가서 1장이 시작이 되기 때문에 오늘은 2장을 읽었습니다.
먼저 아가서의 서론을 간략하게 살펴보고, 2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과 우리 성도와의 관계를 보여주는 표현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그 대표적인 것인 아버지와 아들, 부모와 자녀입니다.
그리고 목자와 양, 또는 왕과 신하, 주인과 종, 남편과 아내... 여러 가지 표현들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특별히 신랑과 신부의 관계, 남녀간의 사랑의 관계로 표현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책이 바로 아가서입니다. 아가서는 우리가 아는 것처럼, 솔로몬왕이 쓴 책으로 알려집니다.
그런데 아가서는 다른 성경의 책들과는 조금 색다른 책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분명 성경 66권 중에 있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아가서에는 하나님이라는 이름이 한번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 신약성경에서도 아가서에 대한 인용구가 한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용을 보면, 주인공인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간에 어떤 세속적인 사랑이야기로 꾸며져 있습니다.
그래서 읽다보면, 어쩔 때는 너무 노골적인 표현들이 많이 나와서...
읽기가 조금 불편하고, 어색한 그런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유대인들은 예전에는 어린 아이들에게는 아가서를 읽지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또 아가서의 내용을 보면 어떤 종교적인 의식이나, 경건한 신앙의 표현들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또한 환상이나 어떤 하나님의 직접적인 계시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가서는 당당히 구약성경에 시가서로서 전도서 다음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연 아가서의 내용은 무엇이고, 또한 아가서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일까요?
먼저 1장 1절을 한번 보겠습니다. “솔로몬의 아가라” 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아가라는 뜻이 뭡니까? 이것을 표준새번역 성경으로 보면,
“솔로몬의 가장 아름다운 노래” 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아’자는 한문으로 보면, ‘바를 아, 우아할 아’자입니다.
그러니까 아가란 말은 노래 중의 노래요, 우아한 노래요, 법도에 맞는 노래요, 이치에 맞는 노래란 뜻입니다. 그러니까 아가서는 단순히 남녀간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라, 가장 우아한, 하나님의 법도에 맞는,
그리고 하나님의 이치에 맞는 노래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아가서에 기록된 표현들을 하나하나 의미들을 살펴보면,
왜 아가서가 하나님이라는 이름이 한번도 나오지 않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또 남녀간의 사랑의 이야기를 기록한 책처럼 보이지만, 왜 구약성경에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아가서의 전체 내용을 보면, 남녀간의 사랑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결혼관계로 맺어진 신랑과 신부의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말씀드린 것처럼, 하나님과 우리 성도간에 사랑으로 연합된 관계를 설명하고자 한 것입니다.
어찌보면, 아가서처럼 하나님과 우리 성도들의 사랑의 관계를 이처럼 잘 묘사하고 표현한 책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가서의 기자인 솔로몬은 분명 그것을 염두해 두고, 아가서를 기록했을 것입니다.
아가서는 학자들이 보는 관점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러한 순서로 진행이 됩니다.
1,2장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소개와 기대
3,4장은 결혼식과 신혼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5,6장은 실제적인 신혼생활을 소개합니다.
7장은 더욱 깊어져가는 결혼생활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8장에서는 한층 더 성숙되어 가는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그 묘사하는 내용들을 보면, 너무도 리얼한 표현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자칫 잘못 이해하고, 해석하면 아주 외설적인 내용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아가서는 싸구려 3류소설이 아닌 너무도 아름다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기록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2장을 보면, 아가서 기자는 ‘내 사랑하는 자’ 라는 말을 계속합니다.
2절을 보면,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도다”
3절에도 보면, “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7절에도 보면,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노루와 들사슴을 두고 너희에게 부탁한다 내 사랑이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지니라”
이어지는 8절, 9절, 10절, 또 13, 16, 17절을 보면 계속 나옵니다.
뿐만 아닙니다. 12,14절에는 비둘기라고 표현했는데... 다 같은 사람을 두고 하는 표현입니다. 그러니까 2장 각 절마다, 그 사랑하는 사람을 부르고, 또 그에 대한 소개와 표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처럼 아가서 기자인 솔로몬이 부르는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오늘 2장에는 안 나오지만 6장 13절에 보면, 구체적이 이름이 나옵니다.
아가서에 딱 한번 나옵니다. 술람미라는 여인입니다.
“돌아오고 돌아오라 술람미 여자야 돌아오고 돌아오라...”
그래서 성경학자들이 연구하기를 과연 당시에 술람미라는 여인이 어떤 여인이었기에 솔로몬왕이 이처럼 사랑에 빠졌나... 이것은 사랑의 표현을 넘어서 찬사였습니다.
먼저, 술람미는 정확한 지명을 알 수 없는 술람이라는 동네에 사는 여인을 말할 수도 있고요.
두번째, 당시 술렘, 솔람이라고 불렸던 수넴 출신의 여인을 말하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솔로몬의 이름에 여성형을 붙인 말로써, ‘솔로몬의 여인, 또는 여자’ 라는 뜻이라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예루살렘의 살렘이라는 말과 술람이 같은 어원이기 때문에 예루살렘에 살던 어떤 여인으로 보기도 합니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술람미라는 여인의 아주 직극히 평범한 여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어떻습니까? 그 누구도 감히 함부로 사랑할 수 없는, 아니 접근할 수도 없는 이스라엘의 왕이었습니다.
그런 솔로몬왕이 미천한 술람미라는 한 여인을 이처럼 사랑한 것입니다.
이것을 어찌보면, 만왕의 왕이 되고, 만주의 주가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과 너무도 흡사합니다.
결코 우리는 하나님의 그 지극한 사랑을 받을 만한... 그런 자들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들을 너무도 사랑하셔서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를 내어 주셨습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그 아들을 십자가에 달려 죽게까지 하셨습니다.
특별히 오늘 10-13을 보면,
“10.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11.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12.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13.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자꾸 하는 말이 뭡니까? 사랑하는 자여 함께 가자는 것입니다.
여러분, 진정한 사랑은 뭡니까? 함께 가는 것입니다.
기쁘고 즐거운 때만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힘들고 어려울 때도, 괴롭고 피곤할 때도 그 짐을 함께 지고 가는 것입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은 함께 갑니다. 주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가셨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이제는 주님과 함께 가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교회가 힘들 때 같이 가야합니다.
옆에 있는 성도가 힘들어하면 같이 가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우리가 아가서를 통해서 우리를 너무도 너무도 사랑하시는 그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금 깨닫고 경험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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