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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새벽기도회(2)-성전청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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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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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30일 14시 55분 1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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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특별새벽기도회(2015년 3월 29일)
말씀: 마21:1-11 제목: 예루살렘 입성
오늘부터 고난주간이 시작이 됩니다. 한주동안 마태복음을 중심으로
고난주간동안의 예수님의 행적에 대한 말씀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눠드린 복사물을 보시면, 한 주동안의 예수님의 발자취가 나옵니다.)
특별히 오늘은 고난주일 또는 종려주일이라고 합니다. 종려주일이라는 말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에 군중들이 승리와 번영의 상징인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예수님을 환영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스라엘의 북쪽인 갈릴리와 베뢰아 지역에서의 전도 사역을 마치신 예수님께서는 유월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 그리고 구약의 예언대로, 또한 자신이 말씀하신대로 수난과 죽임을 당하시기 위하여 예루살렘성을 향해 길을 떠났습니다. 예수님께서 감람산 벳바게 마을에 이르러서 두 제자에게 명하십니다.
그것이 오늘 읽은 2-3절에 보면,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하면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라.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이전에는 예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없었습니다. 지금 왜 그런데 난데없이 남의 나귀를 끌고 오라는 것입니까? 더 희안한 것은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대로 나귀를 끌어옵니다. 그리고 나귀 주인도 순순히 줍니다.
아무튼 제자들과 사람들은 자신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이제 예수님께서는 '평화와 겸손을 상징'인 나귀를 타시고 공공연히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십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신 이유가 있었습니다.
오늘 4-5절을 보면,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시고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가랴 9:9에 보면,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분명 겸손하게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 분이 왕이 맞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원래 예수님이 이렇게 거창하게 행차하시는 분이 아니셨습니다. 심지어 다른 때에는 예수님께서 자신이 오신 사명과 뜻을 철저히 감추시고 절대 다른 사람들에게는 말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종려주일을 통해서 자신을 공개석상에 뚜렷하게 나타내셨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말씀의 역사였다는 것입니다.
비록 눈에 보이는 메시아 왕국을 세우실 것이라는 그릇된 기대를 갖고 있었던 수많은 군중들은 그 깊은 뜻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찬양하고 환호를 맏으시며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말씀대로 역사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9절 보면,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라는 뜻은
‘다윗의 자손 메시야여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당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환호했던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분명, 자신들의 모든 고난과 어려움들을 해결하실 구원자로 예수님을 여겼던 것입니다.
그래서 10절에 보면, 온 성에 소동이 일어났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분명 군중들은 예수님의 구원 역사의 계획을 잘 몰랐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왕과 예수님의 왕 되심과는 너무도 거리가 멀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은 제한된 한 민족의 왕, 육체로의 왕, 한마디로, 로마의 압제로부터 해방시켜 줄 왕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왕 되심은 만왕의 왕이요, 우주의 왕이요, 영원한 왕으로 입성하신 것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은 이처럼 영적으로 무지한 백성들의 환호와 찬양도 다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며칠 후면 이 군중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하는 폭도로 바뀌게 됩니다. 분명 예수님은 그것도 다 알고 계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찬양과 경배를 기꺼이 받으시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십니다. 결코 하나님의 온 인류를 향한 구원의 역사를 지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두움의 세력에게 폐하고, 사단 마귀를 억누르고, 죄의 사슬에 얽매여서 죄의 종노릇을 하고 있는 우리들을 그냥 보고만 계실 수 없었던 것입니다.
때문에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우리에게는 너무도 크나 큰 축복이요,
은혜요, 감사의 사건인 줄 믿습니다. 우리도 동일하게 예루살렘 주민들처럼,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호산나, 호산나 외치면서 찬양해야 할 줄 믿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우리에게는 찬양과 경배의 사건이었지만, 예수님에게 있어서는 고난의 시작이요, 십자가 죽음으로의 행보였습니다.
여러분, 그래서 우리가 구원을 거져받았지만, 엡2:8-9을 보면,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내가 구원받은 것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내가 받을 만한 어떤 능력,
자격, 공로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거져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내 입장에서 그런 것이지, 예수님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엄청난 댓가를 치루고 주신 선물이었습니다.
세상에 자신의 생명과 비교할 수 있는 가치는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생명을 우리의 구원과 바꾸신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사건’을 묵상할 때에,
한편으로는 나의 구원을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자녀됨을 감사하고, 찬양해야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나는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임을 철저하게 깨닫는 은혜가 있어야 할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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