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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11)-십자가와 가상칠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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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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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30일 14시 53분 0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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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11)-20150327
말씀: 요19:17-30 제목: 십자가와 가상칠언
오늘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 마지막 시간입니다. 우리가 지난 2주동안 특별한 마음과 결단으로 이 자리에 나왔는데요... 하나님께서 분명 우리의 특별한 기도와 부르짖음을 다 들으셨고 또한 선하게 인도해 주실 줄 믿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십자가와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함께 말씀을 보았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시간으로 ‘십자가와 가상칠언’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린 시간은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총 6시간동안 십자가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손과 발에 못이 박히고, 머리에는 가시면류관을 쓰시고, 옆구리에는 창에 찔리시고, 온 몸은 채찍으로 맞으셨습니다. 예수님에게 있어서 십자가에서의 6시간은 우리의 일상에서 흘러가는 6시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시간입니다. 예수님이 당하신 육신의 고통과 영적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예수님이 그 십자가에 달리신 고통의 6시간동안 7마디의 말씀을 하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우린 가상칠언이라고 합니다.
그냥 매달려서 가만히 있기도 힘들었을 텐데... 구지 말씀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예수님의 십자가상에서의 말씀은 너무도 중요한 말씀들이었습니다. 어찌보면, 그 일곱마디의 말씀은 지난 3년 반동안의 예수님의 모든 공생애동안 하셨던 말씀을 요약한 말씀이라고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과연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어떤 말씀을 하셨을까요?
1. 첫째말씀: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눅23:34)
34절을 보면,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이 말씀은 실질적으로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로마 군병들을 향하여 하신 말씀이면서... 예수님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워서 고발한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을 향한 말씀이고, 또 예수님에게 십자가형을 언도한 총독 빌라도를 향한 말씀이고, 예수님을 세번이나 부인한 베드로를 위한 말씀이기도 하고요. 더 나아거서는 우리 모두를 향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상에서 기도한 ‘아버지여 저희 죄를 사하여주옵소서’ 라는 이 기도 때문에 우리가 죄를 범했지만 죄사함 받고 하나님의 자녀 자리에 서게 됨을 잊지 말고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돌려야 할 줄 믿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예수님처럼 우리도 이웃을 용서하는 자가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2. 두 번째 말씀: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 우편에 못 박힌 강도를 위한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또 이 말씀은 예수님을 저주한 베드로를 위한 말씀이었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이라고 아우성친 군중을 위한 말씀이었습니다.
또한 하나님 뜻대로 살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부족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고 있는 우리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주님의 이 말씀과 이 기도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세상 떠나는 순간
우리는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는 특권을 얻게 되었는 줄 믿습니다.
이제 우리의 기도도 예수님처럼, 우리의 믿지 않는 형제들, 또 이웃을 향한 구원의 기도를 해야 할 줄 믿습니다.
3. 세 번째 말씀: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요19:26)
이 말씀은 십자가 아래서 슬피우는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위한 말씀이었습니다. 또한 이 말은 세상에서 슬픔과 죽음의 고통 속에서 울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한 위로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슬픔당한 자에게 기쁨을 주고,
가난한자에게 부요함을 주고, 병든 자를 치료하고 고통 받는 자를 위로하고,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려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모진 고통과 멸시를 당하셨습니다.
십자가상에서 주님이 기도한 이기도 때문에 우리는 슬픔 가운데서 위로받고 외로움 가운데서 사랑을 나누며 행복하게 살게되었는 줄 믿습니다.
4. 네 번째 말씀: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마27:46).
이 말씀의 뜻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 자신이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철저하게 버림받게 된 비극을 절규하는 말씀이었습니다.
사실 이 말씀은 우리가 버림받아 비명 소리를 질러야 하는데, 우리 주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외친 비명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내가 하나님께 버림을 받아야 하는데 예수님이 나대신 버림받았습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기꺼이 버림받고, 희생 재물이 되어주신 주님께 더욱 영광과 찬양을 돌려야 할 줄 믿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 그 간절한 부르짖음 때문에 우리가 다 하나님 품에 거하게 된 줄 믿습니다.
5. 다섯째 말씀: 내가 목마르다.(요19:28)
이 말은 예수님 자신의 목마름을 토로한 말씀인데, 사실은 우리의 목마름을 주님이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토로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나대신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쏟으시고 목마르셨기 때문에 우리가 성령의 생수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요4:13-14을 보면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예수님은 생수의 근원이셨고,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였습니다. 결코 목마르지 않는 분이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셔서 목마르셨던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도 목마른 누군가의 목을 축여줄 수 있는 성도의 삶을 살아야 할 줄 믿습니다.
6. 여섯째 말씀: 다 이루었느니라.(요19:30)
이 말은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죽으시므로 주님의 구원사역을 100% 다 이루었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 또한 우리를 위한 말씀이요 부족한 우리에게 맡겨주신 모든 사명을 주님이 대신하여 다 이루어주겠는 말씀입니다.우리를 대신하여 다 이루어 주겠다고 약속한 주님의 은혜에 더욱 찬송과 감사와 영광돌리시기 바랍니다.
7. 일곱째 말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손에 부탁하나이다.(눅23:46)
이 말씀은 예수님이 자기의 영혼을 성부하나님. 아버지께 부탁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의 영혼을 성부 하나님께 부탁드리는 말씀입니다. 이 말은 스데반을 대신해서 드린 말씀이요.
야고보와 베드로를 대신해서 드린 말씀이요.
우리 모두를 대신해서 미리 주신 말씀입니다.
주님이 말씀한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손에 부탁하나이다.
이 말씀 때문에 이 세상을 떠날 때, 우리의 영혼이 영원한 천국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데 이 은혜의 고마움을 다시한번 깨닫고 감사와 찬양을 드리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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