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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5)-십자가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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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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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22일 16시 06분 1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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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5)-20150320
말씀: 막15:33-41 제목: 십자가의 사랑
오늘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 다섯 번째 시간으로 ‘십자가의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중세의 유명한 신학자중에 안셀무스 신학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이런 질문을 합니다. 'Cur Deus Homo’ 무슨 뜻이냐면? ‘왜 하나님은 인간이 되셨는가?’ 라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그 질문의 답을 그는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그 사랑은 하나님이 처음 사람이었던 아담과 하와를 만드신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랑의 절정을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이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통해서, 또한 예수님이 달리신 십자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 예수님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다면 우리는 어디로 가야합니까? 2,000년 전 골고다 언덕으로 가야합니다.
오늘 막15장에 그 십자가의 사랑이 어떤 사랑인지를 우리에게 분명히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랑일까요?
1. 첫 번째, 내가 받아야 할 재판을 대신 받으신 사랑입니다.
오늘 1-5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예수님이 당시 종교지도자들에게 결박되어 총독 빌라도에게 넘겨지고, 그 앞에서 재판을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4절을 보면, 빌라도가 예수님께 묻습니다. 심문을 하는 것입니다.
“빌라도가 또 물어 이르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그들이 얼마나 많은 것으로 너를 고발하는가 보라 하되”
그런데 예수님은 어떻게 대답하십니까? 5절을 보면, “예수께서 다시 아무 말씀으로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빌라도가 놀랍게 여기더라”
예수님은 아무런 대답을 안하십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재판에서 모든 피고는 자신을 변호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집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무죄와 억울함을 호소할 많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무런 변호도 안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대신하여 그 수치스럽고 모욕적인 재판과 심문을 받으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나를 향한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인 줄 믿습니다.
2. 두 번째, 예수님은 내가 지어야할 십자가를 대신지셨습니다.
오늘 6-15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유대인의 명절에 백성들의 요구대로 죄수 한사람을 놓아주는 전례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그런데 7절에 보면, 누가 나옵니까? 민란을 꾸미고 또한 민란을 일으킨...
그래서 사람을 살인하고 체포된 극악무도하고 악명놓은 죄인인 바라바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실제로 당시 바라바는 유대인이라는 누구나 아는 그런 죄인이었습니다. 그런데 희안하게 사람들은 그 바라바를 놓아주고, 예수님을 가두라고 이야기합니다. 아니, 바라바대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13절을 보면, “그들이 다시 소리 지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한마디로 이제 지하 감옥에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던 죄수 바라바는
어느 날 갑자기 감옥에서 나오게 된 것입니다. 아마도 그는 처음에는 영문을 몰랐을 것입니다. ‘아니 왜 나를 풀어주는 것이지... 뭐가 잘못된 것 같은데...’ 하면서 그는 나중에서야 자신을 대신하여 나사렛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다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ex) 스웨덴의 학자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페르 라게르크비스트는 자신의 장편소설 ‘바라바’에서 바라바가 이후에 어떻게 살아갔는지를 상상합니다.
그래서 풀려난 바라바가 이전에 자신이 있었던 강도들의 소굴로 갑니다. 그런데 가보니까 자신의 아내가 그리스도인 되었는데 얼마 전에 돌을 맞아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는 과연,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고민하게 됩니다. 자신을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신 분, 나의 아내가 마지막까지 불렀던 그 이름... 결국 바라바도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고, 그 또한 마지막에서 예수님처럼 십자가에서 처형됩니다.
그러나 그때는 강도가 아니라, 사도의 신분으로 달리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신 사랑입니다.
3.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나의 구원을 완성해 주셨습니다.
밤새도록 혹독한 고문을 당하신 예수님은 아침 9시에 사형언도를 받고 곧바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게 됩니다. 기록에 의하면 당시 예수님이 달리신 십자가는 두께가 12.7cm 길이는 1m80cm 무게는 40kg 가량 된 전나무였다고 합니다. 또한 양손과 발에 박혔던 못은 길이가 18Cm, 무게가 140g 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지난밤에 심문을 받느라 한잠도 못 잔 생태에서 로마 군인들의 채찍과 발길질, 그리고 십자가의 무게에 못 이겨 자꾸만 쓰러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얼마나 무겁고 힘든 십자가였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결코 십자가의 길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죽으실 때 아주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오늘 37-38절을 보면,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마치, 하나님과 인간을 가로막고 있던... 그래서 도무지 구원에 이르지 못하게 했던 장막이 찢어지고, 걷어진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마지막에 뭐라고 하셨습니까?
요19:30절을 보면, ‘다 이루셨다’ 라고 했습니다.
이것을 헬라어로 하면 ‘테텔레스타이’ 라고 합니다. 유대인들이 제사드릴 때 제물을 갖고 오면 제사장들이 검사를 합니다. 그리고 아무 흠이 없거나, 완전한 합격품일 때, ‘테텔레스타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이처럼 다 이루었다라고 하신 이유도, 십자가에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온전하게 다 완성했다는 선포를 하신 것입니다.
더 이상 우리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어떤 것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할 것은 선물로 주신 구원을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사랑인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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