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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24장(20150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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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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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12일 17시 38분 0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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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24장(20150313)
우리가 어제 23장에 나오는 욥의 고백들을 보면서, 왜 하나님께서 그처럼 욥의 믿음을 인정하셨는가?에 대한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에스겔서 14장에 보면, 구약에 3대 의인이 나온다고 했죠?
노아와 다니엘과 또 한사람이 누구입니까? 욥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다 하나님의 심판과 멸망을 당해도, 이 세사람은 자신들의 생명을 보존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하나님께서 노아와 다니엘과 욥의 믿음을 인정해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믿음의 사람 욥에게 어느 날 갑자기 상상할 수도 없는 엄청난 고난과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욥기 3장부터 22장까지의 내용을 보면,
왜 욥에게 이러한 고난이 왔는가? 에 대한 변론이 욥의 친구들과 욥이 서로 이야기하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은 욥의 죄때문이라고 계속 이야기하고, 또한 욥도 ‘내가 잘못해서 그런가보다. 내가 죄를 짓고, 내가 회개하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하면서도 나름대로는 믿음으로 산다고 산 것 같았는데...’ 하는 고백들이 계속 나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서도 욥이 끝까지 놓지 않았던 것이 있었는데, 하나님은 나의 모든 형편을 다 아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믿음입니다.
또한 자신이 지금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훈련시키시고 있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마치 자신이 지금 가고 있는 고난의 길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라는 것입니다. 동굴은 결국 안에가 막혀있죠, 그러나 터널은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끝이 아니고, 마지막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하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결국 이러한 욥의 믿음이 그 모든 지속적인 시련들을 넉넉히 이기게 했는 줄 믿습니다. 오늘 24장은 23장에 나오는 그러한 욥의 믿음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들이고, 또한 그의 믿음의 근거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먼저 오늘 1-17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세상에서 불의를 행하고, 악을 행하는 자들로 인하여 고통받고,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마치 욥이 ‘왜 하나님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만 계시고,
악인들을 심판하지 않으시는가?’ 하는 탄식과 불평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1절을 보면, “어찌하여 전능자는 때를 정해 놓지 아니하셨는고 그를 아는 자들이 그의 날을 보지 못하는고”
그러면서 2절부터 구구절절 악인들의 행포와 의인들의 고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12절을 보면, 뭐라고 합니까?
“성 중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신음하며 상한 자가 부르짖으나 하나님이 그들의 참상을 보지 아니하시느니라”
왜 하나님께 악인들을 그냥 두시고, 불쌍한 자들은 도와주지 않으시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공의를 부인하는 욥의 불신앙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악을 미워하는 자신의 모습을 강조하기 위한,
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은 그런 악인들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죠. 한마디로 자신의 의로움을 이야기하고, 자신도 악인들에게 그러한 고통을 당하고 있는 피해자임을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욥이 참 지혜롭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친구들이 하도 욥이 잘못했다고 하고, 욥을 비난하고, 책망을 하니까...
이땅의 악인들의 모습들을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 또한 그 악인들로 인하여 고통을 당한 자임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나왔지만... 욥이 이처럼 변론을 하니까 친구들이 말을 해 놓고 쩔쩔 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미래에 반드시 임할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에 대한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갖도록 욥이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18절부터 어떤 내용이 나옵니까? 악인들에게 임할 최종적인 심판이 실현된 것임을 확신하는 욥의 믿음이 나오게 됩니다.
18-19절을 보면, “그들은 물 위에 빨리 흘러가고 그들의 소유는 세상에서 저주를 받나니 그들이 다시는 포도원 길로 다니지 못할 것이라 가뭄과 더위가 눈 녹은 물을 곧 빼앗나니 스올이 범죄자에게도 그와 같이 하느니라”
그래서 우리가 여기서 알 수 있는 욥의 믿음은,
1. 첫 번째, 욥의 믿음은 선한 것과 악한 것을 분명하게 구분하는 믿음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욥은 분명한 믿음의 기준을 가지고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위, 요즈음 우리 사회에 이슈가 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갑의 행포’라는 것입니다. 가진 자들, 권력이 있고, 힘이 있는 자들이 없는 자들, 약한자들을 괴롭히고, 빼앗고, 무시하고, 힘들게 하는 것이죠.
그런데 욥의 시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때도 가난한 자들, 약한자들을 괴롭히고, 고통스럽게하는 악인들, 갑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7절, “의복이 없어 벗은 몸으로 밤을 지내며 추워도 덮을 것이 없으며”
10절, “그들이 옷이 없어 벌거벗고 다니며 곡식 이삭을 나르나 굶주리고”
왜 옷이 없다는 것입니까? 가난한 자들은 자신의 단벌옷까지 저당 잡혀서 먹을 것과 돈을 빌렸는데... 도무지 갚을 길이 없으니까 나중에는 자신들이 입고 있던 옷을 빼앗기고, 또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 욥은 그러한 사람들, 그러한 시대를 보면서, 가슴아파하면서 왜 하나님은 이런 자들을 그냥 보고만 계십니까하는 탄식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당시 사람들은 이러한 현실들을 그냥 보고만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누구하나 이 문제들을 해결하고, 도와주려고 하지를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욥은 그 시대의 아픔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어떤 것이 선한 것이고, 어떤 것이 잘못된 것이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2. 그리고 두 번째, 그는 반드시 공의의 하나님께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시고, 악인들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이야기합니다.
22-24절을 보면, “그러나 하나님이 그의 능력으로 강포한 자들을 끌어내시나니 일어나는 자는 있어도 살아남을 확신은 없으리라 하나님은 그에게 평안을 주시며 지탱해 주시나 그들의 길을 살피시도다 그들은 잠깐 동안 높아졌다가 천대를 받을 것이며 잘려 모아진 곡식 이삭처럼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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