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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21장(2015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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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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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10일 15시 45분 3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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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21장(20150310)
오늘 21장은 소발의 2차 변론에 대한 욥의 답변임과 동시에
친구들이 욥에 대하여 이야기한 2차 변론에 대한 결론적인 부분입니다.
그래서 22장부터 다시 3차 변론이 시작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 21장은 친구들의 2차 논증에 대한 욥의 최종적인 생각을 정리한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앞에서 욥이 친구들의 말에 답변했던 내용은 크게 3부분으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친구들의 일방적이고, 원칙론적인 인과응보식의 비난에 대해서
욥이 자신의 무죄함을 입증하고자 온갖 이야기들을 합니다.
한마디로 친구들의 말은 ‘너의 고난은 죄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욥은 아니라는 것이죠. 또한 친구들이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으니까... 두 번째로 욥도 친구들처럼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시간이 점점가면서 욥도 자신이 당하는 고난에 대해서 답답하겠죠... 그러니까 친구들에게 또 하나님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호소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21장의 내용을 보면, 자신이 당하는 고난의 문제와 상황에서 조금 벗어나서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그 고난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이 땅의 모든 악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결말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어제 20장 말씀을 읽을 때도 그런 말씀을 드렸는데요.
소발이 말했던 악인이 1차적으로는 욥을 이야기하는 것이었지만,
꼭 욥에게만 적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욥이 말하는 악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연히 자기가 자신에 대해서 악인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겠죠.
세상에 있는 모든 악인들을 두고 하는 교훈입니다.
그러면서 뒷부분에 보면, 욥은 친구들에게 이런 말을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구지 나를 꼭 찍어서 악인이라고 하지 말고, 우리가 다 언젠가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야하는데...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 앞에서 내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17-18절을 보면, “악인의 등불이 꺼짐과 재앙이 그들에게 닥침과 하나님이 진노하사 그들을 곤고하게 하심이 몇 번인가 그들이 바람 앞에 검불 같이, 폭풍에 날려가는 겨 같이 되었도다”
22절을 보면,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높은 자들을 심판하시나니 누가 능히 하나님께 지식을 가르치겠느냐”
욥은 분명 하나님의 심판이 있고, 그것은 세상의 악인들뿐만 아니라,
욥이 자신과, 친구들도 마찬가지라는 입장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욥은 7절-12절까지 현실에서 보여지는 악인의 형통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합니다.
7-8절을 보면, “어찌하여 악인이 생존하고 장수하며 세력이 강하냐 그들의 후손이 앞에서 그들과 함께 굳게 서고 자손이 그들의 목전에서 그러하구나”
또 이어지는 9절에도 보면, “그들의 집이 평안하여 두려움이 없고 하나님의 매가 그들 위에 임하지 아니하며”
정말 이러한 경우가 있죠. 분명, 부정을 저지르고, 불법을 저지르는 것 같은데... 도리어 그들이 더 잘 살고, 더 형통한 것처럼 보입니다.
여러분, 세상에는 이러한 모습이 얼마나 많습니다.
일례로... 이제는 죽었지만, 유병언씨와 구속된 그의 일가가 그런 경우죠.
온갖 불법과 탈법을 통해서 수백 수천억의 재산을 모으고,
또 그 돈으로 또다른 불법을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타고 다니는 차나, 사는 곳, 입고 있는 옷들이 어떻습니까? 온통 최고급입니다. 아마도 세월호 침몰이라는 사건이 없었다면...
그들의 불법이 어느 정도까지 되고, 또 언제까지 계속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때가 되니까, 모든 어두움의 세력들의 불법을 막으시고,
마치 추수하듯이... 하나하나 다 거두시고, 제거하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입니다.
악인의 행복은 결코 영원한 행복이 아닙니다.
13절을 보면, “그들의 날을 행복하게 지내다가 잠깐 사이에 스올에 내려가느니라”
심지어 14-15절을 보면, “그러할지라도 그들은 하나님께 말하기를 우리를 떠나소서 우리가 주의 도리 알기를 바라지 아니하나이다 전능자가 누구이기에 우리가 섬기며 우리가 그에게 기도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하는구나”
아무리 그들이 하나님께 기도하여도 아무 소용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때는 이미 늦었다는 것입니다.
어제 20장에서도 나왔듯이, 이처럼 악인의 형통과 즐거움은 잠시잠깐이고,
하나님의 심판 또한 잠시의 보류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17-18절을 보면, “악인의 등불이 꺼짐과 재앙이 그들에게 닥침과 하나님이 진노하사 그들을 곤고하게 하심이 몇 번인가 그들이 바람 앞에 검불 같이, 폭풍에 날려가는 겨 같이 되었도다”
그러나 이후로 나오는 말씀을 보면, 결국 악인은 반드시 망할 것임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끝까지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의 심판의 때를 기다리면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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