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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20장(2015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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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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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08일 20시 21분 2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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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20장(20150309)
오늘 욥기 20장의 내용은 나아마 사람 소발의 욥을 향한 두번째 변론이면서, 소말의 마지막 변론입니다.
11장에 소발의 첫 번째 변론이 나오는데요. 거기에도 보면,
앞에 나온 엘리바스나 빌닷의 변론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그의 욥을 향한 비난하고 책망은 상당히 강했습니다.
20장도 이제 그의 마지막 변론이라서 그런지... 할 말 안 할말 다 합니다.
6-7절만 한번 보면, “그 존귀함이 하늘에 닿고 그 머리가 구름에 미칠지라도 자기의 똥처럼 영원히 망할 것이라 그를 본 자가 이르기를 그가 어디 있느냐 하리라”
잘 되는 것같지만.... 결국은 ‘자기 똥처럼 망할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그를 아무리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한편으로 소발은 욥의 친구인데, 구지 친구에게 이렇게까지 말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 합니다.
우리가 19장에서도 보았지만, 19장 21-22절에 보면 욥이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의 친구야 너희는 나를 불쌍히 여겨다오 나를 불쌍히 여겨다오 하나님의 손이 나를 치셨구나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처럼 나를 박해하느냐 내 살로도 부족하냐”
사실 이정도 말하면, 아무리 친구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동정과 위로가 있어야 하는데... 도리어 더 심하게 욥을 책망하고, 심지어 주저하는 듯한 말들이 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작부터 소발이 말하는 분위기를 보면 어떻습니까? 상당히 격정적인 분위기입니다.
2절을 보면, “그러므로 내 초조한 마음이 나로 하여금 대답하게 하나니 이는 내 중심이 조급함이니라”
그러면서 이어지는 3절을 보면, “내가 나를 부끄럽게 하는 책망을 들었으므로...”
도리어 지금 책망을 받아야 할 사람은 욥인데... 그는 욥이 자신과 친구들을 부끄럽게 책망하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불쾌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후에 소발이 하는 말들을 들어보면....
지금 엄청난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 생각해 낼 수도 없는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지금 친구들의 욥을 향한 비난과 책망들은 분명 1차적으로는 욥에게 하는 말이 맞지만,
더 나아가서는 이 땅의 모든 악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교훈입니다.
지금 여기서 소발이 말하는 악인이 꼭 욥이라고만 적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혹 그가 그렇게 생각하고 말했을지라도...
우리는 여기서 또 다른 교훈을 얻으면 됩니다.
때문에 악인의 멸망은 결국 우리 성도들의 입장에서 보면, 소망이고, 은혜입니다. 만약에 오늘 소발이 말하는 악인이 결말이 정말 이렇지 않다면...
그것보다 더 힘든 것이 없죠. 우리의 노력, 우리의 수고와 헌신과 희생이 헛된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꼭 우리의 희생에 대한 댓가를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악인들을 멸하시고,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 자녀들을 높이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야고보서 4:10을 보면,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베드로전서 5: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오늘 5절에도 보면, 처음에는 악인이 이기는 것 같고, 경건치 못한 자가 즐거움을 누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어떻습니까?
앞에 말씀처럼, 처음에는 악인들이 잘 되는 것같고, 형통하는 것같지만...
그러나 뭐라고 합니까? 잠깐이라고 했습니다.
“악인이 이긴다는 자랑도 잠시요 경건하지 못한 자의 즐거움도 잠깐이니라”
때문에 우리가 악인들을 부러워할 것이 없습니다. 경건하지 못한 자들의 즐거움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8절에 보면, “그는 꿈 같이 지나가니 다시 찾을 수 없을 것이요 밤에 보이는 환상처럼 사라지리라”
때문에 우리는 소망을 하늘에 두어야 할 줄 믿습니다.
골로새서 1장에 보면, 바울사도가 골로새교회를 생각하면서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했다고 했는데.... 그 이유가 뭐냐면?
4-5절에 보면,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골로새서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 있었을 때 쓴 서신입니다.
그가 감옥에 있으면서도 어떻게 이처럼 감사할 수 있었습니까? 골로새 교회 교인들이 하늘에 쌓아둔 소망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동일하게 우리의 소망도 이 땅에 두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늘에 소망을 둘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반면에 이 땅에 소망을 둔 자의 결말은 어떻게 됩니까?
참혹한 심판이 있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몇가지만 살펴보면...
먼저 오늘 14절을 보면, “그의 음식이 창자 속에서 변하며 뱃속에서 독사의 쓸개가 되느니라”
19절을 보면, “수고하여 얻은 것을 삼키지 못하고 돌려 주며 매매하여 얻은 재물로 즐거움을 삼지 못하리니”
나름대로는 수고하고, 열심을 내지만 결코 수고한 것만큼을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얻은 것들도 아무런 즐거움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무엇보다 24-26절을 보면, 악인은 하나님의 두려운 심판으로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가 철 병기를 피할 때에는 놋화살을 쏘아 꿰뚫을 것이요 몸에서 그의 화살을 빼낸즉 번쩍번쩍하는 촉이 그의 쓸개에서 나오고 큰 두려움이 그에게 닥치느니라 큰 어둠이 그를 위하여 예비되어 있고 사람이 피우지 않은 불이 그를 멸하며 그 장막에 남은 것을 해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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