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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15장(2015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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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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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02일 17시 09분 39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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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15장(20150303)
오늘 15장부터는 욥의 친구들의 두 번째 논쟁이 시작됩니다.
1차 친구들의 논쟁에서 가장 먼저 엘리바스가 말한 것과 같이
이번에도 연장자로 보이는 엘리바스가 가장 먼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오늘 엘리바스의 말을 가만히 읽어보면, 그가 당시 얼마나 지혜롭고,
또 영적으로 탁월한 자였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앞에서 보았던 4장과 5장에서도 엘리바스가 말한 내용들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면, 그가 상당히 세상적인 식견과 지식과 경험이 있는 사람이요, 또한 신비한 영적인 체험도 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4장에 보면, 그가 체험한 영적인 체험을 이야기하죠.
어느 날 밤에 하나님께서 환상가운데 그에게 나타나셔서 세미한 음성으로 그에게 말씀하십니다. 엘리바스가 그로 인해서 두려움과 떨림으로 뼈마디가 흔들렸다... 고 고백하는 기사가 나옵니다.
무엇보다 그는 말할 때마다, 누구를 언급합니까?
오늘 말씀에도 나오지만... 하나님을 언급합니다. 그러니까 그의 영적인, 신앙적인 수준이 당시 상당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말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지식입니다.
아무리 세상의 석박사 학위를 여러 개 받아도... 하나님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니, 그들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인정하지 않는 자들이지요. 그러나 그처럼 어리석은 것은 없습니다.
ex) 우리가 외출했다가 집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손을 씻습니다. 손이 더러워져서도 씻지만, 손에 각종 세균, 바이러스가 뭍었기 때문 씻는 것입니다.
요즈음 독감 때문에 얼마나 힘들어 하는 분이 많습니까? 뉴스를 보니까 홍콩 같은 경우는 2달 동안 독감 때문에 300명이 죽었다고 하고, 인도에서는 지난 10주 동안 돼지독감이라는 감기로 700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감기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결국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그 조그마한 세균, 바이러스를 이기지 못해서 사람들이 죽는 것입니다. 사람이 이렇게 나약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나약함을 알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산다는 것은
너무도 지혜로운 것입니다.
그런데 욥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가지 아쉬웠던 것이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그들의 변론에는 그 어디에도 하나님의 사랑이나,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율법의 기준과 잣대로 욥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세상 그 누구도 율법아래서 온전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율법이 악한 것이라고 말씀드리지는 않았습니다.
분명 거기에도 지혜가 있고, 또한 하나님을 주신 것이기에 선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선한 율법이어도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긍휼 앞에서는
서자일 뿐입니다. 그래서 오직 복음만이 은혜이고 능력인 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는 율법아래 있는 자가 아니라,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의 은혜아래 있는 자가 되었는 줄 믿습니다.
율법은 영원히 용서의 복음 앞에서는 서자일 뿐입니다.
그 누구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 은혜 안에서 끊을 수 없는 줄 믿습니다.
오늘 15장의 내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람의 위로와 하나님의 위로의 차이입니다.
지금 엘리바스가 욥에게 이런 말들을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친구 욥이 어려움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를 위로하고, 격려하고...
아무튼 그 시련의 시간을 잘 견디고, 할 수만 있다면, 그 고난으로부터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세상이 이치에 맞고, 하나님을 이야기한다고 해도, 거기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빠지면 그것은 결국 율법의 수준인 것입니다.
그리고 율법의 기준을 가지고, 나를 보면 영원한 고통과 절망뿐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새벽에도 13장 14장에 나왔던 욥의 기도처럼,
나의 나약함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인정하면서, 오직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15장에 나오는 엘리바스의 변론을 보면, 크게 3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1-6절까지이고, 여전히 욥의 불경건을 질책하는 내용입니다.
두번째는 7-16절까지, 욥의 교만을 꾸짖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는 17-35절까지, 결국 욥이 당하는 고난을 보면, 욥은 악인이고, 또한 악인이 당할 비참한 운명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오늘 5-6절을 보면, “네 죄악이 네 입을 가르치나니 네가 간사한 자의 혀를 좋아하는구나 너를 정죄한 것은 내가 아니요 네 입이라 네 입술이 네게 불리하게 증언하느니라”
16절을 보면, “하물며 악을 저지르기를 물 마심 같이 하는 가증하고 부패한 사람을 용납하시겠느냐”
여기서 말하는 악을 저지르기를 물 마심같이 하고, 가증하고 부패한 사람이 누구라는 겁니까? 욥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32-33절을 보면, “그의 날이 이르기 전에 그 일이 이루어질 것인즉 그의 가지가 푸르지 못하리니 포도 열매가 익기 전에 떨어짐 같고 감람 꽃이 곧 떨어짐 같으리라”
결국 욥의 마지막이 어떻게 된다는 것입니까? 포도 열매가 익기 전에 떨어짐같이, 감람나무 꽃이 떨어짐같이 따 떨어져 망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도 욥의 믿음을 인정하셨듯이, 이런 말을 듣고 있는 욥의 반응이 어떻습니까? 욥의 중심은 언제나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 어떤 비난과 책망과 참소에도 흔들리지 않는 욥을 모습을 봅니다.
더 나아가서 그는 엘리바스의 말을 통해서도 귀한 교훈을 얻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모습인 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나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것같고, 필요없는 것같지만...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면, 세상에 필요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심지어 지금 엘리바스는 어려움을 당한 욥을 위로하기 보다는
더 힘들게 하는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아픔과 괴로움들도 때가 되매 하나님께서는 은혜와 복으로 바꾸실 줄 믿습니다.
청년들이 좋아하는 싱어송 라이터 중에 ‘커피소년’이라는 가수가 있습니다.
그 분의 노래 중에 ‘상처가 별이 되죠’ 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가사를 보면 이렇습니다.
상처 투성이 눈물쟁이 / 절망 투성이 외롬쟁이
그대에게 꼭 말하고 싶은 하늘의 비밀 / 상처는 별이 되죠
눈물 흘린 그 만큼 더욱 빛나죠 / 상처는 별이 되죠
아프고 아픈 만큼 더 높이 빛나죠 / 조금만 더 참아요
조금만 더 견뎌요 / 그대의 그 눈물로 세상 비추죠
그냥 크게 웃어요 / 다 지나갈 거에요
겨울 지나 꽃 피죠 / 상처는 별이 되죠
하나님은 분명 이땅에서의 우리의 모든 상처를 저 하늘에서는 별이 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이 새벽에도 우리가 신실하신 하나님을 의뢰하면서 믿음으로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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