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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13장(20150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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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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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02일 17시 06분 0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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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13장(20150301)
오늘 3월의 첫날 첫시간 믿음으로 주님앞에 나온 저와 여러분들에게 올 한달도 하나님의 크신 도우심과 은혜가 넘칠 줄 믿습니다.
우리가 매일 새벽마다 욥기를 읽고 있습니다.
욥기의 내용이 결코 쉬운 내용이 아니죠.
욥이 당한 그 엄청난 고난들을 보면서, 또 그 고난에 대한 친구들의 해석과 끊임없이 사단이 참소하는 모습을 읽다보면, 유쾌하기 보다는 마음이 답답해지고, 우울해지는 듯합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그 고난의 소용돌이 한 복판에 있었던 욥이
어떻게 그 고난들을 넉넉히 이겨내고, 결국은 빠져나올 수 있었나...
더 나아가서 욥은 이전보다 더 큰 은혜와 복을 누리는 자로 우뚝서게 됩니다. 때문에 우리는 욥기를 읽으면서 우리의 소망을 새롭게 하고,
우리의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하는 시간으로 삼아야 할 줄 믿습니다.
오늘 함께 읽은 13장 20절부터 마지막절까지...
그리고 읽지는 않았지만, 14장의 내용은 ‘욥의 기도’가 나오게 됩니다.
그 동안 앞에서 우리는 욥의 탄식이나 친구들이 한 말에 대한 욥의 변론은 많이 나왔지만, 이처럼 구체적으로 욥이 자신의 고난에 대해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내용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특별히 12장부터 시작되었던... 친구 소발에 대한 욥의 변론은 보면,
편협하고 잘못된 논리로 자신의 정죄하고 책망하는 친구들을 향하여 정말 무서울 정도로 대응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위에 1-2절을 보면, “나의 눈이 이것을 다 보았고 나의 귀가 이것을 듣고 깨달았느니라 너희 아는 것을 나도 아노니 너희만 못하지 않으니라”
한마디로 ‘너희들만 잘났냐... 나도 다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3절을 보면, “참으로 나는 전능자에게 말씀하려 하며 하나님과 변론하려 하노라”
이제는 너희들과 변론하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 하겠다고 이야기합니다.
뿐만 아니라 4-5절도 보면, “너희는 거짓말을 지어내는 자요 다 쓸모없는 의원이니라 너희가 참으로 잠잠하면 그것이 너희의 지혜일 것이니라”
좀 제발 그만 말하고 조용히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욥도 약이 오를 때까지 오른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자신이 당한 고난 때문에 힘들어 죽겠는데, 친구들이 위로 한답시고 와서는... 도리어 더 힘들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그럴 때가 있죠...
여러분,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욥처럼 기도해야죠.
그래서 오늘 우리는 욥의 기도의 내용을 보면서,
동일하게 우리도 이 땅에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만날 수 밖에 없는...
또한 지금 겪고 있는 크고 작은 고난가운데...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첫 번째, 우리는 기도할 때, 언제나 응답을 사모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먼저 22절을 보면, “그리하시고 주는 나를 부르소서 내가 대답하리이다 혹 내가 말씀하게 하옵시고 주는 내게 대답하옵소서”
마치 하나님이 나를 부르시면 내가 대답하는 것처럼, 하나님도 내가 부를 때에 대답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하면, 응답을 사모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사실, 모든 기도가 응답을 바라며 기도합니다.
세상에 어떤 사람이 기도하면서 ‘하나님 이 기도는 응답해 주셔도 되고,
안 해주셔도 됩니다...’ 하면서 기도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 어떤 기도제목도 우리는 다 응답을 바라며 기도합니다. 제가 요즈음에
은혜받은 말씀이 있습니다. 지난 금요기도회 때도 잠깐 말씀을 드렸는데요.
마7:7-8 보면,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그러면서 11절에 보면,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우리가 너무 잘 아는 말씀이고, 익숙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읽는 가운데... 지금 이 말씀을 누가 하고 계십니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과연 예수님이 어떠한 톤으로, 어떠한 표정으로, 어떠한 마음으로 이 말씀을 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그 동안 이 기도응답에 대한 말씀을 읽을 때, 마치 국어책 읽듯이,
또는 너무도 교리적으로, 논리적으로, 신학적으로만 읽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분명, 처음 이 말씀을 하셨을 때, 우리가 그렇게 읽고,
그렇게 듣도록 말씀하시지는 않으셨을 것입니다.
이 말씀속에는 도무지 응답을 기대하지 않고, 소망하지 못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을 보시면서 너무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신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구하는 자에게 주십니다. 찾는 자에게 찾게 하시고,
두드리는 자에게 열어주실 줄 믿습니다. 안 열리면 열릴 때까지... 아니 문이 부서지도록 두드리면... 나중에는 시끄러워서라도 열어주실 줄 믿습니다.
2. 두 번째, 나의 허물과 죄를 알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 23절을 보면, “나의 죄악이 얼마나 많으니이까 나의 허물과 죄를 내게 알게 하옵소서”
사실 욥은 자신이 결코 죄가 없는 의인이라고 이야기할 적이 없습니다.
처음부터 그랬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하나같이 욥은 자신의 죄 때문에 이런 고난을 당하면서도 회개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의인 인척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분명한 거짓이고, 사단의 참소입니다. 그는 이처럼 언제나 자신의 허물과 죄를 알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죄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죄까지도 통회하면서, 자녀들의 생일 때마다 어떻게 했습니까?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면서 자녀들의 용서해달라고 중보하는 모습이 1장에 나옵니다.
여러분, 우리의 기도가 응답받기 위해서는 먼저 죄용서의 기도와 죄사함의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다른 말로하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사건을 통해서만 우리는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할 때, 언제나 주님의 십자가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 뒤에 서야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그 누구도 하나님을 만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십자가 보혈이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덮어주십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주님 앞에 우리의 모든 죄를 고하고, 사죄의 은총을 사모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요일1:9절 말씀처럼,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해 주실 줄 믿습니다.
3. 마지막 세 번째, 자신의 한계와 부족함을 고백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25절을 보면, “주께서 어찌하여 날리는 낙엽을 놀라게 하시며 마른 검불을 뒤쫓으시나이까”
마지막 28절도 보면, “나는 썩은 물건의 낡아짐 같으며 좀 먹은 의복 같으니이다”
욥은 지금 자신을 바람에 날리는 낙엽으로, 마른 검불, 마른 풀, 지푸라기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낙엽이 얼마나 연약합니까? 바람이 불면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고, 사람들에게 밟히고, 아무 쓸모없는 것이 낙엽입니다. 또한 마른 지푸라기도 아무 쓸모없는 존재입니다. 썩고 좀 먹는 의복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다 갔다가 버리는 것들입니다.
마치 욥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그런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자존감이 낮은 자의 고백이 아니라, 정말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온전히 본 자의 고백이죠.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한다는 것일까요? 당연히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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