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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9장(2015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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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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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23일 08시 00분 5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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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9장(20150224)
오늘 9장의 내용은 8장에 나오는 빌닷의 변론에 대한 욥의 답변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욥이 자신이 당한 고난에 대한 해석입니다.
과연, 욥은 지금 자신이 당하고 있는 고난과 삶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그것이 오늘 9장의 내용입니다.
욥의 친구들은 지금 욥을 위로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위로를 가장한 사단의 참소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욥의 고난에 대한 해석은, 결국은 욥을 향한 비난이고,
책망이고, 죄로 말미암아 당하는 심판이라는 말만 계속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죄의 결과로 인한 고난도 있지만, 욥의 고난은 분명 사단의 시험이었다고 1장, 2장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욥은 친구들의 이야기를 계속 들으면서 한편으로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의 지나온 삶과 모습을 돌아보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욥기를 큰 틀에 보게 되면, 욥기의 내용에는 욥이 당한 고난도 있고, 또 친구들의 변론도 나오고, 또 사단의 시험도 있지만, 그 위에 누가 계십니까?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 하나님의 스케치북에 한쪽에는 욥도 그려 놓고, 또 다른 한쪽에는 친구들도 그려놓고, 또 한쪽 구석에는 사단도 나오고, 그런데 다 하나님의 주권아래에서 그려지고, 이루어지고 있는 일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사단을 시켜서 욥에게 시험을 주신 것은 절대 아닙니다.
우리가 1장에서도 보았지만, 사단이 마치 욥을 시험하는 것이 하나님께
승인받고, 또한 하나님은 그것을 묵인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처럼 읽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욥기의 내용과 욥기서의 의도는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우리에게 어떤 고난이 닥치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뭐냐면?
‘왜 나에게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원인들을 찾게 됩니다. 왜냐하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인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본능적으로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 성도들은 한가지를 더 생각하게 됩니다. 그것이 뭐냐면?
‘하나님은 과연 이런 고난과 어려움을 당한 나를 왜 그냥 보고만 계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하나님이 도와주시겠지... 하는 마음도 있지만, 고난의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고난이 가중되면 가중될수록,
그러한 의문들이 더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욥기의 마지막이 어떻게 끝납니까?
아직 욥과 그의 친구들, 사단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욥기를 다 읽어 보았기에 알고 있죠.
그리고 또 누가 알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알고 계십니다.
분명 욥기의 마지막은 해피앤딩으로 끝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욥을 위로하시고, 더 큰 은혜와 복으로 부어주십니다.
또한 욥을 비난하던 친구들을 다 책망하시고, 직접적인 고난의 원인제공자였던 사단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하십니다.
때문에 우리는 욥기를 읽어가면서 그러한 소망과 기대를 가지고 읽어야 합니다. 그런데 당사자였던 욥 또한 조금 시간이 더디기는 하지만, 지금 그러한 과정들을.... 마치 계단을 오르듯이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또한 욥도, 친구들도, 사단도 알 수 없는 하나님의 또 다른 계획과 섭리가 있음을 우리는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욥기를 읽는 동안, 우리의 인생 가운데 만나는 모든
고난과 역경과 시련을 이겨내는 하늘의 지혜를 얻어야 할 줄 믿습니다.
1. 첫 번째, 오늘 1-3절을 보면, 욥은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합니다.
“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내가 이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 사람이 하나님께 변론하기를 좋아할지라도 천 마디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리라”
이것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결코 의인일 수 없고, 영원히 한마디도 할 수 없는 죄인임을 고백하는 말씀입니다. 이처럼 욥은 자신이 의인이라고, 의롭다고 결코 주장한 적이 없습니다. 친구들이 욥을 죄인이라고 지적하기 전에 그는 이미 자신이 죄인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롬3:10 말씀처럼, ‘의인은 없나나 하나도 없다’는 말씀을 그는 이미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동일하게 우리가 죄인이 아니라면, 주님이 십자가 고난을 당하실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이죠. 예수님이 우리의 죄 때문에 죽으셨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죄가 컷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종종 범죄자들이 형 집행을 받는 것을 보면, 그가 지은 죄의 경중에 의해서 형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사형이라는 형을 받았다면, 분명, 그 범죄자의 죄가 그만큼 컷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 앞에만 서면 고개를 들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베풀어주시는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2. 두 번째, 욥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합니다.
오늘 4-10절까지의 내용인데요.
4절을 보면, “그는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시니 그를 거슬러 스스로 완악하게 행하고도 형통할 자가 누구이랴”
또 10절을 보면, “측량할 수 없는 큰 일을, 셀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행하시느니라”
그는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시고 주권적인 능력을 거부할 수 없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분명, 세상을 창조하시고, 모든 인생들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철저하게 고백하는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자신이 당하는 고난 또한 결국은 하나님의 주권아래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그는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는 결코 ‘왜 하나님이 침묵하십니까... 왜 하나님이 그냥 두십니까’ 라는 고백이 아니었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도 1차원적인 믿음이 있고, 2차원, 3차원적인 있습니다.
1차원적인 믿음은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입니다. 이것도 믿음은 믿음입니다.
그러나 이런 믿음은 주면 감사하고 안 주면 우는 그런 믿음이죠.
2차원의 믿음은 항상 감사하는 믿음입니다. 주면 감사하고, 안주어도 감사할 수 있는 믿음의 수준입니다.
그런데 3차원의 믿음은 어떻습니까?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하는 믿음입니다. 안주셔서 감사하는 것을 넘어서 있는 것이 다 사라져도 여전히 감사할 수 있는 믿음의 수준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정하는 믿음인 것입니다. 지금 욥의 믿음이 그러한 믿음이었습니다.
그래서 1장에서도 보았듯이, 하나님은 욥은 누구보다도 욥을 인정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11-20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겸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21-31절까지는 자신의 선초차도 내려놓는 그리고 세상에 소망을 두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32-35절을 보면, 지금 자신의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실 분은 누구라고 고백합니까?
32-34절을 보면, “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신즉 내가 그에게 대답할 수 없으며 함께 들어가 재판을 할 수도 없고
우리 사이에 손을 얹을 판결자도 없구나
주께서 그의 막대기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그의 위엄이 나를 두렵게 하지 아니하시기를 원하노라”
오직 문제의 중보자가 되시고, 판결자, 해결자가 되시는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모습입니다.
동일하게 오늘도 우리 인생의 판결자, 해결자, 중보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는 줄 믿습니다. 그러한 믿음으로 기도하는 우리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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