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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3장(20150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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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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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16일 14시 35분 2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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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3장(20150217)
오늘 욥기 3장의 내용은 욥이 자신이 당한 고난에 대한 ‘탄식의 소리’라는 제목이 붙여진 장입니다. 우리가 1장, 2장에서 보았듯이, 정말 욥이 당한 ‘상실의 고난’은 도무지 말로 다 할 수 없는 시련이었습니다.
재산을 다 잃었습니다. 자녀들도 다 죽고, 심각한 질병에 걸리고,
동안 쌓아놓았던 모든 세상적인 명예와 권위도 하루아침에 다 무너져버렸습니다. 그마나 자신을 위로하고 함께 있어야 할 사랑하는 아내도 욥을 향해서
‘하나님의 욕하고 죽어라’ 소리치고 가버립니다.
이것이 남의 일이니까 그렇지... 만약에 내가 욥과 같은 상황에서 이런 고난을 당했다면 어떨까요... 그런 상상은 하기도 싫죠.
그러나 우리도 욥이 경험한 정도는 아니어도... 나름대로 다 이러한 고난과 시련을 겪어 왔고, 또한 지금도 우리의 삶가운데 여러 모양의 크고 작은 시련들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가 욥기를 읽는다는 것이 너무도 다행이고, 또한 감사하고, 은혜인 줄 믿습니다. 왜냐하면, 욥을 보면서 동변상련이라고,
아파본 사람이 아픈 사람의 심정을 알죠.
그래서 욥을 보면서 나만 이런 어려움이 있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위로를 받게 됩니다. 무엇보다 욥기에는 이러한 고난과 시련을 이겨나갈 수 있는, 극복할 수 있는 지혜와 진리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문제를 해결할 도구와 또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가 있어야 합니다. 어려운 문제일 수 록 더욱 그렇습니다.
얼마전에 교회 식당에 자판기가 있잖아요. 고장이 났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것은 우리가 고칠 수 있는지... 아니면, 어디에 맡겨야 하는지...
이목사님한테 한번 확인해 보라고 했더니 사무실로 가지고 올라왔더라구요.
그런데 열어보려면 뭐가 필요합니까? 드라이버가 있어야 열수 있죠. 도구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열어보니까 그 안에 여러 가지 장치기 있는데...
물을 데워주는 동그란 히팅기가 있는데... 작동을 안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전원을 들어가는데 전체적으로 작동을 안하는 겁니다.
그런데 왜 물이 안 데워지지 않는지... 우리는 정확히 알 수가 없더라구요.
그러면 고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문가에게 맡겨야죠.
고쳐서 쓸 수 있는 것인지 아닌지... 아무튼 전문가의 손에 가야합니다.
여러분, 우리의 인생의 고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찌보면, 우리 인생의 어떤 부분에 고장이 난 것입니다.
그러면 간단한 문제야 내가 해결 할 수도 있겠지만...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또한 나를 만드시고, 조성하긴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전문가의 손에 가야 온전하게 고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1장에 보면, 욥은 자신의 고난의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예배의 자리로 나아갔습니다. 예배드렸다는 것은 하나님께 다 맡겼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하나님이 다 해결해 주시고, 모든 문제가 없어질 줄 알았는데...
이후로의 상황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더 추가적인, 가중되는 고통이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이 모든 과정과 시련의 시간 속에는 욥을 향한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욥은 처음에는 그것을 잘 몰랐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누구나 이러한 갑작스러운 재난과 어려움을 당하게 되면,
정신이 없죠. 2장 마지막절 말씀처럼, 친구들이 왔을 때 어떻게 했습니까?
완전히 넉이 나간 사람처럼 ‘욥과 친구들이 밤낮 칠 일 동안 땅바닥에 앉아서 한마디도 말하는 자가 없었더라’ 했습니다.
한마디로 기가막힌 일들이 벌어지니까... 말이 안나오는 겁니다.
그리고 나서 욥이 처음으로 한 말이 오늘 3장부터 나옵니다.
이것은 어찌보면, 욥의 독백이라고 할 수도 있고요. 아무튼 그 내용을 보면,
자신의 고난에 대한 탄식이었습니다.
먼저 1절을 보면, “그 후에 욥이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니라”
그러면서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자신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후회하는 말이 무려 16번 이상 반복이 되면서 ‘어찌하여’ 라는 말이 계속 나옵니다.
앞에서는 욥이 입술로 범죄지 않았다는 말이 나왔는데...
사실, 다른 사람을 원망하고 욕해야 입술의 범죄입니까... 자신이 태어난 것에 대해서 후회하고, 원망하고, 저주하는 그런 고백들도 어찌보면, 입술로 범죄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데 우리가 여기서 한가지 꼭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지금 욥이 당한 모든 시험과 고난의 원인 제공자가 누구라고 했습니까?
사단마귀였습니다. 그런데 1장 2장에서 욥이 경험한 모든 사단마귀의 시험이 1단계였다면, 이제 3장부터는 2단계 사단의 시험이 나오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사단의 참소입니다.
여러분, 사단이 우리를 참소할 때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 있는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복을 부정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오늘 3장에 나오는, 욥이 자신이 태어난 것을 탄식하는 내용을 천천히 읽어보면, 하나같이 하나님이 욥에게 주신 복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단은 그 복을 복처럼 느끼지 못하게 합니다.
도리어 하나님이 주신 복들이 없었으면... 부정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3절을 보면, “내가 난 날이 멸망하였더라면, 사내 아이를 배었다 하던 그 밤도 그러하였더라면,”
이 말씀은 바꿔서 생각하면, 욥이 나던 날이 은혜의 날임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또 사내아이가 태어났다고 얼마나 기뻐했겠습니까?
욥이 태어난 때은 잔치날이었다는 것입니다.
4절을 보면, “그 날이 캄캄하였더라면, 하나님이 위에서 돌아보지 않으셨더라면, 빛도 그 날을 비추지 않았더라면”
이 말씀은 욥이 태어난 날은 하나님이 빛이 온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날이었고, 하나님이 돌보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이 있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5절, 6절, 7절... 계속 이어지는 말씀을 읽어보면, 욥이 태어난 날은 정말
축복의 날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욥의 탄식을 바꾸어 보면,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었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사단이 이처럼 믿는 자들을 참소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욥의 궁극적인 고난은 그가 재산을 잃은 것도 아니요,
자녀를 잃은 것도 아니요, 건강을 잃은 것도 아니요,
일평생 쌓아놓았던 세상적인 지위와 명예를 잃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복을 부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어떤 분과 이야기하다가 그분이 이런 말을 하시더라구요.
‘이럴 줄 알았으면 예수 안 믿을 걸, 교회 안 나올 걸...’ 그러는 겁니다.
그분도 나름대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기는 했지만...
그나마 교회나오고, 예수님 믿었기에 하나님이 도와주신 것은 생각을 못 하시더라구요.
여러분, 사단의 참소가 이처럼 무서운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가 언제나 하나님께 영적인 채널을 맞추고, 영적인 주파수를 맞춰놓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조금만 시련이 오고, 어려움이 와도 다 무너지고, 부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욥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1장 1절 말씀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라고 했습니다.
1장 22절에는 그 모든 고난 가운데에서도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않았다고 이야기 합니다.
2장에서는 아내가 ‘하나님을 욕하고 죽어라’ 라는 말을 들었을 때,
2장 10절을 보면, “...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라고 말했던 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단의 참소가운데 이러한 낙망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시한번 욥기를 읽으면서, 더욱 영적으로 깨어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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