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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7장(2015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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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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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09일 15시 52분 2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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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7장(20150210)
오늘 7장에는 하만의 몰락과 그의 비참한 최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의 대적들, 우리의 원수들이 어떠한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가를 보여주는 승리의 기록입니다.
어제 새벽에도 말씀드렸듯이, 성경에 많은 드라마틱한 장면들이 나오지만, 에스더 6장부터 7장, 8장에 나오는 이 내용들만큼 드라마틱하고, 통쾌한 장면은 성경 그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 마치 야구로 치면, 완전히 다 진 경기를 9회말 투아웃 이후에 홈런을 쳐서 역전시킨 것과 같습니다.
완전히 멸절할 것만 같았던 이스라엘 백성들, 특별히 바사왕국의 2인자라고 하는 하만에게 절하지도 않고, 무릎을 꿇지도 않았던 모르드개는 제거 1순위였죠.그런데 상황은 완전히 역전이 되어서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했던 하만이 도리어 모르드개에게 왕의 옷을 입혀주고, 왕관을 씌워주고, 왕이 타는 말에 태워서... 상전으로 모시는 기가막힌 상황으로 역전이 된 것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고자하는 놀라운 계획들을 진행하고 계셨고, 또한 때가 되매... 그러한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셨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동일하게 지금도 기도하는 자들을 위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준비하고, 진행하고 계신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새벽에도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역전시키시고, 상상할 수도 없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결국 오늘 7장에서는 아하수에로왕이 하만의 모든 음모를 다 알게 되고,
하만은 모르드개를 달려고 했던 장대에 도리어 자신이 달리는... 정말 기가막힌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그 장대는 누구를 위한 장대였습니까?
모르드개를 달려는 장대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만을 위한 장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하만은 자신을 위해, 자신이 달려 죽기 위해 장대를 만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인 것입니다.
결국은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간 것입니다.
반면, 모르드개는 어떻습니까? 모르드개는 꾀를 안 부립니다.
그는 진득하니 기도만 합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꾀를 부리는 자와 기도하는 자의 결말입니다.
하만도 나름대로는 모르드개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멸절시키기 위해,
얼마나 머리를 굴리고, 계획을 짜고, 연구를 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아무리 꾀를 써도, 기도하는 사람을 당할 재간이 없는 것입니다.
지금 모르드개 한 일은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끝까지 기도의 자리를 지키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적으로 보면, 아무것도 안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지금 잔치를 베풀고, 왕을 만나는 사람은 에스더입니다.
또한 에스더가 왕에게 모든 하만의 음모와 속임수를 다 왕에게 이야기 합니다.
그런 이미 하나님께서는 지난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않게 하시고,
그래서 왕이 역대일기를 읽게 하시고, 또 모르드개가 자기를 구해준 사실을 알게 하시고, 또한 그를 구원하시고 높이시고자하는 모든 일들을 진행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때문에 에스더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분명 에스더가 ‘내가 죽으면 죽으리라’ 하는 일사각오를 가지고 왕 앞에 나아간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그것은 너무나 귀한 헌신이요, 섬김이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읽다보면, 이미 하나님께서는 모르드개의 기도를 들으셨고,
그가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자하는 믿음을 보셨습니다.
우리가 3장에서도 보았듯이, 모르드개가 왜 하만에게 절을 하지 않았습니까?
단순히 하만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이나 어떤 일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분명히 ‘나는 유다인이기 때문에 그에게 절할 수 없다’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하만은 어디 사람입니까? 아각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아말렉 족속의 후손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아말렉 족속은 영원히 전쟁을 할 것이요, 그들을 멸절하라고 하신 약속을 말씀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비록 지금 자신들이 나라잃고, 포로로 이 먼 이국땅에 끌려와서 살고 있지만, 다시는 그러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받지 않는 비결은 약속의 말씀을 생명처럼 지켜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이 모르드개로 하여금 하만에게 절하지 않은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끝까지 말씀을 붙잡고 나아가니까... 결국은 하나님이 역전시키시고,
승리케 하셨는 줄 믿습니다.
또한 저번에 말씀드렸듯이, 지금 모든 문제를 해결할 key를 누가 가지고 있습니까? 아하수에로왕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지금 어떤 마음을 갖냐가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하만이 왕에게 은 일만 달란트를 주니까... 왕이 하만에게 자신의 인장반지까지 빼어주면서 ‘너의 소견에 좋은 대로 행하라’고 했습니다.
과연, 하만에게 집중된 왕의 마음을 어떻게 돌릴 수 있을까요?
그 대안이 왕후 에스더였는데... 4장에 보면, 왕이 자신을 찾지 않은지 30일이나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말은 이미 왕의 마음에 왕후 에스더를 향한 사랑과 관심이 떠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왕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왕실의 법규를 어겨가면서까지 왕 앞에 간다면... 더 왕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것이요. 당연히 죽어 맞당한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희안한 것은 오늘 7장에도 보면, 왕이 둘쨋날 잔치에도 또 다시 에스더에게 물어 봅니다. 2절을 보면, “왕이 이 둘째 날 잔치에 술을 마실 때에 다시 에스더에게 물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냐 곧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도대체 지금 왕이 몇 번을 물어봅니까? 사실, 왕이 한번 물어보면, 바로 대답해는 것이 맞죠. 감히 왕이 두 번, 세 번 재차 물어보게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더욱이 지금 한 달 이상을 왕이 왕후를 찾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늘 이틀이나 에스더가 마련한 잔치에 왔다는 것은 정말 기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소원을 말하라는 것입니다. 온 제국의 절반이라도 준다고 왕이 말하고 있습니다. 에스더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온 것입니다. 지금 왕의 기분이 ‘업’되어 있을 때, 정말, ‘나라의 절반을 주십시오’ 한다면 더 이상 왕이 자신을 찾든 말든... 자신이 포로출신이든 뭐든... 더 이상 고민할 필요도 없이 일평생 부귀와 영화를 누리면 살 수 있을 인생 최대의 기회가 온 것입니다.
그런데 에스더는 무엇을 요구합니까?
3절을 보면, “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이것은 정말 이스라엘 백성을 자신에게 달라는 말이 아니라, 이들을 구원해 달라는 청이었습니다. 또한 이어지는 4절을 보면, 이 백성은 왕의 백성이고, 왕의 재산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한마디로, 지금 에스더는 자신이 평생을 부릴 수 있는 부귀와 영화 얻을 수 있는 기회 앞에서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습니다. 도리어 왕의 안위를 이야기하고, 더 나아가서는 자신의 민족이 구원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드러내는 삶입니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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