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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6장(20150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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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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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08일 17시 20분 1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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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6장(20150209)
성경에 많은 드라마틱한 장면들이 나오지만, 오늘 읽은 에스더 6장이야 말로 성경의 그 어떤 내용보다 드라마틱하고, 통쾌한 내용입니다.
완전히 멸절할 것만 같았던 이스라엘 백성들, 특별히 바사왕국의 2인자라고 하는 하만에게 절하지도 않고, 무릎을 꿇지도 않았던 모르드개는 제거 1순위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완전히 상황이 역전이 되었습니다.
오늘 11절에 보면, “하만이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모르드개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되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니라”
갑자기 이게 왠 일입니까? 도리어 하만이 모르드개를 모시고 다시면서,
‘왕이 존귀하게 여기는 사람이 여기에 있다’고 하면서 카퍼레이드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는 12절을 보면, “모르드개는 다시 대궐 문으로 돌아오고 하만은 번뇌하여 머리를 싸고 급히 집으로 돌아가서”
지금 하만이 머리가 아플 만도 하죠. 어제까지만 해도, 자기가 바사왕국의
2인자요, 자기에게 예를 갖추지 않는 모르드개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멸절하고자... 기세가 등등했는데, 지금은 완전히 180도 바뀌어서 도리어 하만이 모르드개의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만이 집에가서 자기 아내에게 그리고 주위에 지혜로운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랬더니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큰일 났다는 겁니다.
도대체 이것은 어떻게 해야 하나... 하면서 날 리가 났습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하만이 어떤 대책을 간구하기도 전에...
일이 급속도로 진행이 됩니다. 마지막 14절을 보면, 바로 왕의 내시들이 들이닥쳐서 왕후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빨리 가야한다고 합니다.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7장에 보면, 그 잔치에서 왕이 하만의 모든 음모를 알게 되고, 하만이 완전히 몰락하게 되는 내용이 나오게 됩니다.
한마디로 순식간에 상황이 바뀌어 버렸습니다.
5장 9절을 보면, “그 날 하만이 마음이 기뻐 즐거이 나오더니 ...”
그런데 6:12절을 보면, “하만은 번뇌하여 머리를 싸고 급히 집으로 돌아가서”
단 하루만에 완전히 역전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역사인 줄 믿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금식하며 기도하니까... 하나님이 이런 역사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1절을 보면, 그 시작이 이렇게 시작합니다. “그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령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왜 왕이 잠이 오지 않았을까요? 사실 잠이 잘 와야 합니다.
왜냐하면 낮에 잔치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5장 5-6절을 보면, “왕이 이르되 에스더가 말한 대로 하도록 하만을 급히 부르라 하고 이에 왕이 하만과 함께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가니라”
이어지는 6절을 보면, “잔치의 술을 마실 때에...”
지금 왕이 너무도 기분이 좋아서 술을 마신 상태입니다. 당연히 밤에 잠이 잘 오든지, 골아 떨어져야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잠이 안 옵니다. 왜 안 올까요? 하나님이 잠을 안 재우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으로 놀라운 역사입니다.
원래는 잠이 잘 와야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또 낮에 술을 먹었기에 또 피곤하기에 더 잘 잘야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역사하시니까... 정상이 비정상이 된 것입니다. 때때로 하나님은 정상을 비정상으로 만드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적으로 깨어있지 않으면, ‘이거 갑자기 왜 이러지...’ 하면서
하나님의 역사를 도리어 하나님의 방해로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언제나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십니다.
만약에 아하수에로 왕이 그 밤에 잠이 오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는 결코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읽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한 이전에 모르드개가 자신을 암살자들로부터 살려주었던 내용을 몰랐겠죠.
그러나 아주 우연히 왕에게 잠이 오지 않고, 또 역대 일기를 꺼내 읽고,
또 모르드개가 한 일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다 하나님의 역사였고, 섭리였는 줄로 믿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아주 우연히 일어날 일 같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자하는 하나님의 계획을 진행하고 계셨는 줄 믿습니다.
지금도 동일하게 하나님은 우리를 향하신 이러한 구원의 역사들을 진행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분명,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향한 구원의 일들을 준비하고 진행하고 계십니다. 반면 하만과 같은 우리의 원수들에게는 어떻게 하실까요? 진노의 계획가운데 심판을 준비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것을 모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영적인 채널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님의 역사를 눈치 채지도 못합니다.
오늘 하만의 모습을 보세요? 6절을 보면, ‘왕이 말하기를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을 어떻게 해야 하겠냐’ 물어보니까 마치 자기를 말하는 줄 착각을 합니다. 지금 왕이 말하는 사람이 모르드개인 줄도 모르고...
정말 착각은 자유이죠.
마치 찬바람이 불면, 어느 순간엔가 파리들이 다 사라지듯이,
하나님의 진노의 때가 되니까 원수들이 대비할 뜸도 없이 순식간에 하나님이 다 쓸어버리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또한 어제까지만 해도 모르드개가 입고 있던 옷이 어떤 옷입니까?
베옷입니다. 당시 베옷은 사람이 죽었을 때 입히는 옷입니다.
또한 그 위에 재를 뒤집어 썼습니다. 정말 죽은 사람과 똑같습니다.
그러나 그의 속사람은 죽지 않았죠. 하나님과 교재하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때가 되니까 어떤 옷을 입혀주십니까? 8절을 보니까? 왕의 옷을 입고, 왕이 쓰는 왕관을 쓰고, 왕이 타는 말을 타게 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모르드개가 그것을 빼앗거나 훔쳐서... 아니면 자신의 노력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는 가만히 있는데, 갖다가 입혀주고,
씌워주고, 태워줍니다. 그것도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원수 하만이 해 줍니다.
여러분,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끝까지 어디에 있어야 합니까?
지금 모르드개가 어디에 있습니까? 왕궁 안에 잔치상 앞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지금 기도의 자리에 있죠.
그래서 우리가 끝까지 기도의 자리에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다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고, 때가 되면, 우리를 높여주십니다.
벧전5:6-8을 보면,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그러면서 이어지는 8절을 보면,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우리가 하나님께 맡기지 않고, 때를 기다리지 않으면... 그냥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우리를 삼켜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해야하고, 하나님께 맡겨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회색지대, 중간지대는 없습니다.
이기든지, 지든지, 높임을 받든지 아니면 사단마귀의 종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가 이 기도의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순간순간 우리의 모든 행사를 주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고, 승리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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