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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4장(20150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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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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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05일 12시 02분 1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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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4장(20150206)
우리가 어제 3장에서 보았듯이, 하만은 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멸절하고자 왕에게 뇌물을 바치고, 또 왕의 환심을 사서, 조서를 받아내게 됩니다.
그 내용은 온 제국 안에 있는 유대인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다 죽이고,
그들의 재산을 다 몰수하라는 법령이었습니다.
이제 아하수에로왕의 조서가 각 지방마다 내려졌습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들은 모르드개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굵은 베 옷을
입고, 또 재를 뒤집어쓰고, 대성통곡을 하는 내용이 오늘 1-3절까지 나옵니다.
결국 이 이야기가 왕궁에 있던 에스더에게도 알려지고, 에스더가 의복과 여러 가지를 준비해서 자신의 하녀를 통해 삼촌 모르드개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그랬더니 모르드개가 에스더의 하녀에게 하는 말이,
‘마침 잘 되었다고, 가서 에스더에게 너가 왕후니까.. 좀 왕에게 나아가서 우리 민족의 억울함을 호소해 달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뭡니까? 당시의 법은 왕이 부르기 전에는 그 누구도 절대로 왕앞에 나아갈 수가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 심지어 왕후도 왕에게 함부로 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 죽게 됩니다. 그런데도 모르드개는 14절에 보면,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니냐...’ 하면서 에스더에게 강권을 합니다.
그랬더니 에스더가 하는 말이, ‘그러면 내가 죽으면 죽으리라 하는 마음으로 왕 앞에 나아가겠습니다’ 라고 이야기하는 내용이 오늘 4장의 내용입니다.
우리가 1장에서부터 각장에 나오는 인물들을 살펴보았는데요.
그래서 1장에서는 바사왕이었던 아하수에로왕에 대해서 보았고,
2장에서는 모르드개에 대해서 보았고, 3장에서는 하만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4장에서는 에스더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과연 에스더는 어떤 여인이었는가? 우리가 앞에 2장에서도 보았듯이,
에스더는 그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2장 9절에 보면, 헤개라는 왕궁의 시녀들을 관리하는 사람이 있었죠.
가가 에스더를 좋게 여겨서 궁녀에서 후궁의 자리로 옮겨줍니다.
또한 15절에 보면 그녀를 보는 모든 자에게 사랑을 받았다고 나옵니다.
결국은 아하수에로왕도 그녀를 사랑하고, 왕후로 간택하게 됩니다.
그런데 2장 7절에 보면, 에스더의 원래 이름은 ‘하닷사’ 였습니다.
그런데 바사 땅에서 살면서 이름을 에스더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그 뜻이 뭐냐면 ‘별’입니다.
아마도 모르드개가 에스더를 거두면서, ‘이제 너는 옛날의 슬픔과 고통을 다 잊어버리고, 저 하늘의 별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삶을 살아라’ 하는 마음으로,
모르드개가 지어 주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정말 이름처럼 에스더는
저 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사랑받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녀를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고, 또 민족을 멸망의 위기로부터 구원해 냅니다. 그리고 그녀의 이름이 이스라엘의 절기 부림절을 통해 오늘날 까지 길이길이 빛나고 있습니다.
모르드개도 그렇고, 에스더도 그냥 무명의 사람들입니다. 바사왕국에 포로로 끌려온 수많은 포로들 중에 한명일 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을 저 하늘의 별처럼 빛나게 해 주셨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오늘 말씀을 보면,
1. 첫 번째로, 에스더는 순종의 여인이었습니다.
오늘 16절을 다시한번 보면,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
분명히 왕이 부르지 않았는데 나가면 규례를 어기는 것이기에 죽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민족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요, 또한 삼촌 모르드개의 명령이었기에 그는 순종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에스더의 순종의 모습은 이전에 에스더가 왕후로 간택될 때도 나옵니다.
2장 20절에 보면, “에스더는 모르드개가 명령한 대로 그 종족과 민족을 말하지 아니하니 그가 모르드개의 명령을 양육 받을 때와 같이 따름이더라”
만약에 자신들이 포로출신이라는 것을 말하면 당연히 왕후 후보에도 올라가지 도 못한 것이 분명하니까 일단은 말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것은 거짓말을 했다기 보다는 지혜로운 것이죠.
그런데 이런 에스더의 순종의 모습은 그가 어렸을 때부터 그런 순종하는 훈련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왜 에스더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녀는 순종의 여인이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사람들은 순종하는 사람을 좋아하고, 순종하는 사람에게 마음이 가게 되어 있습니다. 불순종하고, 자기의 주장만을 고집하는 사람들은 주위에 친구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도 순종하는 자를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에게 반드시 복을 주십니다.
예전에도 한번 말씀드렸는데요.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예수님 믿으면 다 구원받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연구해 보면, 하나님의 복을 받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순종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당연히 하나님에게도 순종하지만, 사람에게도 순종했던 자들입니다. 에스더는 지금 하나님의 뜻에도 순종했지만, 삼촌의 말에도 순종한 것입니다. 이제 에스더는 그 누구보다도 아하수에로왕의 사랑을 받는 왕후가 되었습니다. 이제 삼촌과 자신과의 간격은 하늘과 땅차이가 되었습니다.
지금 모르드개가 에스더를 훈계할 처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대게 언제 순종합니까? 솔직히 말해서, 내가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을 때 순종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맞는 말이죠. 감당하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알았다고’ 하면서 순종하는 것이 다 맞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 에스더를 보세요. 도무지 순종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니 순종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죠. 또한 순종하면 자신이 말한대로 죽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로 순종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순종을 기뻐하십니다. 내가 계산해서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전적 하나님께 맡기고 순종하는 것이죠.
그래서 16절 말씀을 보면, 에스더가 금식하고 기도하면서 왕에게 나갈테니까...
또한 자신이 순종한 것을 그대로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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