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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13장(2015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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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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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01일 18시 42분 4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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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13장(20150202)
오늘 느헤미야 13장은 연대기적으로 보면, 구약성경의 마지막 책이고, 마지막 장입니다. 실질적으로는 12장이 마지막장이라고 말씀을 드렸지요.
그래서 12장에 보면, 사람들의 이름이 쭉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누구였습니까? 마지막까지 신앙의 정통성을 지키고, 믿음의 정조를 지켰던 제사장, 레위사람들, 그리고 성전과 관련된 일을 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다 그 옛날의 예루살렘의 영광, 이스라엘의 영광을 회복하겠다고 일념 하나로 지금까지 신앙을 지켜왔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의 희생이 있었고, 그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정말 다 꺼져가는 듯한 이스라엘이 다시금 소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한때 성전을 지을 때, 또한 성벽을 재건할 때 다 함께 벽돌을 나라고 건설현장에 있던 자들이었습니다. 대적자들이 쳐들어 올 때는 창과 칼을 잡고 맞섣던 자들이었고, 심지어 제사장이면서도 성전의 문지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들 뿐만 아니라 백성들의 정결과 거룩을 유지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심지어 성벽과 성문까지도 정결케 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들은 하나님 앞에 온전한 예배자가 되기 위해 온 마음과 정성을 다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시고, 이처럼 구약성경의 마지막 장에 기록해 놓으셨는 줄로 믿습니다.
이제 13장에는 이러한 모든 일의 선두에 있었던 총독 느헤미야가 자신의 모든 사명을 다 감당하고, 다시금 바사왕국으로 돌아갔다는 내용이 나오게 됩니다.
당연히 그는 아닥사스다 왕의 신하였기에 다시금 돌아온 것입니다.
그것이 오늘 6절에 나옵니다. “그 때에는 내가 예루살렘에 있지 아니하였느니라 바벨론 왕 아닥사스다 삼십이년에 내가 왕에게 나아갔다가 며칠 후에 왕에게 말미를 청하고”
그런데 이어지는 7절을 보면, 무슨 연유에서인지 느헤미야가 다시금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예루살렘에 이르러서야 엘리아십이 도비야를 위하여 하나님의 전 뜰에 방을 만든 악한 일을 안지라”
그러니까 느헤미야가 모든 사명을 다 마치고 바사왕국으로 돌아갔는데,
이상한 소문이 듣게 된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백성들이 예배를 소홀히하고, 성전을 더럽히고, 생명처럼 지켜오던 신앙의 정결과 믿음의 정조를 저버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금 바사왕에게 양해를 구하고 예루살렘으로 급히 온 것입니다.
와서 보니까 정말 성전 안에서 가증스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5절을 보면, “도비야를 위하여 한 큰 방을 만들었으니 그 방은 원래 소제물과 유향과 그릇과 또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에게 십일조로 주는 곡물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또 제사장들에게 주는 거제물을 두는 곳이라”
성전 안에 십일조와 성물들을 보관하는 방을 도비야에게 내어준 것입니다.
여러분, 도비야가 누구입니까? 느헤미야 2장에서부터 그의 이름이 언급이 됩니다. 그는 암몬 사람으로 산발랏과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할 때 가장 반대했던 사람입니다. 느헤미야를 위협하면서, 느헤미야가 왕이 되려 한다고 거짓말을 지어내 곤경에 빠뜨린 사람입니다.
아무튼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서 성벽재건을 중단시키려고 했던 자입니다.
또 얼마나 정치적 수완이 뛰어났는지 유대의 귀인들과도 동맹관계를 유지하면서 아무튼 이스라엘이 다시금 일어나는 것을 누구보다도 반대했던 자입니다.
그런데 이런 도비야가 제사장 엘리야십과 내통을 하면서, 느헤미야가 바사로 돌아간 사이에 그가 성전 중심자리에 앉은 것입니다.
그러니 십일조 곡간이 텅텅 비고, 예배가 무너지고, 백성들의 영성이 무너져 내릴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돌아온 느헤미야가 어떻게 합니까? 8-9절을 보면,
“내가 심히 근심하여 도비야의 세간을 그 방 밖으로 다 내어 던지고
명령하여 그 방을 정결하게 하고 하나님의 전의 그릇과 소제물과 유향을 다시 그리로 들여놓았느니라”
분노한 느헤미야가 그 방에 있던 모든 세간을 다 창밖으로 집어 던졌습니다. 그리고 방을 깨끗하고 청소하고 이전의 모든 기명과 소제물과 유향을 다시 그곳으로 들여 놓습니다. 원상복귀시킨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10절을 보면, “내가 또 알아본즉 레위 사람들이 받을 몫을 주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직무를 행하는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이 각각 자기 밭으로 도망하였기로”
그러니까 레위사람들과 성전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으니까 성전을 버려두고 다 도망가버렸다는 것입니다.
또 15절에 보면, “그 때에 내가 본즉 유다에서 어떤 사람이 안식일에 술틀을 밟고 곡식단을 나귀에 실어 운반하며 포도주와 포도와 무화과와 여러 가지 짐을 지고 안식일에 예루살렘에 들어와서 음식물을 팔기로 그 날에 내가 경계하였고”
안식일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사람들과 어울려서 음식을 팔고, 일을 했다는 것입니다.
또 23절에 보면, “그 때에 내가 또 본즉 유다 사람이 아스돗과 암몬과 모압 여인을 맞아 아내로 삼았는데”
다시금 이방여인들을 아내로 맞이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니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씀사경회를 통해서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서약하고
정말 이제는 거룩한 백성으로,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살겠다고 다짐했는데...
느헤미야가 바사로 돌아가자마자 다시금 이전처럼 행동하는 것입니다.
느헤미야가 부랴부랴 모든 잘못된 것들을 고치기는 했지만,
마지막절에 보면 느헤미야가 기도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29-31절을 보면, “내 하나님이여 그들이 제사장의 직분을 더럽히고 제사장의 직분과 레위 사람에 대한 언약을 어겼사오니 그들을 기억하옵소서
30. 내가 이와 같이 그들에게 이방 사람을 떠나게 하여 그들을 깨끗하게 하고 또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반열을 세워 각각 자기의 일을 맡게 하고
31. 또 정한 기한에 나무와 처음 익은 것을 드리게 하였사오니 내 하나님이여 나를 기억하사 복을 주옵소서“
결국 그는 기도 외에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안 것입니다. 하나님께 다 맡기는 것입니다. 자기의 힘으로 어쩔 수 없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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