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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12장(2015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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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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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01일 18시 42분 3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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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12장(20150201)
오늘 2월의 첫 날 첫 시간, 믿음으로 주님 앞에 나온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큰 은혜와 복이 임할 줄 믿습니다.
오늘 느헤미야 12장에는 또다시 사람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어제 새벽에도 말씀드렸듯이, 우리가 느헤미야서를 읽다보면,
유독 사람들의 이름과 수효에 대한 기록들이 많이 나온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3장에는 성벽을 재건할 때에 건축한 사람들의 명단이 나왔습니다.
7장에는,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이름이 기록되어 있고요.
10장에는 대각성집회 이후 ‘이제 하나님 앞에 이렇게 살겠습니다’ 하면서
결단하고 언약을 맺은 사람들, 서명한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11장에는 예루살렘 성내에 거주하는 자들의 명단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결국 이들은 다 어떤 자들입니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서 바벨론에서 고국으로 돌아온 사람들이었고, 또 무너진 성전과 성벽을 짓겠다고 자신들의 모든 것을 다 희생하고 헌신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또한 모두들 예루살렘 성내에서 살기를 꺼려할 때, 백성의 지도자들,
또 자원하는 사람들, 비록 제비뽑기로 뽑혀서 반강제적으로 거주하게 되었던 백성의 1/10도... 결국은 그 옛날의 예루살렘의 영광,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하겠다고 한마음 한뜻이 되었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다 기억하시고, 이처럼 하나님의 책이 그들의 이름을 잊지 않도록 기록해 놓으신 것입니다.
결코 그들의 이름과 그들의 헌신과 희생과 믿음을 잊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오늘 12장에 나오는 명단 또한 너무도 귀한 사람들의 이름입니다.
특별히 제사장들과 레위사람들, 그리고 성전과 관련된 사람들의 명단입니다.
왜 하나님은 이들의 이름을 느헤미야서 마지막에 기록하게 했을까요?
느헤미서의 마지막장은 13장이지만, 실질적으로는 12장이 마지막입니다.
왜냐하면 13장은 느헤미야가 그동안 추진했던 개혁운동의 추가적인 부분을 첨가하고 설명한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실질적으로는 12장이 마지막장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나오는 에스더서는 사실 시대적으로 보면 느헤미야서보다 앞서 시대에 있던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후에 나오는 구약성경의 시가서나 선지서들을 다 이스라엘의 왕정시대때 있었던 기록이고, 선지자들의 활동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느헤미야서는 구약성경을 연도별로 따지게 되면, 이스라엘 역사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그 마지막 부분에 지금 사람들의 이름을 기록해 놓았습니다.
동일하게 우리들의 이름 석자도 저 하나님 나라의 생명책에 다 기록되어 있을 줄로 믿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뭐라고 기록되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 12장에 기록된 제사장들, 레위사람들, 그리고 성전과 관련해서 봉사했던 사람들의 명단을 보면, 하나같이 공통점이 있습니다.
1. 첫 번째는 신앙의 정통성을 지켰던 자들입니다.
오늘 1절을 보면, 맨 처음에 누가 나옵니까?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함께 돌아온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이러하니라 제사장들은 스라야와 예레미야와 에스라와”
여기에 보면, 스룹바벨과 예수아가 나옵니다. 이들은 누구입니까?
에스라서 2장에 보면, 바사왕 고레스의 모든 제국의 포로들을 고국으로 돌아가라는 칙령을 듣고, 백성들을 이끌고 몇 개월을 걸어서 예루살렘으로 왔던 바벨론 포로 1차 귀환때의 지도자들이죠. 지금 그들이 이름부터 쭉 나오는 것입니다. 그것이 지금부터 80-90년 전의 일입니다. 그런데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맞이하는 고국은 결코 만만치 않았습니다. 성전을 불탔고, 성벽은 다 무너졌습니다. 황폐해진 예루살렘은 마치 주인없이 버려지다시피 한 땅이 되었습니다.
또한 수많은 이방민족들이 다 터전을 잡고 있었고, 그나마 고국을 지키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 힘이 다 약해지고, 이방족속들과 함께 살면서 동화되어서, 과연 누가 이스라엘 백성인지 아닌지를 알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도, 살아가려고 하니까 어쩔수
없이 이방족속들의 딸들을 아내로 맞이하고, 사위로 보내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신앙의 정통성과 믿음의 정통성을 이어간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바로 제사장들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당시의 제사장들은 정말 여러 가지 일들을 했습니다.
성벽을 지을 때 함께 건축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성문을 지키는
문지기도 제사장들, 레위사람들이 감당을 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제사장들이 해야할 일이 있었는데... 그것은 정결과 거룩을 유지하는 일이었습니다.
30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몸을 정결하게 하고 또 백성과 성문과 성벽을 정결하게 하니라”
그들은 자신들만 정결하고 거룩을 유지하는 것만 아니라, 백성들도 정결케 해야하는 일을 하는 자들이었습니다. 또한 성문과 성벽까지도 정결케 해야 했습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하면 제사장이라는 신분자체가 거룩의 표본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무슨 일을 하느냐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제사장들이 백성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또는 성벽을 짓고, 성문을 달을 때는 함께 공사현장에서 돌을 날났습니다. 또 공사를 방해하는 대적자들이 쳐들어올 때에는 칼과 방패를 잡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성문을 지키는 문지기도 제사장들이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있기에 이스라엘이 거룩과 정결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이 구약의 마지막 내용이 제사장들의 이름을 기록해 놓으셨을까요?
구약의 제사장들은 지금으로 치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택함받은, 구별된 백성처럼 이 땅에서 살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순결한 신앙의 정통성을 이어가고, 믿음의 정통성을 이어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또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그들은 하나같이 예배를 섬기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한 그 가운데 감사하고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43절을 보면, “이 날에 무리가 큰 제사를 드리고 심히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크게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부녀와 어린 아이도 즐거워하였으므로 예루살렘이 즐거워하는 소리가 멀리 들렸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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