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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11장(20150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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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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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30일 14시 28분 3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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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11장(20150130)
오늘 느헤미야 11장에는 예루살렘성 수문앞 광장에서 있었던 이스라엘의 대각성집회 이후에 예루살렘 성내에서 거주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명단과 수효가 나옵니다.
그런데 오늘 1절을 보면, 백성의 지도자들이 예루살렘에 거주하고, 나머지 백성들은 제비뽑기를 해서 예루살렘에 남았다 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1절을 보면,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루살렘에 거주하였고 그 남은 백성은 제비 뽑아 십분의 일은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서 거주하게 하고 그 십분의 구는 다른 성읍에 거주하게 하였으며”
뿐만 아니라 이어지는 2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거주하기를 자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복을 빌었다라는 내용도 나옵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조금 이해가 안 되는 말씀입니다.
왜 예루살렘 성내에 사람들이 살지 않고, 그래서 심지어 제비뽑기를 하고,
또 예루살렘에서 살겠다고 자원하는 사람들을 격려하고 축복하고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원래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에는 성전이 있고, 또한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힘들게 성벽까지 다시금 재건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예루살렘 성내에 사는 사람들은 극히 적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앞에서도 보았지만,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 수축할 때, 또한 성벽을 재건할 때, 얼마나 많은 대적자들이 어려움을 주었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성전과 성벽을 다시금 세우기는 했지만, 여전히 예루살렘 도처에는 수많은 적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결코 그들은 이스라엘 민족이 다시 재기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산다는 것은 그러한 적들의 공격으로 인한 불안과 걱정과 근심가운데 살아야하는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이유도 있었을 것입니다. 성 안에 있다는 것은 때로는 적들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도 하지만, 고립되는 것입니다. 성밖에서 물건이 유입되지 않고, 교류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는 곳이 성안입니다.
그런데 지금 예루살렘 주변에는 온갖 이방족속들이 다 자리를 잡고 있고,
우리가 10장에서도 보았지만,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족속들과는 관계를 갖지 않기로 법을 정하고, 사인까지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완전히 자체적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합니다.
때문에 지금 예루살렘 성 안에서 산다는 것은 정말 순교자적인 마음을 갖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어영부영한 신앙과 믿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결코 예루살렘에서 살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 1절에도 보면,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서 거주하게 하고...’ 라는 말이 나옵니다. 18절에도 예루살렘을 거룩한 성이라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예루살렘에서 산다는 것은 거룩함을 지켜나가는 것이고, 구별되게 살아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결코 그 옛날의 예루살렘의 영광을 결코 회복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먼저는 백성의 지도자들이 예루살렘에 남게 됩니다. 먼저 헌신한 것입니다. 그리고 자원하는 사람들이 남았습니다. 그러나 그 인원으로는 성을 지키는 것도 어려웠기에 모든 백성들이 이에 합의를 하고, 제비뽑기를 해서 백성들의 1/10이 성읍에 거주하게 됩니다. 이것은 반강제적인 것이죠.
그런데 3절 이후부터 나오는 말씀을 보면, 그들의 명단과 숫자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읽으면서 한가지 느끼는 것은 느헤미야서에는 유독 사람들의 이름이 많이 기록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앞에 3장에서도 보면, 성벽을 재건할 때에 건축한 사람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수문은 누가 건축하고, 옛 문은 누가 중수하고, 골짜기 문은 누가 세우고...
구체적으로 성벽을 건축한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7장에 보면, 포로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이름이 기록되어 있고요.
10장에는 하나님 앞에 ‘이제는 이렇게 살겠습니다’ 하면서 언약을 세우고 서명한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고,
오늘 11장에는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자들의 명단이 나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사람들의 이름을 기록하게 했을까요?
저는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다 기억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서 바벨론에서 고국으로 돌아온 사람들, 또 무너진 성전을 짓겠다고 자신들의 모든 것을 다 희생하고 내 놓은 사람들, 또 훼파된 성벽을 다시금 세워서 그 옛날의 예루살렘의 영광,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하겠다고 한마음이 되었던 사람들,
또한 모든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내에서 사는 것을 꺼려할 때, 자원해서 헌신했던, 중심에 섰던 사람들을 하나님은 기억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세세토록 잊지 않도록 성경에 기록해 놓으신 것입니다.
혹이나 그들 중에는 정말 믿음이 충만하고, 성령이 충만하지 않았던 자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관없습니다. 당시에는 조금 부족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이름도 당당하게 하나님의 생명책에 다 기록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은혜이고 복인 줄 믿습니다. 기왕 이름이 기록될 것이라면, 저와 여러분들은 언제나 중심에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중심입니다. 거기에 거주한다는 것은 중심에 산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심에 서는 것을 꺼려합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희생하고, 헌신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누구를 귀히 여기십니까? 오늘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자들의 명단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은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희생하고 드려진 자들을 귀히 여기십니다.
그들도 분명 변방에 가서 아무런 어려움없이 위협없이 살고 싶었을 것입니다.
뻔히 어려움이 있을 것을 알면서 그 길을 간다는 것은 어찌보면 어리석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읽어보면, 예루살렘에 거주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전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제사장과 레위인들, 또 성전의 문지기들, 노래하는 자들, 또 앞에서도 나왔듯이, 성전에 모든 구준 일들을 했던 느다님 사람들의 그 후손들이 예루살렘에 남게 됩니다. 결국은 성전을 사랑했던 자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을 사랑했던 자들이 남은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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