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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10장(2015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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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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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30일 14시 28분 1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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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10장(20150129)
8장부터 기록된 예루살렘 수문 앞에서 열린 이스라엘 백성들의 최초의 말씀부흥회, 말씀사경회는 사람들로 하여금 회개하게 했고, 또한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하도록 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들의 지난 날들을 돌아보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하고, 은혜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게 됩니다. 그것이 어제 9장 마지막절에 나왔습니다.
“우리가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이제 견고한 언약을 세워 기록하고 우리의 방백들과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이 다 인봉하나이다 하였느니라”
그리고 오늘 10장에는 그 언약에 사인을 하고, 동참한 사람들의 명단과
언약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읽지는 않았지만 1-27절까지 나온 사람들의 명단이 하나님과 한 언약에 사인한 자들입니다. 1절에 보면, “그 인봉한 자는... ”
하면서 느헤미야부터 쭉 명단이 나오죠.
여기서 '인친 자'라는 것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 각서에 서명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명단을 보면, 먼저 지도자들, 또 레위사람들, 백성의 우두머리들이 먼저 서명을 한 것을 보게 됩니다. 당연히 백성들도 다 서명을 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씀사경회를 통해서 말씀을 듣고, 말씀을 깨닫게 되면서 그들 가운데 놀라운 변화들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냥 감사하고 기뻐하고, 회개하고 끝난 것이 아니라, 그 영적 대각성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 결단을 했다는 것입니다.
1. 첫 번째, 이방인들과 결혼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영적인 정통성, 영적인 순결을 유지하겠다는 결단이었습니다.
오늘 30절을 보면, “우리의 딸들을 이 땅 백성에게 주지 아니하고 우리의 아들들을 위하여 그들의 딸들을 데려오지 아니하며”
우리가 에스라서 말씀을 볼 때도 나왔는데요, 에스라 10장 1절에 보면,
에스라가 성전 앞에서 대성통곡하면서 기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것은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족속의 여인들과 결혼했다는 이야기를 방백들로 하여금 듣게 됩니다. 에스라는 자기 민족이 왜 망하고, 포로생활하고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다시금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이 모든 이스라엘 역사를 잘 알고 있던 자였기에 또다시 지난날의 과오를 범하고 있는 백성들을 보면서 기가막혔던 것입니다.
그래서 에스라서 10장에 보면, 이방여인들과 결혼했던 사람들의 명단을 다 공개하게 됩니다. 그 중에는 제사장의 무리들도 있었고, 레위사람들, 성전에서 노래하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누구보다도 영적인 순결을 지켜야한 사람들부터 우상숭배하는 자들과 함께 했던 것입니다.
결국은 어떻게 합니까? 반대하는 자들도 있었지만, 과감하게 이방여인인 아내들, 며느리들, 어머니들을 다 돌려보내게 됩니다.
그러한 결단이 없이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금 그것을 공문화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아예 공식적인 법으로 정하자는 것입니다.
분명 이방여인과의 결혼은 두 사람의 문제로 끝나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2. 두 번째는 안식일을 철저히 지키자는 결단입니다.
31절을 보면, “혹시 이 땅 백성이 안식일에 물품이나 온갖 곡물을 가져다가 팔려고 할지라도 우리가 안식일이나 성일에는 그들에게서 사지 않겠고 일곱째 해마다 땅을 쉬게 하고 모든 빚을 탕감하리라 하였고”
여기에 보면, 안식일과 안식년에 대한 규례나 나옵니다.
안식일 규례는 지금으로 치면 주일성수를 철저히 하겠다는 다짐이고요.
안식년에 대한 부분은 이웃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관용을 베풀고, 인격적인 관계를 유지하는가?를 보여주는 규례입니다.
심지어 종들, 노예들까지도 인격적으로 대우하는 법입니다. 이것은 당시 상당히 파격적이고, 획기적인 법이었습니다. 원래 한번 종이 되면 영원히 종의 신분으로 살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말하고 하셨습니다.
꼭 6년이 지나고, 7년째 되는 해에는 다 돌려주고, 원상복귀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사람뿐만 아니라 땅도, 물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영원히 주인노릇하지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의 원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라는 놀라운 규례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라가 망하고, 포로생활하면서, 또 고국으로 돌아와서 살다보니까 안식년을 커녕, 안식일도 온전히 지키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안식일과 안식년 규례는 율법의 시작이고, 모든 율법의 기준이었습니다.
동일하게 우리가 주일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지키고, 소중히 여길 때, 하나님은 놀라운 부흥과 하나님의 약속을 행하실 줄 믿습니다.
3. 세번째, 하나님의 것을 구별하여 드리겠다는 언약입니다.
32절을 보면, “우리가 또 스스로 규례를 정하기를 해마다 각기 세겔의 삼분의 일을 수납하여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쓰게 하되”
이것을 당시 소위, 성전세라고 했습니다. 율법에 보면,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원래 성전세를 내게 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어린아이까지 다 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이 성전과 점점 멀어지면서, 예배를 소홀히 하게 되면서 성전세를 잊게 된 것입니다. 성전세는 많은 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라면 누구나 내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 돈으로 성전을 돌보고, 제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마디로, 성전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의무적으로 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그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입니다.
동일하게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께 드리는 물질에 대해서 다양한 이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십일조를 하는 것이나, 헌금을 하는 것에 대해서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신 ‘축복의 통로’라고 이야기합니다. 그것도 어느 정도는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내가 하나님앞에 물질을 드리는 것은 축복의 통로 이전에 성도의 의무입니다. 당연히 그 물질에는 우리의 마음이 있고, 간절함이 있고, 정성이 담겨있고, 믿음이 있기에 하나님이 반드시 복을 주십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이미 그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규례였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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