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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9장(2015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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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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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27일 15시 57분 59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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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9장(20150128)
우리가 어제 8장에서 예루살렘 수문앞에서 열린 최초의 말씀부흥회 또는 말씀사경회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느헤미야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천신만고 끝에 기적적으로 52일만에 예루살렘성벽을 재건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시금 온전한 제사를 드릴 수 있도록 신실한 제사장들도 세우고, 또한 백성들을 잘 관리하고 다스릴 수 있는 충성된 일꾼들, 오직 하나님만을 경외하는 사람들도 세웠습니다.
성전도 지어졌고, 성벽도 다시금 재건하고, 그래서 이제 어느 정도 백성들이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대적자들이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면서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걱정할 것이 없는 것같은데...
느헤미야는 여전히 뭔가 부족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것은 백성들의 영적인 상태였습니다. 지난 150년 동안 포로생활하면서, 또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영적으로는 완전히 바닥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불러모아놓고, 학사 에스라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게 합니다.
그런데 당시의 집회가 얼마나 은혜스러웠는지 8장 3절을 보면,
수문 앞 광장에 모였던 사람들이 새벽부터 정오까지 한 사람도 딴짓하는 사람없이 오직 말씀에만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말씀을 들을 때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눈물을 흐리면서 기쁨으로 하나님께 감사제를 올려드리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이 여호수아 이후에 그처럼 크게 초막절절기는 지킨적이 없었다고 성경을 기록합니다.
분명, 그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고국으로 돌아왔을 때도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또한 다시금 성전을 지었을 때도 큰 기쁨이 있었을 것이고,
온갖 방해와 어려움가운데에서 기적적으로 성벽을 재건했을 때도 기쁨이 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기쁨들은 일회적 기쁨이었습니다.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씀을 듣고, 그것을 깨달으면서 누리는 기쁨은 결코 일회적 기쁨이 아닙니다. 말씀을 내가 내 속에 간직하고 있는 한 그 기쁨은 영원한 것이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이제 그들은 그 기쁨을 혼자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자들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말씀의 역사이고, 능력인 줄 믿습니다.
오늘 9장에서는 구체적인 말씀의 역사가 어떻게 부흥의 역사로 이어지는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1-2절에는 회개의 역사가 나오고요.
두 번째, 3-5절까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경배하는 내용입니다.
세 번째, 6-마지막 38절까지는 지난날을 돌아보면서 역사가운데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하셨는가?를 회상하는 내용입니다.
먼저 회개의 내용을 보면, 1-2절입니다.
“그 달 스무나흗 날에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여 금식하며 굵은 베 옷을 입고 티끌을 무릅쓰며 모든 이방 사람들과 절교하고 서서 자기의 죄와 조상들의 허물을 자복하고”
1. 부흥의 가장 첫 번째 나타나는 현상은 회개입니다.
자신이 하나님 앞에 죄를 지었다는 자각이 없이는 부흥운동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여기에 금식하며, 굵은 베 옷을 입고, 티끌을 뒤집어쓰는 행동은 구약시대에서 회개를 할 때 취하는 행동입니다.
금식한다는 것은 자신을 죽을 수 밖에 없다는 표현이고,
굵은 베 옷은 당시 가장 천하고, 막된 옷입니다. 자신은 그런 것밖에 입을 자격이 안된다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티끌, 재를 뒤집어쓰는 행동은... 자신이 이처럼 재가 되어야 할 죄인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1절의 모습이 바로 참된 회개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방사람들과 절교하고, 이것은 이방인들의 잘못된 삶의 방식을 청산하겠다는 뜻입니다. 또한 자신의 죄, 조상들을 죄까지 다 사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회개의 모습은 지금도 동일합니다. 진정한 부흥은 참된 회개와 전적인 헌신가운데 일어나게 됩니다.
2. 부흥의 두번째 현상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오늘 3절을 보면, “이 날에 낮 사분의 일은 그 제자리에 서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낮 사분의 일은 죄를 자복하며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는데”
그러니까 낮을 12시간이라고 하면, 1/4이니까 무려 3시간을 말씀을 듣고,
또 3시간은 기도를 하고, 또 나머지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했습니다.
정말 하루종일 말씀만 듣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4절이 기도했다는 내용이고, 5절이 찬양했다는 기록입니다.
여러분, 진정한 부흥은 주의 자녀들이 말씀을 사모하는 것입니다.
또한 기도하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뭐가 있습니까?
오직 우리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진정한 부흥은 오직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이고, 하나님만을 생각하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부흥을 너무도 거창한 양적인 성장이나 산술적인 가치로 평가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존 스토트 목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진정한 부흥의 현장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아주 의미있는 말입니다.
오늘은 부흥이었는데... 내일은 문을 닫는다면... 그것은 결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부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부흥은 한사람 한사람이 진정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보좌앞으로 나아가서 하나님을 아련하고, 하늘의 신령한 은혜와 복을 날마다 받아 누리는 것이 진정 부흥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그러한 부흥을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3. 마지막으로 부흥은 지난 날을 돌아보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회상하며, 내일을 소망하는 것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6절부터 마지막 절까지는 지난 이스라엘의 역사를 회상하는 내용입니다.
그 내용을 보면, 5b-6절까지는 창조주이시며 보존자이신 하나님,
7-8절에는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 속에 나타난 은혜
9-11절에는 애굽에서의 구원
12-21절에는 시내산과 광야생활에 나타난 은혜
22-25절에는 가나안 정복에 나타난 은혜
26-31절에는 사사시대와 왕정시대를 통하여 나타난 은혜
32-37절에는 현재의 상황을 아뢰는 기도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왜 이처럼 지난날의 역사를 회상하고 있을가?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난 역사들가운데 하나님은 언제나 은혜와 섭리로 함께하셨음 다시금 기억하자는 것입니다.
또한 그런 하나님은 내일도, 모래도...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절 38절을 보면, “우리가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이제 견고한 언약을 세워 기록하고 우리의 방백들과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이 다 인봉하나이다 하였느니라”
지금도 창조주 하나님, 구원하시는 하나님, 또한 모든 원수들로부터 지키시고, 어려움들 가운데에서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은, 동일하게 나와 함께 하시는 하시는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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