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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8장(20150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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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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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26일 11시 58분 4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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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8장(20150127)
성경에 보면 크고 중요한 집회가 3개가 나옵니다.
하나는 삼상7장에 나오는 미스바 성회이고요. 두 번째는 행2장에 나오는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의 120명의 성도들의 모임이고요.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오늘 느헤미야8장에 나오는 예루살렘 성벽 수문앞 광장에서의 성회입니다.
각각의 모임에는 특색이 있었습니다. 부흥회로 친다면, 미스바성회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성회였고요. 마가의 다락방은 성령부흥회였고,
오는 8장의 수문앞 광장에서의 성회는 말씀사경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7장까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느헤미야를 중심으로 무너지고 훼파된 성벽을 다시금 재건하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것은 단순히 무너졌던 성벽과 성문들을 보수하고, 건축하는 의미를 넘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금 그 옛날의 이스라엘의 영광을 회복하고자하는 갈망이었습니다. 당시의 성벽이라는 것은 적으로부터 자신들의 지키고 보호하고자하는 방어수단이었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실제로 성벽을 쌓는 가운데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나되는 놀라운 역사가 있었습니다.
수많은 대적자들과 방해꾼들을 다 물리치고, 또한 백성들 가운데 오랫동안 만연되어 있던 고리대금으로 인한 미움과 다툼과 불평들 또한 다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성전에서 일하는 레위사람들도 다시금 세우고 정비해서, 하나님 앞에 온전한 제사를 드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관리들을 세우는데 있어서도 정말 나라와 민족을 생각하는 사람들로, 충성스러운 사람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지도자들을 세우는 내용이 7장까지의 내용입니다.
그런데 기도의 사람이었던 느헤미야는 뭔가 부족하다는 느끼게 됩니다.
성전도 지어졌고, 성벽도 다시금 재건하고, 그래서 이제 어느 정도 백성들이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대적자들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심을 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저들을 함부로 건드렸다가는 큰일 나겠구나... 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또 하나님을 경외하는 새로운 일꾼, 지도자들도 적재적소에 배치하면서 다시금 나라의 기초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전히 백성들의 심령이 영적으로 견고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1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들의 성읍에 거주하였더니 일곱째 달에 이르러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기를 청하매”
느헤미야가 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예루살렘 성벽 수문앞 광장에 모이게 합니다. 그리고 다시금 누가 등장합니까? 에스라가 등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에스라가 백성들앞에서 말씀을 읽고, 그 내용을 풀어주면서 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심령의 부흥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것이 성경에 기록된 최초의 말씀사경회요, 말씀부흥회였습니다.
당시의 집회가 얼마나 은혜스러웠는지 3절을 보면,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서 읽으매 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
정확히 몇 시간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새벽부터 12시까지니까 대략 6시간 동안 말씀집회가 계속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어떻게 합니까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다고 나옵니다.
뿐만 아니라 5절에 보면, 에스라가 모든 백성 위에 서서 말씀을 읽을 때, 백성들도 일어섰습니다.
“에스라가 모든 백성 위에 서서 그들 목전에 책을 펴니 책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서니라”
이어지는 6절을 보면, “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뿐만 아니라 8절,9절을 보면, 백성들이 말씀을 들을 때, 다 깨닫고, 말씀을 듣는 중에 다 울었다고 나옵니다. 너무도 감격스러운 모습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50여 년 동안 그들은 온전한 예배, 온전한 말씀을 들어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13절부터 마지막절까지가 초막절 절기를 지키는 내용이 나오는데,
17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사로잡혔다가 돌아온 회중이 다 초막을 짓고 그 안에서 거하니 눈의 아들 여호수아 때로부터 그 날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이같이 행한 일이 없었으므로 이에 크게 기뻐하며”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심령이 새로워지고, 또한 말씀을 듣고, 또한 깨달으면서, 제사드릴 때, 큰 기쁨을 주셨습니다.
사실, 그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고국으로 돌아왔을 때도 큰 감격이 있고, 기쁨이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다시금 성전을 지었을 때도 큰 기쁨이 있었을 것이고,
온갖 방해와 어려움가운데에서 52일 만에 기적적으로 성벽을 재건했을 때도 기쁨이 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기쁨들은 일회적 기쁨입니다.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씀을 듣고, 그것을 깨달으면서 누리는 기쁨은 결코 일회적 기쁨이 아닙니다. 그 깨달은 말씀을 내가 내 속에 간직하고 있는한 그 기쁨은 영원한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마음을 갖고 성전으로 달려와서 초막절 절기를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초막절이 뭡니까?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해서 광야에서 생활했던 것을 생각하면서 그 모진광야를 지나오는데 하나님이 도와주신 것을 생각하면서 감사절로 지키는 것이 초막절 절기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씀을 들으면서 깨닫게 되니까, 모든 것이 감사의 조건이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불평과 불만뿐이었던 입술이 감사의 입술로 바뀐 것입니다.
낙심과 절망가운데 살아왔던 모든 지난 날들이... 도리어 감사의 순간들이었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그들이 하나님 앞에 큰 감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말씀의 역사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12절에 보면 뭐라고 합니까? “모든 백성이 곧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 주고 크게 즐거워하니 이는 그들이 그 읽어 들려 준 말을 밝히 앎이라”
이제는 받은 은혜와 감사를 나누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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