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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7장(2015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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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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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25일 19시 02분 19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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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7장(20150126)
오늘 느헤미야서 7장에는 예루살렘 성벽재건에 대한 마지막 내용이 나옵니다.
그리고 5절부터는 마지막절까지 계속 사람들이 이름이 나오는데요.
이들은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사람들의 명단과 집안에 대한 소개가 길게 나옵니다.
그리고 내일 볼 8장부터 마지막장까지는 이스라엘의 신앙개혁운동에 대한 내용들이 나오게 됩니다.
우리가 오늘 7장을 통해서는 이제 느헤미야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벽재건의 임무를 완수하고 나서 이제 그들이 무엇을 했는가? 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지난 140년 아니 150여 년 동안 바벨론의 침략이후 완전히 페허로 방치되었던 예루살렘 성벽이 이처럼 기적적으로 완공되었습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이 성벽을 다시 건축한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느헤미야에게 그러한 마음을 주셨고, 그가 기도하면서 바사왕국의 수산궁에서부터 무려 1,000km도 더 떨어져있는 예루살렘으로 오게 됩니다.
그래서 12년 동안 총독의 녹을 받지도 아니하고, 도리어 자신의 물질을 들여서 성벽재건에 헌신하고 희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의 칭찬하고, 격려하고, 따르기는커녕, 도리어 비방과 온갖 음모와 때로는 협박을 하면서 성벽재건을 방해했죠. 그러나 느헤미야는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박차를 가해서 52일만에 하나님의 은혜로 정말 기적같은 성벽재건이라는 과업을 이루어가게 됩니다.
그것이 6장까지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성벽이 다 세워지고, 마무리로 성문만 달면 됩니다.
오늘 1절 말씀을 보면, 느헤미야가 사람을 세우는 장면이 나옵니다.
“성벽이 건축되매 문짝을 달고 문지기와 노래하는 자들과 레위 사람들을 세운 후에”
여기에 보면, 문지기와 노래하는 자들과 레위사람들을 세웠다고 합니다.
여러분, 과연 이들이 누구입니까?
성전에서 제사 제사와 관련된 일을 보는 자들이죠. 다 레위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느헤미야는 성벽이 다 제건되고 나서 가장 먼저 했던 일이 뭐냐면?
온전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 레위사람들을 다시 선별해서 성전에 배치한 것입니다.
우리가 3장에서도 보았듯이, 성벽을 건축하는데... 10개의 문이 있었다고 나옵니다. 그런데 가장 먼저 나오는 문이 뭐냐면? 3장 1절에 보면, 양문이 나옵니다. 양문은 말 그대로 제사때 쓸 희생제물인 양들이 들어가는 문이었습니다. 그 문들 통해서 예루살렘으로 들어가고, 성전으로 가게 됩니다.
그때도 누가 양문을 만들고, 양문 근처의 성벽을 제건하냐면 대제사장 엘리아십이 그 형제들과 제사장들과 함께 건축했다고 나옵니다.
그런데 성벽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성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가장 먼저 무엇을 말하냐면, 제사장들에 대해서, 또 제사때 쓸 양들이 들어가 양문을 가장 먼저 건축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느헤미야는 언제나 교회가 우선이었고, 예배가 우선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이 우선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만 그렇습니까? 아니었습니다. 함께 성벽을 중수했던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먼저 받들었습니다.
오늘 4절을 보면, “그 성읍은 광대하고 그 주민은 적으며 가옥은 미처 건축하지 못하였음이니라”
한마디로, 포로에서 돌아왔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직 자신들의 가옥도 짓지 못한 가운데 먼저 성전을 지었고, 또한 성벽을 재건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참으로 가슴이 찔렸습니다.
과연, 나는 무엇이 먼저였는가? 말은 하나님의 우선순위라고 항상 말했지만, 실제로 돌아보면, 아니더라구요. 기도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러나 이처럼 아름답게 헌신한 사람들을 통해서 무너졌던 예루살렘 성전이 지어졌고, 그 이후에 예루살렘 성벽도 중수되었는 줄 믿습니다.
오늘 마지막 부분에 보면, 70-72절을 보면,
“70) 어떤 족장들은 역사를 위하여 보조하였고 총독은 금 천 드라크마와 대접 오십과 제사장의 의복 오백삼십 벌을 보물 곳간에 드렸고 71) 또 어떤 족장들은 금 이만 드라크마와 은 이천이백 마네를 역사 곳간에 드렸고 72) 그 나머지 백성은 금 이만 드라크마와 은 이천 마네와 제사장의 의복 육십칠 벌을 드렸느니라”
자신들의 집도 아직 짓지 못한 상태에서 먼저 성전을 짓고, 또 성벽을 건축하는데... 이러한 헌신들을 한 것입니다.
이처럼 예루살렘 성벽을 그냥 지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52일 만의 역사는 결코 그냥 하늘에서 떨어진 기적이 아니었습니다.
남모르는 놀라운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을 통해서 또 한가지 말씀을 드린다면...지금 느헤미야가 사람을 세우고 있습니다. 1절에도 보면, 레위사람을 세웠고,
2절에 보면, “내 아우 하나니와 영문의 관원 하나냐가 함께 예루살렘을 다스리게 하였는데 하나냐는 충성스러운 사람이요 하나님을 경외함이 무리 중에서 뛰어난 자라”
그는 단지 무너지 성벽만 세우면 다 끝났다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또 다시 성벽이 무너지지 않고, 자신의 나라가 망하지 아니하고, 포로생활하는 그 수치와 치욕을 당하지 않으려면 신실한 일꾼들, 견고한 믿음의 사람들을 세워야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어떤 사람들을 세웠습니다.
1절 말씀처럼, 먼저는 레위사람들을 세웠습니다. 온전한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돌려야 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2절을 보면, 누구를 세웁니까 한 사람은 자기동생 하나니였고, 다른 한사람은 하나냐라는 충성스러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니는 1장에서도 나왔습니다. 느헤미야에게 예루살렘에 대한 소식을 전해주었던 동생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는 누구보다도 예루살렘의 형편과 어려움에 대해서 가장 마음으로 또 실질적으로 알고 있고,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느헤미야는 충성되고,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워서 이후로의 이스라엘을 신앙개혁운동을 준비했고, 온전한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온 역량을 다 쏟은 것입니다.
무엇보다 그는 사람을 세우는데 있어서 다른 것을 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가? 경외하지 않는가를 보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일꾼을 세우시는 기준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하나님의 경외하는 자를 통해서 일을 하시고, 역사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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