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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3장(2015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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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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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20일 16시 11분 1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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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3장(20150121)
오늘 느헤미야 3장의 내용은 느헤미야를 중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너진 성벽과 성문을 중수하는 내용입니다. 우리가 다 읽지는 않았지만, 내용을 보면, 상당히 상세히, 그리고 구체적으로 기록해 놓았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그냥, 간단하게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다시 쌓고, 성문을 달았다’ 1줄이면 될 것 같은데... 3장 전체를 할애해서 그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성벽을 누가 건축하고, 참여했는가? 하는 사람들의 명단이 한명 한명 기록되어 있습니다.
과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예루살렘 성벽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그리고 오늘 3장에 보면, 성벽에 있는 많은 성문이 나오게 됩니다.
천천히 읽어보면, 무려 10개나 나옵니다. 그리고 그 중간에 4개의 망대가 나옵니다. 생각보다 예루살렘 성벽에 상당히 문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3장에는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지 않지만, 각 성문마다 사용되는 용도가 달랐고, 또한 각각의 의미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① 양문(1절) - 대제사장들이 건축 - 예배생활
② 어문(3절) - 하스나아 자손이 건축 - 전도생활
③ 옛문(6절) - 요야다와 므술람 - 선한 행실의 삶
④ 골짜기문(13절) - 하눈과 사노아 거민 - 겸손의 생활
⑤ 분문(14절) - 레갑자손 - 회개와 성결의 삶
⑥ 샘문(15절) - 골호세의 아들 살룬 - 성령충만한 생활
⑦ 수문(26절) - 느디님 사람들 - 말씀충만의 생활
⑧ 마문(28절) - 제사장들 - 기도의 선한 싸움
⑨ 동문(29절) - 스가냐의 아들 스마야 - 재림신앙 및 성화신앙
⑩ 함밉갓문(31절) - 금장색 말기야 - 충성하는 생활
우리는 성문하면 그냥 성안에서 또는 밖에서 들어가고 나오는 문으로만 생각할 수 있는데, 당시의 성문의 역할을 모든 경제활동의 중심지였고, 행정과 정치와 사법기관의 중심지였다 라는 것입니다. 또한 집회나 모임장소였고, 군대가 모이는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ex)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도 서울에 가면 동대문시장이 있고, 동대문시장이 있는 것처럼, 성문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요즈음에 생긴 것이 아니죠. 동대문시장같은 경우는 이미 18세기때부터 그곳에 큰 시장이 있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도 예루살렘성의 성문은 자신들의 삶의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날 바벨론의 침략과 전쟁으로 인하여 나라가 망하면서 성벽도 다 무너지고, 방치되다시피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야 백성들이 성벽재건에 대한 마음을 모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제 2장에도 나왔지만,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벽을 다시금 수축하려고 하니까 온갖 방해세력들이 생기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모든 방해와 저항가운데에서도 결국은 능히 성벽과 성문을 다시금 완벽하게 복원하게 됩니다. 당연히 하나님의 전적인 도우심이고, 인도하심입니다. 그러면 느헤미야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이처럼 성공적으로 일을 완수할 수 있었는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서로서로 합심하여 이 일에 동참했다는 것입니다.
결코 느헤미야라는 훌륭한 뛰어난 어떤 한사람에 의해 이 과업이 성취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당연히 앞에선 지도자의 역할이 너무도 중요하고,
누가 지도자가 되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읽다보면, 느헤미야 한사람의 수고와 희생과 헌신이라기보다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 이 일에 참여하고, 연합하고, 도왔기에 감당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성벽 재건에 참여한 자들의 명단을 보면, 무려 75명이상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성벽과 성문을 수축하는데 가장 앞에서고, 또한 각자가 맡은 부분에 직접 참여했던 자들입니다. 이들의 부류를 보면 다양했습니다. 일반백성도 있었고, 또 1절을 보면, 제사장도 건축에 참여하였습니다.
“그 때에 대제사장 엘리아십이 그의 형제 제사장들과 함께 일어나 양문을 건축하여 성별하고 문짝을 달고 또 성벽을 건축하여...”
또 2절에 보면, 여리고 사람들이 나오고, 5절에는 드고아 사람들도 참여했습니다. 7절에는 기브온 사람들, 또 미스바 사람들도 참여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다 다른 지방 사람들입니다. 한마디로 그들은 예루살렘 성벽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자들입니다. 나중에 성벽을 짓고 나도, 그들은 다시금 자기 동네도 다 돌아갈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힘을 합쳐서 성벽과 성문을 중수하고 있습니다.
14-19절에 나오는 남동쪽 성벽을 중건했던 자들은 7지역가운데, 6지역은
예루살렘이 사는 자들이 아닌 다른 지방의 방백들이 책임을 담당했습니다.
이것은 한마디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서 일을 진행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연합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과 관계없거나, 또는 자신에게 어떤 직접적인 유익이 없다면 대게는 소극적이거나 형식적일 때가 많습니다.
더욱이 성벽재건이라는 것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물질과 역량이 들어가야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그 누구도 엄두를 못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기도의 사람, 느헤미야를 통해 이 일을 진행하게 하시고,
또한 사람들은 느헤미야의 헌신을 보면서, 자신들도 헌신의 대열에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어제도 말씀드렸듯이, 느헤미야는 왕의 총애를 받을 뿐만 아니라, 상당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또한 앞으로의 모든 삶이 보장되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고국 이스라엘의 회복과 영광을 위하여 헌신하고 희생하니까... 그것이 퍼져나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희생과 헌신은 또 다른 희생과 헌신을 만들어 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희생과 헌신은 결코 예수님으로만 끝나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은 그 모습을 보고, 나중에 제자들도 주님을 위해, 또한 주님의 몸된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를 희생하고 헌신하게 됩니다. 동일하게 저와 여러분의 아름다운 헌신이 또 다른 헌신으로 이어질 줄로 믿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마치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자기들 스스로가 각자 감당해야할 곳을 충성되이 감당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구체적인 설명은 없지만, 어느 쪽은 더 많은 물질이 들어갈 수도 있고,
또 어느 쪽은 공사가 까다롭고, 어려운 구간도 분명 있었을 것입니다.
12절에 보면, 옛문이라는 곳은 여자들도 함께 도왔던 것이 나옵니다.
16절을 보면, 샘문을 만드는 성벽 쪽은 그 옆에 다윗의 묘실이 있었고, 또 연못이 있었기 때문에 공사가 상당히 신중하고 어려움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렇다 저렇다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20절에 보면, “그 다음은 삽배의 아들 바룩이 한 부분을 힘써 중수하여 성 굽이에서부터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집 문에 이르렀고”
더욱 힘써서 감당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기쁨과 감사함으로 헌신했던 것입니다. 자신들의 작은 헌신이 다시금 나라를 일으켜 세울 수 있다는 확신가운데, 더욱 힘을 써서 최선을 다한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아름다운 헌신이 그 모든 방해세력들을 다 넘어서게 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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