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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2장(2015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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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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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19일 08시 37분 2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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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2장(20150120)
오늘 느헤미야 2장의 내용은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으로 가는 내용입니다.
크게는 바벨론 포로생활을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3차 귀환내용입니다.
어제 1장에서도 보았듯이, 느헤미야라는 사람은 바사라는 페르시아 대제국의 아닥사스다왕의 술관원이었습니다. 그는 비록 포로로 끌려간 유대인 이민 2세대로서 속국의 포로출신이었지만, 누구보다도 왕의 신망을 받는... 늘 왕과 동행하고, 왕을 수행하는 자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어느 날 자신의 고국 이스라엘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것은 고국의 비참한 현실과 형편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전에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겠지만, 이제 때가 되매 하나님은 그의 마음에 더욱 간절함을 주시고, 고국을 위해 기도하고, 금식하면서... 무엇보다 그 옛날의 이스라엘의 영광을 회복해야겠다는 소망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가 했던 기도가 뭡니까? 1장 마지막절인 11절에 나왔었죠.
“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늘 종이 형통하여 이 사람들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였나니 그 때에 내가 왕의 술 관원이 되었느니라”
한마디로, 이 기도는 자신을 통해서 다시금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고, 그 옛날의 영광을 되찾게 해달라는 기도였습니다.
사실, 그는 지금 있는 그대로도 너무나 행복하고, 부러울 것이 하나 없는 사람입니다. 왕의 신뢰를 받고, 대 제국의 실세로서 죽을 때까지 모든 것이 보장되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고국을 위해,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뜻을 위해, 자신이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희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그가 왜 이렇게 했냐는 것이죠?
느헤미야는 자신을 분명히 하나님의 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의 왕인 아닥사스다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종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는 무슨 일을 합니까?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됩니다. 그가 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지시를 받고,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증거가 바로 느헤미야의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1장에서도 고국의 형편과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는 금식하며 눈물흘리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4절에도 보면, 간단하게 나왔지만, 그가 기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말씀이 나옵니다.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어느 날 아닥사스다왕이 느헤미야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니까,
‘어디 아프냐고, 무슨 안 좋은 일이 있냐’고 묻습니다.
사실, 이 말은 신하가 왕에게 물어야 하는 말인데, 도리어 왕이 신하에게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 만큼 아닥사스다왕이 느헤미야를 신뢰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모든 자초지경을 이야기하고, 이후로 자신을 고국 유대 땅으로 보내주셔서 이스라엘의 재건과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을 하게 됩니다. 그것이 5-8절까지 내용입니다.
그런데 오늘 4절 말씀처럼 그가 왕에게 그런 말을 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하나님 앞에 먼저 결재를 받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주의 종,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종의 모습인 줄로 믿습니다. 오늘도 우리가 해야할 일들이 많습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또 계획하고 추진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이 시간이 먼저 하나님께 결제맞는 시간이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그가 하나님께 기도했던 내용이 뭘까요?
그것이 바로 5-8절까지 나오는 왕에게 이야기했던 내용입니다.
그래서 5절에 보면, 자신의 고국으로 보내서 성벽을 건축하게 해달라고 합니다.
7절에, 이스라엘을 관리 감독하는 바사의 총독들에게 줄 조서를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또 8절에 보면, 또 성벽과 성문을 재건할 수 있는 목재와 필요한 물품들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한마디로 그는 하나님께 기도할 때 그냥 두루뭉술하게 기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상세히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8절 뒷부분에 보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시므로 왕이 허락했다’ 라고 나옵니다.
우리가 이 새벽에도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아뢸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선한 손이 분명 우리를 도와주실 줄 믿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느헤미야가 기도하고, 고국으로 가기까지는 그냥 바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는 자였습니다.
오늘 1절에 보면 ‘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 니산월에...’라도 되어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쓰는 태양력으로 하면 3월에서 4월 사이입니다.
그런데 1장 1절에 보면, ‘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 기슬르월에 내가 수산 궁에 있는데 이것은 지금의 11월에서 12월사이입니다.
그러니까 느헤미야가 고국의 형편과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기도를 시작해서 무려 4개월을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린 것입니다.
그러는 가운데 왕이 먼저 느헤미야에게 말을 건넨 것입니다.
결코 그가 먼저 왕에게 나아가서 간청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왕의 마음을 움직여서 가장 합당한 때에, 하나님의 방법들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하나님의 세밀한 간섭과 섭리가운데 인도해 가십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자는 결코 조급하고 성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때때로 우리는 기도하면서도 얼마나 걱정하고 염려합니까? 기도는 기도대로하면서 또 걱정은 걱정대로 합니다. 또한 기도했지만, 방해세력도 있습니다.
오늘 말씀 19절에도 보면,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이 이 말을 듣고 우리를 업신여기고 우리를 비웃어 이르되 너희가 하는 일이 무엇이냐 너희가 왕을 배반하고자 하느냐 하기로”
이들은 이스라엘을 관리 감독하던 바사의 총독들이었습니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 와서 다시금 무너지고 훼파된 성벽을 건축한다고 하니까 온갖 조롱과 방해공작을 피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3장부터 보면 구체적으로 성벽을 재건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들이 얼마나 방해와 훼방을 하는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품고 사명을 감당하며 나아가는 자는 믿음으로 기도하고,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선하게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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