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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1장(20150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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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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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18일 17시 59분 0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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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1장(20150119)
오늘부터 느헤미야서 읽습니다. 느헤미야서는 총 13장으로 되어 있고요.
1장부터 7장까지는 예루살렘 성벽재건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8장부터 마지막장까지는 이스라엘의 신앙개혁운동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에스라서 읽을 때도 말씀드렸듯이,,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서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심지어 어떤 학자는 느헤미야서를 에스라 하권이라고도 이야기합니다.
느헤미야서는 책제목처럼 저자가 느헤미야이고, 기록연대는 대략 B.C 420년경으로 추정이 됩니다. 그러니까 1차 바벨론 포로 귀환이 B.C.537년에 스룹바벨과 예수아에 의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2차 귀환이 학사 에스라를 통해서 B.C.458년에 있게 됩니다.
1차 귀환 이후 대략 70-80년이 지난 이후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금 B.C.444년에 약 14-5년이 지나고 나서 느헤미야를 통해서 3차 포로 귀환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과연 느헤미야가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먼저 오늘 1절에 보면, 바사왕 중에 아닥사스다라는 왕이 나오게 됩니다.
그가 누군가하면... 나중에 에스더서에 보면, 에스더를 왕후로 삼았던 아하수에로 왕이 나오는데, 그의 아들이었습니다. 그가 페르시아의 수산궁에 머물고 있었는데, 그의 술관원 중에 느헤미야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11절 후반절에 보면, “...그 때에 내가 왕의 술 관원이 되었느니라”
그러면 과연, 술관원이라는 직책이 무슨 직책일까요?
지금으로 따지면 대통령 비서실장에 버금가는 위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당시 페르시아 같은 대제국의 제왕들은 항상 암살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술관원이 왕에게 드리는 모든 음식과 음료를 사전에 검사하고 맛을
보게 됩니다. 때문에 그는 왕이 가는 모든 공식 석상에 늘 동행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왕을 수행하는 자입니다.
그러니까 왕이 아무나 술관원을 시키지 않겠죠. 정말 믿을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그리고 정말 실력이 있는 사람을 세우게 됩니다.
바로 느헤미야가 당시 그런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포로로 끌려간 유대인 이민 2세였습니다. 타국에서 속국의 포로출신이면서도, 왕의 신망을 받고, 그런 위치에 있었던 것입니다.
과연 어떻게 느헤미야는 타국에서 포로출신이면서도...
이처럼 영향력있는 삶을 살 수 있었을까요?
1. 그는 분명한 역사의식이 있었습니다. 또한 그 역사의 주관자는 오직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자였습니다.
어느 날 느헤미야는 자신의 형제가운데 하나니라는 형제를 통해서 자신의
조국 이스라엘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것이 오늘 2-3절입니다. “내 형제들 가운데 하나인 하나니가 두어 사람과 함께 유다에서 내게 이르렀기로 내가 그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의 형편을 물은즉 그들이 내게 이르되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자들이 그 지방 거기에서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탔다 하는지라”
그런데 그 소식을 듣고는 느헤미야가 어떻게 합니까? 이어지는 4절을 보면,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느헤미야는 왕의 술관원입니다. 왕의 비서실장입니다.
그는 지금 대 제국의 실세입니다. 그 누구도 느헤미야를 건드릴 수 없습니다.
이런 느헤미야에게 이전 자신이 조상들의 고향인 이스라엘은 무슨 큰 의미가 없습니다. 도리어 자신의 포로 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유대인이라는 것 때문에, 바사제국에서 불이익을 당하면 당했지, 고국의 도움을 받은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km나 멀리 떨어져있는 타국에서 한번도 가보지도 못한, 페허가 된 고국의 이야기를 듣고는...
지금 눈물을 흘리며 금식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느헤미야가 얼마나 민족을 사랑하고, 그 옛날의 이스라엘의 영광을 사모하고 있었나를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이러한 고국을 향한 불타는 사랑과 역사의식은 이어지는 말씀을 통해 더욱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오늘 8-9절을 보면, “옛적에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만일 너희가 범죄하면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을 것이요
만일 내게로 돌아와 내 계명을 지켜 행하면 너희 쫓긴 자가 하늘 끝에 있을지라도 내가 거기서부터 그들을 모아 내 이름을 두려고 택한 곳에 돌아오게 하리라 하신 말씀을 이제 청하건대 기억하옵소서”
그는 분명 지나온 이스라엘의 역사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역사가운데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나라가 망하여 백성들이 흩어진 것, 또 다시금 때가 되매 쫓긴 자들은 돌아오게 하시고 모으시는 분도 하나님이심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런 느헤미야를 통해서 어떤 일을 이루십니까?
11절을 보면, “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늘 종이 형통하여 이 사람들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였나니 그 때에 내가 왕의 술 관원이 되었느니라”
이것이 무슨 말일까요? 오늘 종을 형통하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은혜를 입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자신을 통해서 다시금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고, 그 옛날의 영광을 되찾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는 지금 있는 그대로도 너무나 행복하고, 부러울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도리어 자신의 고국을 위해서 산다는 것은 지금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내려놓는다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이처럼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는 분명한 자기 자신의 위치를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기에는 그는 지금 제국의 황제의 비서실장입니다. 그러나 11절에 보면, 뭐라고 합니까?
느헤미야는 자신을 ‘주의 종’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느헤미야의 정확한 위치였고, 실존이었습니다.
그는 보여지는 위치, 세상 사람들이 불러주고, 세상 사람들이 봐주는 그런 위치에 있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불러주는 위치에 있기를 원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주의 종, 주를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의 위치였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다 하나님의 종인 줄 믿습니다.
그러니까 주의 종이 하는 일이 뭡니까?
주를 경외하는 일,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느헤미야가 하는 일이 뭡니까?
오늘 1장 4절에서 마지막절까지의 내용은 느헤미야의 기도입니다.
그는 맨먼저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이제 2장에서부터는 백성들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성벽을 재건하는 일,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의 개혁하는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맨 처음 한 일은 기도입니다. 그런데, 느헤미야는 기도를 맨 처음에만 하고 끝내지 않았습니다. 말씀을 읽다보면, 중간에도, 마지막에도 계속 기도합니다.
결국 주의 종의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입니다.
기도하면서 하늘의 지혜를 얻고, 하늘의 지시를 받아서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 하나님의 종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하늘의 능력을 공급받아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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