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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9장(20150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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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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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15일 12시 38분 0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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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9장(20150116)
오늘 에스라서 9장의 내용은, 왜 하나님께서 바벨론에 있던 에스라를 고국 이스라엘로 오게 하셨는지... 또한 그가 이제 1,2차 포로 귀환으로 통해서 이스라엘로 돌아온 백성들에게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특별히 오늘 9장의 내용은 에스라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그 내용이 5절부터 마지막 15절까지 나옵니다.
먼저 5-6절을 보면, “저녁 제사를 드릴 때에 내가 근심 중에 일어나서 속옷과 겉옷을 찢은 채 무릎을 꿇고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들고
6. 말하기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끄럽고 낯이 뜨거워서 감히 나의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오니 이는 우리 죄악이 많아 정수리에 넘치고 우리 허물이 커서 하늘에 미침이니이다”
에스라가 저녁에 성전에서 제사를 드릴 즈음에... 갑자기 일어나더니 자신의 옷을 찢고, 하나님 앞에서 어찌할 줄 몰라하더니... 손을 들고 하나님께 회개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오늘 1,2절에 나옵니다.
“이 일 후에 방백들이 내게 나아와 이르되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 땅 백성들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가나안 사람들과 헷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과 여부스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모압 사람들과 애굽 사람들과 아모리 사람들의 가증한 일을 행하여 그들의 딸을 맞이하여 아내와 며느리로 삼아 거룩한 자손이 그 지방 사람들과 서로 섞이게 하는데 방백들과 고관들이 이 죄에 더욱 으뜸이 되었다 하는지라”
여기서 말하는 ‘이 일 후’에 라는 말은 8장에서 고국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제사를 드리고, 또 먼저 와서 자리를 잡고 있던 유다백성들과 함께 나름대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유다의 방백들, 지도자들이 와서 에스라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 내용이 뭐냐면? 백성들이 가나안 족속들과 서로 결혼을 하면서 우상숭배에 빠지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10장에 보면, 이방여인들과 결혼했던 남자들의 명단이 쭉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이 명단을 보면, 에스라하고 함께 온 백성들뿐만 아니라, 이전에 돌아와서 정착해서 살고 있던 백성들 가운데도 상당부분 있었던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 에스라가 백성들에게 이전에 있었던 이스라엘의 역사들을 쭉 설명을 하면서, 이것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심각하고, 큰 죄인지를 이야기 하면서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우리가 오늘 에스라서 9장에 나오는 에스라의 기도의 모습과 기도의 내용을 보면서, 귀한 교훈을 얻기를 원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백성들은 영적인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2차로 돌아온 백성들은 예루살렘에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습니다.
또한 이들이 고국으로 돌아온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것이었고,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거룩한 백성으로 살기 위해서입니다.
바벨론에서는 도무지 그렇게 살 수가 없죠.
수많은 우상숭배와 바벨론의 문화 속에서 거룩한 주님의 신부로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고국 이스라엘은 달랐습니다.
이곳은 약속의 땅이요, 하나님이 계신 땅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고국으로 돌아간 자들이 그 옛날 예루살렘 성전터에
다시금 성전을 지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고국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성전에 가기만 하면 모든 것이 끝나는 줄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마음과 다짐도 잠시 잠깐이었습니다. 아니 그러한 마음과 다짐만 가지고는 결코 영원한 영적인 승리를 유지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미 이스라엘 땅에는 수많은 이방족속들과 가나안 족속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지난 70년 동안 이스라엘 땅은 주인없이 버려지다시피했습니다.
또한 1차 포로귀환한 4-5만명의 백성들이 온지도 언 6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들의 세력은 약했습니다. 결코 이스라엘 땅에서 주인노릇을 할 수 없었던 것이죠. 그래서 아마도 가나안 족속 여인들과의 통혼은 그 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후의 방법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것은 영적인 방법은 아니었죠. 그 옛날 이스라엘의 왕들이 이방 나라와 동맹을 맺으면서 나라의 안위를 지키려고 했던 것과 다른 것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에스라는 우리가 또 다시 그 옛날의 과오를 반복해서는 안된다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에스라가 한 일이 뭐냐면? 동족의 죄를 함께 짊어지면서 기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6절을 보면, “말하기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끄럽고 낯이 뜨거워서 감히 나의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오니 이는 우리 죄악이 많아 정수리에 넘치고 우리 허물이 커서 하늘에 미침이니이다”
10절에도 보면, “우리 하나님이여 이렇게 하신 후에도 우리가 주의 계명을 저버렸사오니 이제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에스라를 기도를 보면, 그들의 죄가 아니라, 우리의 죄라는 이야기를 계속합니다. 한마디로 나의 죄로 함께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에스라의 신앙이 결코 나 홀로의 신앙이 아니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는 언제나 공동체를 먼저 생각했고, 하나됨과 연합을 위해 지금까지 달려왔다는 것입니다.
바벨론에서 떠나 올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바사왕의 총애를 받고 있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민족의 재건을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한 것이죠. 또한 다른 사람의 잘못까지도 자신의 죄로 끌어안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역사속에서 하나님이 자신의 민족에게 어떻게 역사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셨는지에 대해서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과감하게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그 길을 가는 것입니다.
이제 10장에 보면, 이방여인들과 결혼했던 사람들이 명단이 나오고, 그 이방여인들을 다 돌려보내게 됩니다.
여러분, 이것이 쉽습니까? 종교와 신앙의 차원을 넘어서... 따지고 보면,
가정이 파괴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집의 아이들은 어떻게 되고, 집안은 어떻게 될까요? 상당히 복잡한 일들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결국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대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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