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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8장(20150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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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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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14일 07시 56분 0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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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8장(20150115)
오늘 에스라 8장의 내용은, 1-20절, 에스라의 인도하에 고국으로 돌아왔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2차로 귀환자 명단이 나오고,
21-30절, 그들이 어떻게 무사히 예루살렘으로 올 수 있었는지,
31-36절, 그리고 돌아온 자들이 성전에 가서 예물을 바치고,
또 왕의 조서를 당시 이스라엘을 관리하고 있었던 바사의 총독들에게 주면서,
먼저 1차로 왔던 이스라엘 백성들과 합류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어제 새벽에도 말씀드렸듯이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서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귀환은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였습니다.
단순히 시간이 지나니까, 때가 되어서 돌아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고, 또한 하나님의 세밀한 간섭과 도우심으로 인하여 당시 바사왕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또한 하나님의 신에 충만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이 모든 일들이 진행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움직이셨습니다.
그래서 1차 때는 4만 9천여명이 돌아왔고,
오늘 2차에는 대략 남자만 1,758명이 돌아왔습니다.
21절에 보면, 에스라가 고국으로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모인자들과 함께 기도하면서,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는 내용이 나오게 되는데요...
아마도 아이들, 여자들까지 다 포함하게 되면, 몇천명은 되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처럼 모든 사람이 돌아온 것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제 에스라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말씀을 잠시 드렸는데요...
그는 아론의 16대 손으로 지난 1,000년동안 신앙의 정조를 지키면, 믿음을 이어왔던 집안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들을 제사장 집안으로, 제사장으로 세워주셨단 것은 잊지않고, 그 모진 세월을 다 견디고 왔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매 하나님이 그를 사용하십니다.
또한 에스라도 바사왕국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권세와 부귀영화를 다 뒤로 하고, 하나님의 부르심과 사명에 순종하면서 고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처럼 신실했던 제사장도 있었던 반면에,
오늘 15절을 보면, 뭐라고 합니까? “내가 무리를 아하와로 흐르는 강 가에 모으고 거기서 삼 일 동안 장막에 머물며 백성과 제사장들을 살핀즉 그 중에 레위 자손이 한 사람도 없는지라”
2차로 돌아갈 자들이 다 모였는데... 살펴보니까 레위 자손들, 즉 제사장들은 한 사람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여러 가지 추측을 할 수는 있습니다.
1차 귀환 때, 모든 제사장들이 다 고국으로 갔을 수도 있고요.
그래서 온전한 제사장 교육이 되어 있었을 수도 있고요.
아니면 바벨론에서 감당해야할 일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에스라가 모든 족장들을 불러 모아서 레위 후손들을 빨리 찾아서 데리고 오라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온 제사장들이 몇 명입니까?
오늘 18절과 19절에 나오죠. 레위후손과 므라리 후손중에서 각각 18명과 20명, 그리고 예전에 성전에서 일을 도왔던 느다님 사람들의 후손 220명이 합류하게 됩니다. 여러분,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뭘까요?
어찌보면, 이들은 자신들이 고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자원했다기보다는 타인에 의해서 지명되고, 다른 사람에 의해서 이끌려가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래도 결국은 그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인정하고, 순종한 것입니다.
때로는 교회에서도 이럴 때가 있습니다.
내 생각이나, 내 마음과는 다른데... 다른 사람들이 다 그쪽으로 가니까 어쩔 수 없이 나도 그쪽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분명 속으로는 불만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체적으로는 평화를 유지하고, 연합을 위한 것이기에 순응하는 것이죠. 지금 추가로 마치 모집되다시피 온 레위 후손들과 제사장들, 그리고 느다님 사람들의 후손중에 그런 사람이 없겠습니까... 다 자신들의 생각이 있고, 계획이 있는데...
그런데 중요한 것은 결국 이들의 명단과 이름이 어디에 기록되었습니까?
성경에 기록되었다는 것입니다. 당시에는 조금 이해가 안되고, 억지로 한 것같지만, 결국 그의 이름이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되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만약에 에스라가 그런 지시를 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족장들이 다시 각 성읍으로 가서, 그들을 데려오지 않았다면...
그들은 영원히 이방땅에서 살다가 죽을 인생들입니다.
특별히 그들은 레위후손들이요, 제사장의 후손들이었습니다.
특별히 느다님 사람들의 후손들이 귀환 명단에 들어갔다는 것은 은혜입니다.
왜냐하면, 원래 느다님 사람들은 민수기에 보면, 전쟁의 포로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을 성전에서 봉사하게 합니다.
여호수아 9장에 보면, 이 느다님 사람들이 성막에서 청소를 하고, 제단에 물을 나르고, 나무를 패는 일을 하고, 희생 의식에 쓰이는 그릇들을 닦는 일을 하게 됩니다.(수9:23) 그 일은 다윗과 솔로몬때까지 아니 구체적으로는 나오지 않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 이어졌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면서 어느덧 이들은 전쟁의 포로가 아니라, 이스라엘 사회에 한 계급을 이루면서 무엇보다 거룩한 성전의 일을 하는 성직자들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때가 되매, 그들의 이름이 언급되고, 다시금 성전의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 옛날 느다님 사람들이 성전의 일을 도와주면서... 비록 당시에는 전쟁의 포로로 끌려와서 성전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자들이었지만, 그들이 성막에서, 또 성전에서 드려지는 수많은 제사들을 보면서, 어찌보면 함께 참여한 것이죠. 그러면서 그들도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알게 되었을 것이고, 신앙을 갖고, 믿음이 생겼을 것입니다.
비록 처음에는 포로로 끌려와서 이스라엘의 종이 되어서, 이처럼 성전에서 구준 일을 하는 자들이 되었지만, 도리어 이것이 복임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제는 자신들이 이스라엘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종이 되었음에 감사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기도했을 것입니다.
특별히 자신들의 후손들을 위해 기도했을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무려 1,000년이 지났지만,
전쟁의 포로요, 종이었던 그들을 거룩한 성전을 섬기는 성직자로 세워주셨는 줄 믿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책에 그들의 명단과 수효가 기록되는 놀라운 은혜를 허락하셨는 줄 믿습니다. 어찌보면, 우리가 다 느다님 사람들과 같은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처럼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는 주의 종들이 되었는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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