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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4장(20150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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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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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09일 08시 54분 3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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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4장(20150111)
오늘 에스라 4장의 내용은 고국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귀환 2년째인 B.C.536년에 감격적으로 성전건축을 시작하게 되는데, 그것을 방해하는 사람들에 의해, 결국 성전 건축이 무려 14년 동안이나 중단되는 내용이 나옵니다.
우리가 3장에도 보았듯이, 7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니요, 명령한 것도 아닌데, 때가 되매 다 예루살렘으로 모였습니다. 그래서 그 옛날 하나님이 명령하신 초막절 절기를 지키게 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다시금 그들에게 잃어버렸던 기쁨을 회복시켜주시고,
잃어버렸던 찬양, 예배를 회복하게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처럼 하나되고, 연합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예배의 자리로 나왔을 때 라는 것입니다. 아직 그들에게는 온전한 지도자도, 왕도, 조직도, 체계도 아무것도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예배를 드리게 시작하니까, 예배가 중심이 되니까, 하나됨의 역사가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또한 성전의 기초석이 놓여질 때,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찬양하게 됩니다. 그런데 한쪽에서는 대성통곡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누구였습니까? 노인들이었습니다. 그 옛날 그 찬란하고 영광스러웠던 솔로몬 성전을 보았던 자들입니다. 이제 70년 만에 흔적도 없이 사라진 솔로몬 성전 터 위에서 임시로 제단을 만들고 거기서 제사를 드리는 자신들을 보면서... 또한 살아생전에는 다시는 성전에서 예배드릴 수 없을 것같았는데,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로 예배의 자리에 나올 수 있게 된 것이 너무도 감사하고,
또한 하나님께 죄송해서 그들은 대성통곡을 했던 것입니다.
아무튼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이제 성전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그 소문이 사방으로 퍼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마리아 사람들인 성전건축현장에 찾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들도 함께 성전건축에 참여하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그것이 오늘 1절, 2절에 나옵니다. “사로잡혔던 자들의 자손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한다 함을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이 듣고 스룹바벨과 족장들에게 나아와 이르되 우리도 너희와 함께 건축하게 하라 우리도 너희 같이 너희 하나님을 찾노라 앗수르 왕 에살핫돈이 우리를 이리로 오게 한 날부터 우리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노라 하니”
우리가 여기서 잠깐 사마리아 사람들에 대해서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전에 북왕국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B.C. 722년에 망하게 되죠.
그 때에 앗수르는 북왕국의 수도였던 사마리아성 사람들을 이방나라들도 이주시키게 됩니다. 그러면서 대신 아람과 메소보다미아 사람들, 이방 사람들을 사마리아오 이주 시켜는 정책을 피게 됩니다. 이러한 정책은 속국들의 어떠한 반란과 도전을 미연에 방지하고자하는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사마리아 사람들은 자동적으로 혈통 보존이 어려워졌고, 이방민족과의 통혼을 통해서 같은 땅에서 살고 있었지만, 유대인들은 그들은 같은 민족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됩니다. 실제로 이방민족들도 많이 이주에서 살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신약성경에도 보면, 예수님 당시에도 사람들이 사마리아 사람들과 상종하지 않았던 이유가 바로 이런 역사적인 배경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2절에 보면, 그런 사람들이 찾아 와서 성전 짓는 일에 자기들도 돕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참으로 반가운 일이고, 고마운 일입니다.
이방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하나님을 섬긴다고하고, 자신들도 함께 제사드리고 싶다고 하니까 감사한 일이죠.
그런데 이어지는 3절을 보면,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지도자들이 그들의 제의를 단호히 거절합니다.
3절을 보면,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이르되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바사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홀로 건축하리라 하였더니”
너희들의 도움은 필요 없고, 우리끼리 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왜 스룹바벨과 지도자들이 이렇게 이야기했을까요?
이유는 그들의 제의가 순수하지 못하고 불순한 동기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1절에 보면, 그들은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자들이다’ 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상 주의자였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들도 같은 민족의 피가 흐르는 것 같고, 하나님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 중에는 하나님을 섬기는 자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종교적 혼합주의자들입니다.
만일에 그들의 제의를 받아들이고 함께 성전건축에 참여시켰다면 결국 이스라엘의 여호와 신앙은 변질될 것이고, 타락될 것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4,5절을 보면 분명하게 나옵니다.
“이로부터 그 땅 백성이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되 바사 왕 고레스의 시대부터 바사 왕 다리오가 즉위할 때까지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 계획을 막았으며”
이제 자신들의 제의가 거절되고, 자기들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까,
노골적으로 방해 공작을 피기 시작합니다. 그 첫번째 방해공작은 당시 제국의 고위관리들에게 뇌물을 바치면서 유다백성들을 모함하는 것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나쁜 소문을 퍼뜨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음해하고 모함하는 편지를 보내게 됩니다. 그것도 끈질기게 바사왕 고레스와 아하스에로와 다리오왕까지 무려 3대에 걸쳐서 건축을 방해하는 모함 편지를 계속해서 보냅니다.
이것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처음에 도와준다고 한 것이 정말 불순한 동기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혹시, 스룹바벨이 사마리아 사람들의 호의를 무시하고, 너무 강하게 나간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보니까 그들의 실체가 들어난 것입니다.
정말 그들이 성전건축에 참여했다면, 혹이나 그 성전은 하나님을 위한 전이 아닌 우상을 위한 신전으로 바뀔 수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때는 돌이킬 수 없는 것입니다. 교회는 언제나 거룩한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결코 세상의 방법과 세상의 것들로 지어지고, 만들어져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때로 사단은 광명한 천사로 위장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영적으로 깨어있지 않으면 어떤 것이 진짜이고, 어떤 것이 가짜인지를 구분할 수 없습니다.
에덴 동산의 뱀을 보세요? 얼마나 아담과 하와에게 호의적이고, 친절하고, 부드럽고, 우호적이었습니까? 그러나 뱀은 하나님이 하신 말씀 위에 있었습니다.
결국 아담과 하와를 멸망의 늪으로 밀어 넣은 것입니다.
결국 성전 건축은 다리오 왕 2년까지 무려 14년 동안이나 중단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작업이 중단된 지 15년만에 성전 공사를 다시금 시작하게 하시고, B.C. 515년경에 마침내 성전이 완공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반드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 그 뜻에 순종하는 자들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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