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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36장(20150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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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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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05일 07시 59분 0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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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36장(20150106)
오늘 36장에는 남왕국의 4명이 왕이 한꺼번에 나옵니다.
1-4절, 요시야의 아들, 여호와하스왕이 나오고
5-8절, 여호야김왕이 나오고, 9절, 10절은 여호야긴
11절부터는 남왕국의 마지막왕이 시드기야왕이 나옵니다.
그리고 남왕국이 바벨론에의해 망하고,
20절 말씀처럼, 살아남은 자들은 바벨론으로 사로잡혀가서 거기서 노예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 이후 바사라는 나라가 바벨론은 지배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금 고국으로 돌아오게 되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늘 4명의 왕을 이처럼 간략하게, 그리고 한 장에 다 기록한 이유가 뭘까요?
이 4명의 왕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나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다라는 표현입니다.
먼저 여호아하스는 왕위에 올라서 고작 3개월을 통치하게 됩니다.
그의 아버지였던 요시야왕을 죽였던 애굽왕 느고가 그의 왕위를 빼앗고,
그의 동생이었던 여호야김을 왕으로 세웁니다.
오늘 역대하에는 안나오지만, 열왕기하23:32에 “여호아하스가 그 열조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니”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이어서 애굽왕에 의해서 왕이 된 여호야김 또한 5절에 보면 뭐라고 합니까? “여호야김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 동안 다스리며 그의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
결국 그도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이 쳐들어와서 그를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잡아갑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왕이 됩니다.
9절에 보면, 그가 8살 때 왕이 됩니다. 그런데 왕이 되고나서 고작 석달열흘만에 느부갓네살이 그도 잡아 바벨론으로 끌로 갑니다.
그리고 마지막 시드기야왕도 12절에 보면 다른 왕들과 똑같습니다.
“그의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일러도 그 앞에서 겸손하지 아니하였으며”
우리가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생기는 것이 있죠. 이전의 왕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왜 이처럼 왕들이 우상숭배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했을까...’
그들도 나름대로는 잘하려고 하지 않았을까요? 그래도 한나라의 왕인데...
이방나라들로부터 백성들을 구하고, 잘사는 나라, 부강한 나라로 만들려고
얼마나 애썼겠습니다. 그런데 그 방법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안합니다.
희안한 것은 우상 앞에 절을 하고... 심지어는 예루살렘 성전안에도 신상들을 갖다놓고, 우상을 섬기게 됩니다. 우리는 이것이 잘 이해가 안 됩니다.
그러나 왜 왕들이 이처럼 우상숭배했는가? 에 대한 해석을 보면,
고대인들의 생각에는 자신들이 다른 나라와의 전쟁에서 지고, 또 지배를 당하게 되면, 그것은 곧 자신들이 섬기는 신이 진 것이고, 이방신에게 지배를 받는 것으로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긴 신을 섬기고, 승리한 신에게 잘보여야 복을 받는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어디에도 이렇게 기록한 내용이 없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만왕의 왕이시고, 만주의 주심을 잊은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다’는 말은 어떤 도덕적, 윤리적인 죄나 악을 의미하기 보다는 신앙적 차원에서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리는 행위들을 총칭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12절을 다시한번 보면, “그의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일러도 그 앞에서 겸손하지 아니하였으며”
또 21절에도 보면, “이에 토지가 황폐하여 땅이 안식년을 누림 같이 안식하여 칠십 년을 지냈으니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더라”
그리고 이어지는 22절에도 보면, “바사의 고레스 왕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여호와께서 바사의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계속 반복되는 말씀이 뭡니까?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단어입니다. 그러니까 이미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통해서 이 모든 일들은 말씀하시고, 가르쳐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 시드기야왕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더 이상 우상숭배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면 안된다...
그러나 그가 겸손하지 않았다는 말은 선지자의 이야기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남왕국 이스라엘이 망해서 바벨론땅에서 70년 포로생활하는 것도 이미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다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준비를 안했습니다.
또 다시금 때가 되매 바사왕 고레스를 통해서 하나님이 그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국으로 돌아가게 한 것도, 선지자의 입을 통해서 하나님이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는 백성들이 이러한 말씀을 전혀 몰랐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와서 포로생활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와 보니까, 알게 된 것입니다.
마지막 23절을 봅니다. “바사 왕 고레스가 이같이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을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너희 중에 그의 백성된 자는 다 올라갈지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당시 역대서를 쓴 기자가 이 말씀을 기록할 때,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눈물을 흘렸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지금 이 말을 누가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는 바사왕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무리 말해도 안 들으니까
이방왕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너희는 올라가서 유다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라’ 당시 고레스는 엄청난 권력을 가지고 있던 자였습니다. 당연히 그 권력은 세상적인 권력입니다. 세상의 권력을 사용해서라도, 다시금 무너진 성전을 세우고, 예배를 회복해야함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도 무너진 성전을 세우고, 건축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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