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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29장(20141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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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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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27일 17시 58분 2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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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29장(20141227)
오늘 29장에는 남왕국 이스라엘의 13번째 왕이었던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왕에 대한 기록입니다. 히스기야왕에 대한 기록은 32장까지 무려 4장에 걸쳐서 나오게 됩니다.
우리가 앞에서 열왕기서를 읽었을 때도, 히스기야왕에 대한 기록이 다른 남북이스라엘의 왕들에 비해 많은 양이 기록되어 있는데요.
그런데 열왕기서와 역대서가 다른 것은 제가 역대서 서두에도 말씀드렸듯이,
열왕기서는 선지자적인 관점에서 기록했다면,
역대서는 제사장적인 관점에서 기록한 책입니다.
그래서 역대서를 읽다보면 제사에 대한 것이나, 성전과 관련된 기사들,
또 신앙적 종교적인 측면에서 바라본 이스라엘의 역사와 왕들에 대한 기록들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실제로 열왕기서에서의 히스기야왕에 대한 기록은 앗수르와의 전쟁에 대한 내용이 많은 양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역대서에는 똑같은 히스기야왕이지만, 오늘 29장에는 전체가 히스기야왕이 당시의 성전을 정화하고, 개혁했던 내용이 나오고,
30장에서는 왕이 직접 나나서 유월절 절기를 준비하고, 지키는 내용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31장에는 성전과 관련된 그리고 신앙과 관련된 개혁정치들이 나오죠.
그래서 십일조에 대한 부분과 당시 제사장과 레위인들에 대해 처후들에 대한 기록이 나옵니다.
그리고 32장에 가서야 앗수르와의 전쟁기사가 나오게 됩니다.
특별히 오늘 29장의 내용은 히스기야 왕의 종교개혁 이야기입니다.
히스기야는 자신이 왕위에 오르고 나서 가장 처음으로 한 일이 뭐냐면 성전을 수리하고, 여호와의 전을 성결케 한 것입니다.
오늘 3절을 보면, “첫째 해 첫째 달에 여호와의 전 문들을 열고 수리하고”
그는 왕이 되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그해 첫 달에 성전문을 수리합니다.
여기에는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요.
우리가 앞에서 보았듯이, 그의 아버지가 누구입니까? 아하스왕입니다.
그는 왕이 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바알들의 우상을 부어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온 나라안에 우상의 산당을 만들고, 백성들로 하여금 우상 앞에 절하게 하고, 분향하게 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이 우상숭배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으셔서 이웃의 아람왕을 통해서 또한 북왕국의 베가를 통해서 남왕국을 치십니다. 그래서 하루에 남왕국 용사가 12만명이나 죽고, 백성 20만명이 북왕국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그렇게 남왕국이 끝나지 않지 않도록
북왕국의 오뎃이라는 선지자를 통해서 북왕국 백성들의 마음을 돌리시고,
다시금 포로로 끌려온 남왕국 사람들 고국으로 돌려보내십니다.
그 틈을 타서 에돔과 블레셋이 동쪽에서 서쪽에서 남왕국을 공격합니다.
그러나 아하스왕은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고, 앗수르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래서 모든 왕궁의 금은보화와 성전에 있던 금은보화, 방백들의 집에 있는 금은보화까지 다 가져다 줍니다.
그러나 앗수르는 교묘해서 도와주는 척하면서 도리어 남왕국을 공격합니다.
결국 남왕국은 그나마 남아있던 힘마저도 다 잃어버리고, 멸망지화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히스기야가 아버지의 바통을 이어받어 남왕국의 왕이 됩니다.
이제 완전히 망한 나라에서 히스기야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백성들의 사기는 완전히 바닥입니다.
이웃나라들이 쳐들와서 모든 금은보화와 양식을 다 가져갔습니다.
그 나마 남아있는 양식도, 이제 다 조공으로 바쳐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또 언제 그들이 쳐들어와서 괴롭힐지 모릅니다.
이미 용사들은 북왕국 베가에 의해서 다 죽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이라고는 남왕국이라는 이름뿐이고, 그 옛날의 추억뿐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것은 히스기야가 이 모든 멸망의 원인에 대한 이야기를 누구에게 합니까? 당시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그들에게 이야기합니다.
4절을 보면,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동쪽 광장에 모으고”
그리고 이어지는 5절에 “그들에게 이르되 레위 사람들아 내 말을 들으라...”
그러면서 이어지는 말씀 8절까지를 보면, 이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합니다.
이것은 지금 남왕국이 이처럼 망하고, 회복할 수 없는 상태까지 되어버린 모든 잘못과 책임이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있다고 지적하는 말이 아닙니다.
도리어 지금의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은 오직 당신들밖에 없다는
왕의 간절한 부탁이고 호소였습니다.
히스기야왕은 분명히 남왕국의 몰락은 결국 신앙의 몰락이었다는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다시금 성전에 더러운 것들을 다 제거하고, 다시금 성전에 등불을 켜고, 향을 피우고, 또 제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제사장들과 레위사람들이 어떻게 합니까?
12절에 보면, “이에 레위 사람들이 일어나니...”
그러면서 다시금 자신들의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게 됩니다. 왕의 명령을 하나님의 명령으로 따라서 여호와의 전을 다시금 깨끗하게 정리하게 됩니다.
그것이 오늘 12절에서 19절까지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20절에 보면, 히스기야 왕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여호와의 전에 올라갑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제단앞에서 가져온 제물을 드리고, 하나님 앞에 번제를 드립니다. 또한 레위 사람들은 다윗의 악기를 잡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기 시작합니다.
그것이 26절-28절까지 나옵니다. “레위 사람은 다윗의 악기를 잡고 제사장은 나팔을 잡고 서매 히스기야가 명령하여 번제를 제단에 드릴새 번제 드리기를 시작하는 동시에 여호와의 시로 노래하고 나팔을 불며 이스라엘 왕 다윗의 악기를 울리고 온 회중이 경배하며 노래하는 자들은 노래하고 나팔 부는 자들은 나팔을 불어 번제를 마치기까지 이르니라”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31절부터 보면, 백성들이 왕과 지도자들과 방백들이 이처럼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자기들도 제물을 가지고 와서 하나님앞에 제사를 드리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완전히 망한 줄 알았는데... 이방민족들에게 다 빼앗기고 먹을 것도 없는 줄 알았는데,
32-33절을 보면, “회중이 가져온 번제물의 수효는 수소가 칠십 마리요 숫양이 백 마리요 어린 양이 이백 마리이니 이는 다 여호와께 번제물로 드리는 것이며 또 구별하여 드린 소가 육백 마리요 양이 삼천 마리라”
뿐만 아니라 34절을 보면, 제사장의 수가 부족하여 가져온 번제 짐승들의 가죽은 능히 벗기지 못했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마지막 36절을 보면, “이 일이 갑자기 되었으나 하나님께서 백성을 위하여 예비하셨으므로 히스기야가 백성과 더불어 기뻐하였더라”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지금 남왕국 이스라엘 백성들을 결코 기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완전히 나라가 망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앞에 나오니까, 예배의 자리에 나오니까, 진실함으로 예물을 드리니까 기쁨이 생긴 것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30장에 보면, 유월절을 지키게 되는데...
히스기야가 남왕국 뿐만 아니라, 북왕국에도 편지를 보내서 예루살렘 성전에서 유월절을 지키니까 함께 와서 유월절을 지키자고 이야기합니다.
지금 남왕국이 누구 때문에 이처럼 망했습니까? 용사들을 12만명을 죽이고,
무려 20만명을 포로로 노예로 끌고갔던 나라가 다름아닌 북왕국 이스라엘입니다. 다시 돌려보내기는 했지만, 그 때는 치욕과 수치는 이루 말할 수 없죠.
뿐만 아니라 이제 그들과는 말을 섞기도 싫고, 쳐다보기도 싫은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니까? 용서의 마음이 생긴 것입니다.
사랑의 마음이 생기고, 도리어 그들을 품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배의 능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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