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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21장(2014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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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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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8일 19시 14분 06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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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21장(20141217)
오늘 새벽에도 특별새벽기도회에 나온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께서 하늘의 신령한 은혜와 복으로 충만케 하실뿐만 아니라 날마다 하늘의 지혜를 주시어 이땅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오늘 1절 말씀에 보면, 여호사밧왕이 죽고, 이제 그의 아들 여호람이 남왕국의 5번째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남왕국이 북왕국 이스라엘과 달랐던 것 중에 하나는 하나님이 다윗의 왕위를 견고하게 지켜주시며 그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어주시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과 솔로몬왕때는 말할 것도 없이, 이스라엘이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보내며 부귀와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 여호사밧왕때 다시금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또한 종교적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게 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남왕국의 명성과 부귀와 영광은 영원할 것같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나오는 여호사밧의 아들이었던 여호람왕에 와서 유다는 엄청난 쇠퇴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가 예루살렘에서 남왕국을 다스린 것은 오늘 5절을 보면, 고작해야 8년밖에 안됩니다. 그런데 단 8년만에 남왕국은 완전히 그 옛날의 명성을 잃어버리고, 나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과연,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서 몇가지 살펴보고, 함께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먼저, 오늘 4절을 봅니다. “여호람이 그의 아버지의 왕국을 다스리게 되어 세력을 얻은 후에 그의 모든 아우들과 이스라엘 방백들 중 몇 사람을 칼로 죽였더라”
여호람이 왕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한 일은 뭐냐면 자신의 동생들과 지도자들이었습니다. 오늘 2절,3절을 보면, 여호사밧왕에게는 여러 아들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여호람은 장남이었습니다. 그래서 동생들에게는 각종 보물과 각 성읍들을 주어서 다스리게 했고, 여호람에게는 왕위를 물려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여호람은 자신이 왕이 되자마자 자신의 동생들을 다 죽인 것입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자신의 왕위를 지키기 위한 행위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12절부터보면 엘리야 선지자가 여호람왕에게 글을 써 보낸 내용이 나옵니다. 거기에 보면, 여호람왕이 어떤 죄를 짓고, 또한 어떤 만행을 저질렀는지... 그리고 그로 인하여 하나님이 어떤 재앙을 내리실지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데 13절에 뒷부분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 네 아비 집에서 너보다 착한 아우들을 죽였으니”
한마디로 여호람은 자신의 유익만을 위해, 자신의 왕위를 지키기에만 급급하여 진정한 적이 누구인지 모르고, 무고한 동생들을 죽인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적은 누구입니까? 어두움의 공중권세를 잡은 사단마귀입니다. 우리를 분열시키고, 서로를 미워하게 만들고, 자꾸 이간질시키고, 결국은 재앙의 길로 이끌어가는 어두움의 세력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도하지 않고, 영적으로 깨어있지 못하면 그 어두움의 세력을 분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여호람왕이 그렇습니다. 6절을 보겠습니다.
“그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 이는 아합의 딸이 그의 아내가 되었음이라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여호람이 이처럼 영적으로 무지하게 되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그의 아버지 여호사밧왕이 북왕국의 아합왕의 딸과 여호람을 정략결혼 시킨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정말 치명적인 실수였습니다. 북왕국, 그것도 아합왕가의 집안과 사돈이 되면서... 이스라엘 왕들의 길, 즉 북왕국 왕들의 우상숭배하는 모습을 그대로 본받고 그 길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로 말미암아 걷잡을 수 없는 북왕국의 우상숭배와 악의 물줄기들이 남왕국으로 쏟아져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그 때부터 남왕국은 그 옛날의 그 모든 부귀와 영화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리기 시작합니다. 그 내용의 일부가 오늘 8-10절까지의 내용입니다.
“여호람 때에 에돔이 배반하여 유다의 지배하에서 벗어나 자기 위에 왕을 세우므로 여호람이 지휘관들과 모든 병거를 거느리고 출정하였더니 밤에 일어나서 자기를 에워싼 에돔 사람과 그 병거의 지휘관들을 쳤더라
이와 같이 에돔이 배반하여 유다의 지배하에서 벗어났더니 오늘까지 그러하였으며 그 때에 립나도 배반하여 여호람의 지배 하에서 벗어났으니 이는 그가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더라”
주위의 이방나라들이 이전에는 남왕국에게 조공을 바치고, 눈치만 보던 나라들이, 남왕국이 국력이 약해졌음을 보고, 하나둘씩 반기를 들고, 독립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다른 말로 하면 다시금 적들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10절 뒷부분에 보면, 뭐라고 합니까?
‘이는 그가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더라’
여호람왕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붙잡게 되니까 이처럼 하나님께서 남왕국의 국력을 완전히 쇠퇴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7절을 보면 뭐라고 합니까? 하나님은 다윗과 약속하신 언약이 있기 때문에 그나마 긍휼을 베풀어 주십니다. “여호와께서 다윗의 집을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음은 이전에 다윗과 더불어 언약을 세우시고 또 다윗과 그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음이더라”
그래서 하나님이 여호람왕에게 주신 기회가 무엇입니까? 선지자를 통해 주신 말씀입니다. 그것이 오늘 12절부터 15절까지 나오게 됩니다.
그 내용은 한마디로, 왕이 선왕이었던 여호사밧왕과 아사왕의 길로 가지 아니하고, 북조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면서 백성들에게 음행하듯 우상숭배하게 하는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큰 재앙을 내리실뿐만 아니라 왕도 창자에 중병이 걸려서 결국 창자가 빠져나와 죽을 것이라는... 엘리야 선지자가 죽을 각오를 하고 왕에게 상소문을 올린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일반 백성들이 올리는 상소문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이때 여호람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전에 아버지 여호사밧왕에게도 똑같은 상황이 있었습니다.
19장에 보면,여호사밧왕이 북왕국의 아합왕과 동맹을 맺고, 길르앗 라못을 쳐들어 갔을 때, 대패를 하고 돌아오게 됩니다. 그때 선견자 예후가 뭐라고 합니까?
19장 2절에 “...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들을 사랑하는 것이 옳으니이까 그러므로 여호와께로부터 진노하심이 왕에게 임하리이다”
그때 여호사밧왕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앞에 무릎을 꿇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에게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주십니다. 그러나 그의 아들 여호람왕은 도무지 하나님 앞에 돌아오지 않습니다.
결국은 16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들과 구스에서 가까운 아라비아 사람들의 마음을 격동시키사 여호람을 치게 하셨으므로”
하나님께서 블레셋과 구스와 아라비아 사람들... 이전에는 다 여호사밧왕에게 조공을 바치던 나라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쳐들어 와서 남왕국은 완전히 망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18절을 보면, 엘리야 선지자가 말했던 것처럼, 여호람은 심한 중병으로 죽게 되고,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위를 잇게 됩니다.
그리고 20절을 보면, 참으로 서글픈 이야기로 여호람왕의 마지막을 기록합니다.
“여호람이 삼십이 세에 즉위하고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다스리다가 아끼는 자 없이 세상을 떠났으며 무리가 그를 다윗 성에 장사하였으나 열왕의 묘실에는 두지 아니하였더라”
여호람이 죽자 아무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왕이 죽으면 신하들과 백성들이 통곡을 하며 울어야 하는데 백성 중 아무도 찾아와 분향하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아무도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는 자가 없었다는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시체는 열왕들이 묻히는 묘실에 묻히지 못했습니다.
그도 한 때는 한 나라를 다스리고, 굴림하던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오직 자기의 왕위를 지키기에만 급급하여 선지자의 말을 무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리고, 우상숭배의 길로 빠지는 순간... 피를 나눈 형제들도 다 죽이고, 전쟁에 시달리면서 중병으로 자신도 비참하게 막을 내렸을 뿐만 아니라 온 유다 백성들을 다시금 회복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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