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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16장(20141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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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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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1일 10시 54분 4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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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16장(20141212)
우리가 전장인 14장, 15장에서 아사왕이 어떻게 나라를 다스리고,
어떻게 온 나라를 평안하게 했는지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는 진정 할아버지 르호보암과 아버지 아비야와는 달랐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언제나 선을 행하는 왕이었고, 공의를 실천하는 왕이었습니다. 또한 기도하는 왕이었고, 언제나 영적으로 깨어있고, 영적으로 겸비하는 왕이었습니다. 그래서 선지자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고, 그대로 순종하는 왕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사왕은 선왕 때부터 있었던 온 나라안에 우상의 산당들을 다 제거하는 대대적인 종교개혁을 단행하게 됩니다.
또한 우상숭배하는 자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다 죽인다는 법령까지 제정하게 됩니다. 심지어 우상숭배하는 자신의 어머니마저 폐위시키는 결단과 각오로 온 나라안에 대대적인 종교개혁과 신앙운동을 전개하게 됩니다.
이러한 아사왕을 하나님은 기뻐하셨고, 구스의 100만 대군이 쳐들어 왔을때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승리케 하셨습니다.
그는 이처럼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기준대로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남왕국 이스라엘 가운데 평안은 보장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16장에 나오는 아사왕의 모습을 보면, 14장과 15장에서의 아사왕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오늘 1절을 보면, 북왕국 이스라엘의 3번째 왕이었던 바아사왕이 남왕국과 북왕국의 경계지역인 라마라는 곳에 성을 건축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는 더 이상 북왕국 사람들이 남왕국으로 내려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당시 많은 북왕국 주민들 남쪽으로 내려오는 상황이었습니다. 성전에 남왕국에 있었기 때문에도 그랬지만, 아사왕이 다스리는 남왕국이 평안하다는 소문이 북왕국에도 다 퍼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북왕국 바아사의 행동에 대해서 아사왕이 어떻게 반응합니까?
2절을 보면, “아사가 여호와의 전 곳간과 왕궁 곳간의 은금을 내어다가 다메섹에 사는 아람 왕 벤하닷에게 보내며 이르되”
전혀 이전의 아사왕이 아닌 것처럼 행동을 합니다.
구스와의 전쟁에서 취한 전리품 중에서 소 700마리와 양 7,000마리를 여호와의 제단앞에 내어놓고 제사를 드리던 아사왕이었는데... 지금 성전에 있는 온갖 금은을 내어다가 아람왕 벤하닷에게 내어주면서 우리를 도와달라는 것입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하나님만 의지할 것 같았던 아사왕이 사람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과정은 보면, 기도하고 믿음으로 살던 아사왕이 얼마나 인간적으로 변했나를 알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3절을 보면, “내 아버지와 당신의 아버지 사이에와 같이 나와 당신 사이에 약조하자 내가 당신에게 은금을 보내노니 와서 이스라엘 왕 바아사와 세운 약조를 깨뜨려 그가 나를 떠나게 하라 하매”
그러니까 아사왕은 뇌물을 주면서 아람과 남왕국이 동맹을 맺자고 제안하면서, 아람과 북왕국과 맺었던 조약을 깨뜨리라고 이야기합니다. 당연히 아람은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는 쪽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래서 뇌물을 받았으니까 아사왕과 손을 잡고 북왕국의 북쪽성읍들을 공격하게 됩니다. 이 소식을 들은 바아사는 당장 남쪽의 라마성 건축을 멈추고 군사를 이끌고 북쪽으로 가게 됩니다.
또한 아사왕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군사를 이끌고 라마성으로 가서 건축하던 모든 돌과 목재들을 다 훔쳐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남왕국의 경계인 게바와 미스바에 성을 건축하게 됩니다. 이것이 6절까지의 내용입니다.
어찌보면, 아사왕은 참으로 지혜롭게 보입니다.
또한 이 모든 것들은 백성들을 위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여기에는 그 어떤 신앙도, 믿음도, 하나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자신이 판단하고, 자신이 행동하고, 결정하는 것이죠. 그 가운데 상대방의 국제 계약도 파괴시키고, 남을 것을 훔쳐 오기도하고...
그때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하나니를 통해서 그의 잘못을 책망하십니다.
그 내용이 7-9절까지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아주 중요한 말씀이 한구절 나옵니다. 9절을 보면,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이 일은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은즉 이 후부터는 왕에게 전쟁이 있으리이다 하매”
앞에서 본 것처럼, 아사왕은 누구보다도 하나님 보시기에 선을 행하고, 공의를 행하고, 말씀대로 행하는 왕처럼 보였습니다. 전심을 다해서 하나님을 향하는 왕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아사왕도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신앙과 믿음이 식어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선지자가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선지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7절에 보면, 하나니를 가리켜 선견자 했는데, 구약에서 선견자나 선지자는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그런데 아사왕이 선견자 하나니의 말을 들고 어떻게 합니까?
10절을 보면, “아사가 노하여 선견자를 옥에 가두었으니 이는 그의 말에
크게 노하였음이며 그 때에 아사가 또 백성 중에서 몇 사람을 학대하였더라”
이전 같았으면 아멘으로 순종하고, 회개하며 더 하나님 앞에 나아갔을텐데, 도리어 하나니를 옥에 가두고, 백성들을 학대합니다.
그의 불신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12절을 보면, “아사가 왕이 된 지 삼십구 년에 그의 발이 병들어 매우 위독했으나 병이 있을 때에 그가 여호와께 구하지 아니하고 의원들에게 구하였더라”
왜 구지 역대서기자는 이런 일을 기록했을까요? 아사왕이 이전에는 하나님께 구했지만 이제는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찾고, 세상의 방법을 찾는 자가 되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역대서는 누가 기록했다고 했나요? 바벨론 포로 생활하고 돌아온 자들이 쓴 역사서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니까 자신들이 왜 포로생활하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었는가? 하나님을 찾아야할 때에, 아사왕처럼 사람을 찾고, 세상의 방법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는 정신차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다짐이 이 안에 담겨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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