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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12장(2014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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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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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08일 12시 40분 5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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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12장(20141208)
어제 우리가 11장에서 보았듯이, 르호보암은 선왕이었던 다윗과 아버지 솔로몬과는 달랐습니다. 결국은 그가 통치하는 기간에 지난 120년 동안이나 유지되었던 통일 이스라엘이 두 나라로 갈라지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르호보암도 분명 아버지 솔로몬이 이루어 놓은, 또한 할아버지 다윗왕이 이루어놓은 업적들을 잘 이어가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어떤 나라입니까? 신정국가입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나라이고, 하나님이 주인이신 나라입니다. 때문에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도무지 신앙이라는 것을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아버지 솔로몬이 그렇게 멋지게 성전을 지어 놓았지만, 성경 어디를 보아도 르호보암이 성전에게서 기도하고 제사를 드렸다는 기사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는 오로지 나라를 강한 나라로 만드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쟁에 나갈 수 있는 군사들을 모집하고, 유다 온 성읍에 성벽을 쌓기 시작합니다. 북왕국의 침입으로부터 나라를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이 놓치는 것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택한 백성은 누가 지키십니까? 하나님이 지켜주십니다.
왕이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그 어떤 성벽이 지켜주는 것이 아닙니다.
철옹벽과 같은 여리고성도 믿음으로 도니까 어떻게 됩니까? 다 무너집니다.
하나님이 산성이 되시고, 방패가 되셔야 온전한 것입니다.
왕의 이러한 영적인 우둔함은 결국 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파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1절을 보면 이렇게 기록합니다. “르호보암의 나라가 견고하고 세력이 강해지매 그가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니 온 이스라엘이 본받은지라”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의 영적인 우둔함과 그 불신앙을 본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희안한 것은 왕이 이러니까 제사장들도 다 그 불신앙을 본받게 됩니다.
우리가 어제 11장에서 북왕국 이스라엘에 있던 모든 제사장들과 레위사람들이 남왕국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그것은 예루살렘에 성전이 있었기 때문에도 그렇지만, 북왕국의 여로보암왕이 제사장들이 제사를 드리지 못하게, 다 그들을 해임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우상의 산당들을 만들어서 자기가 친히 제사장들을 세워서 제사를 드리게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제사장들과 레위사람들, 그리고 하나님을 찾는 자들이 다 남왕국으로 내려 온 것입니다.
그런데 11장 17절에 보면, 아주 의미심장한 말씀이 나옵니다.
“그러므로 삼 년 동안 유다 나라를 도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강성하게 하였으니 이는 무리가 삼 년 동안을 다윗과 솔로몬의 길로 행하였음이더라”
그러면 3년 이후에는 어떻게 했다는 것입니까? 바로 오늘 12장 1절 말씀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니까, 백성들뿐만 아니라 제사장도, 레위인들도, 또 그나마 하나님을 찾아서 남왕국으로 이주했던 사람들도 다 불신앙의 길로 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도자 한사람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다 가정의 지도자요. 우리 직장의 지도자요, 교회의 지도자요, 내가
속한 곳에서 하나님이 세워주신 지도자이고, 보내주신 선교사인 줄 믿습니다.
그런데 그 사명을 잊고, 말씀을 버리니까 당장 어떤 일이 생깁니까?
2절을 봅니다. “그들이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므로 르호보암 왕 제오년에 애굽 왕 시삭이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오니”
바로 2년이 지나고 나서, 애굽왕 시삭이 쳐들어 옵니다. 그것도 그냥 쳐들어오는 것이 아닙니다. 이어지는 3절을 보면, “그에게 병거가 천이백 대요 마병이 육만 명이며 애굽에서 그와 함께 온 백성 곧 리비아와 숙과 구스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이 많더라”
애굽과 함께 아프리카의 연합군들이 남왕국 이스라엘을 쳐들어 온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4절을 보면, “시삭이 유다의 견고한 성읍들을 빼앗고 예루살렘에 이르니” 그렇게 견고할 것같았던 성읍들이 너무도 쉽게 함락됩니다.
그리고 이제 예루살렘을 함락할 차례입니다.
그때 누가 나타납니까? 선지자 스마야가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 스마야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5절 후반절을 보면,
“... 너희가 나를 버렸으므로 나도 너희를 버려 시삭의 손에 넘겼노라.”
우리가 여기서 한가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까?
왜 하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실까요? 성경에 다른 곳에도 보면, 이런 표현들종종 나옵니다. ‘너희가 말씀을 버렸음으로... 여호와를 버렸음으로... 나도 너희를 버린다’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하나님이 삐지셨나... 아니면 하나님이 단단히 토라지셨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하나님의 또다른 의도가 숨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버릴 때,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하셨는가?를 알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 자식이 부모를 버립니다. 그 부모의 마음이 어떨까요?
어떻게 키운 자식인데.... 그런데 자식은 그 부모의 마음을 모릅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의 마음을 모릅니다. 얼마나 하나님이 참으시고, 기다리셨겠습니까? 그런데 도무지 돌아오지 않으니까 결국은 이처럼 애굽을 들어서 치신 것입니다.
그런데 6절에 보니까 뭐라고 합니까? “이에 이스라엘 방백들과 왕이 스스로 겸비하여 이르되 여호와는 의로우시다 하매”
무슨 말입니까? 드디어 왕과 이스라엘이 방백들, 지도자들이 하나님앞에 자신들을 돌아보고, 회개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어떻게 하십니까?
다시금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그래서 12절을 보면, “르호보암이 스스로 겸비하였고 유다에 선한 일도 있으므로 여호와께서 노를 돌이키사 다 멸하지 아니하셨더라”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고, 하나님의 은혜인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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