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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11장(2014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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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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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07일 18시 24분 3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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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11장(20141207)
오늘 역대하 11장에는 르호보함의 통치 내역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1-4절까지는 르호보암이 북왕국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러 나가는 것에 대해 하나님의 사람 스마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5-12절까지는 르호보암이 북왕국 이스라엘과의 전쟁은 대비하면서 견고한 성읍들을 쌓는 기사가 나옵니다.
13-17절까지는 르호보암이 이스라엘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유다로 모으는 일을 하게 됩니다.
18-23절까지는 르호보암의 가족에 대한 기록입니다.
우리가 9장에서 솔로몬이 죽고, 10장에서 그의 아들이었던 르호보암이 왕위를 계승하면서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갈라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120년동안이나 유지되었던 통일 이스라엘이 갈라진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이전에도 지파들간에 다툼과 전쟁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어찌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정착하여 살면서 처음으로 하나의 나라가 두 나라로 갈라지는 일이 생긴 것입니다.
그런데 그 중심에 누가 있습니까?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있었습니다.
아마 그도 아버지 솔로몬이 이루어 놓은, 또한 할아버지 다윗왕이 이루어놓은 업적들을 잘 이어가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어떤 나라입니까? 신정국가입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나라이고, 하나님이 주인이신 나라입니다. 때문에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선왕이었던 다윗과 솔로몬과는 달랐습니다. 그에게는 도무지 신앙이라는 것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그의 아버지 솔로몬은 왕이 되자마자 처음으로 간곳이 모세의 성막이 있던 기브온이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왕이 되고 가장 먼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인정과 지지를 받고 싶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솔로몬을 미쁘게 여기셔서 지혜뿐만 아니라 부와 권력도 선물로 주십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왕이 되고,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세겜입니다.
그는 그곳에서 북쪽 지파들의 지지를 호소하게 됩니다.
그들의 지지를 받아야 이스라엘을 잘 다스릴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너무도 안타까운 것은 성경 어디를 보아도 르호보암이 기도했다는 내용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의 아버지 솔로몬과 할아버지는 다윗은 누구보다도 믿음의 사람이요, 기도의 사람이요, 예배자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그의 아들이었던 르호보암은 하나님 앞에 서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도자의 이러한 영적인 우둔함은 결코 자신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르호보암의 통치기간 동안 이스라엘은 두 나라로 갈라지면서 서로를 적으로 여기며 원수가 되어 싸우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11장은 당시 르호보암이 얼마나 영적으로 우둔했는지? 또 그 우둔함으로 어떻게 나라를 다스리고,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이끌었는지?를 정확히 보여주는 기사들입니다.
먼저 1절을 보면, “르호보암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유다와 베냐민 족속을 모으니 택한 용사가 십팔만 명이라 이스라엘과 싸워 나라를 회복하여 르호보암에게 돌리려 하더니”
나라가 갈라지고 나서 르호보암이 한 첫 번째 일은 유다지파와 베냐민 지파인, 남왕국 지파들 중에서 군사를 모집하여 북이스라엘과 싸우는 것이었습니다.
어찌보면, 왕으로써 잘하는 일처럼 보입니다. 또한 이것이 세상의 논리입니다.
힘이 있어야 평화도 있고, 부강한 나라가 됩니다.
세상은 힘이 없으면 어떻습니까? 깔봅니다. 그래서 힘을 키워야 하는 것입니다.
ex) 그런데 여러분, 교회는 어떻습니까? 큰 교회나 작은 교회나 하나님 보시기에는 다 귀한 주님의 교회인 줄 믿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심지어 성도들 중에도 큰 교회 목사님은 뭐 신령한 줄 압니다. 그리고 작은 교회 목사님들은 시시하게 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다 하나님의 귀한 종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종들입니다.
르호보암은 너무나도 세상적이었습니다. 서두에도 말씀드렸듯이, 이스라엘은 그냥 나라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택하신 민족이고, 하나님 택하신 나라입니다.
신정국가입니다. 하나님의 방법대로 통치해야 하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자기 생각대로, 자기 감정대로, 자기 경험대로 지금 다스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어떻게 하십니까?
하나님의 사람, 선지자 스마야를 통해서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4절을 봅니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너희 형제와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이 내게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하셨다 하라 하신지라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돌아가고 여로보암을 치러 가던 길에서 되돌아왔더라”
싸우는 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결코 싸움을 통해서 연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힘이 강한자가 약한자를 지배하여 하나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역사는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 역사를 자세히 보면, 결국 그 약자가 다시금 강자가 되어서 자신을 지배했던 나라를 다스리게 된는 것이 세상의 역사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직 사랑만이, 용서만이, 희생만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르호보암은 어떻게 합니까? 처음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같았습니다. 그래서 싸우러 가던 길을 포기합니다. 원래 처음부터 전쟁을 하기보다는 남북의 하나님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하는 왕이 되었어야 합니다.
그런데 5절부터 12절까지 보면, 르호보암은 어떻게 합니까? 온갖 성읍을 쌓게 됩니다. 당시의 성읍이라는 것은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편이었습니다.
그러나 12절을 보시면 “모든 성읍에 방패와 창을 두어 매우 강하게 하니라 유다와 베냐민이 르호보암에게 속하였더라”
그가 성읍은 쌓은 이유는 오직 하나 강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왕이 이렇게 하니까 모든 유다와 베냐민지파 사람들은 왕을 따라가게 됩니다.
도무지 여기에는 어떠한 신앙도 믿음도 하나님의 은혜도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8절부터 마지막 23절까지를 보면, 르호보암의 가족사가
나오게 됩니다. 그의 아내들과 자녀들의 이름이 나오게 됩니다.
21절을 보면, 그는 18명의 아내를 두고 60명의 첩을 통해 아들 28명과 딸 60명을 낳았는데, 23절을 보면, 그 아들들을 유다 각 성에 흩어져 살게 하여 국방을 튼튼히 하는 지혜를 발휘하게 됩니다.
이 또한 왕으로서 지극히 지혜롭고 당연한 모습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수많은 이방여인들을 아내로 맞이하면서 그는 공공연하게 율법을 어기게 됩니다. 그는 왕으로서 누구보다도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잘 지키고 소중히 여기는 모범을 보여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영적으로 둔감했던 르호보암은 도무지 하나님의 말씀은 없었습니다.
결국 12장 1절을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르호보암의 나라가 견고하고 세력이 강해지매 그가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니 온 이스라엘이 본받은지라”
나라는 견고하고, 강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여호와의 율법은 버렸습니다. 또한 백성들은 왕이 하는 그대로 따라하게 됩니다.
온 나라안에 영적으로 혼탁해졌다는 것입니다. 결국 견고하고 영원할 같았던 그는 왕위는 고작해야 17년으로 마감하게 됩니다.
우리가 오늘 이 새벽에도 붙잡을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요,
구할 것은 하나님의 도움이고, 은혜인 줄 믿습니다.
ex) 어제 주경희 집사님 병원 심방을 갔다왔습니다.
집사님이 몇주전에 퇴근하고 버스타고 가는데 갑자가 버스 안에서 차가 급출발하는 바람에 뒤로 넘어지신 겁니다. 그런데 감사한 엉덩방아를 찧었는데, 뒤에 었던 아저씨가 계셔서 그분이 뒤에서 잡아주신 겁니다.
그러니까 아무도 없었드면 뒤에 있는 쇠 기둥에 머리를 찌은 것입니다.
그러면 더 큰 사고가 나고, 어떻게 될지 모르죠... 우리는 한치 앞을 모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한시도 할 수 없는 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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