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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4장(20141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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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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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7일 20시 01분 2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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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4장(20141128)
어제 역대하 3장에서부터 드디어 솔로몬이 모든 성전 건축의 준비를 끝내고, 성전을 건축하기 시작한 내용이 나옵니다.
그래서 3:2절에 보면, 솔로몬이 왕위에 오른지 4년, 2월 2일날 착공을 합니다.
그러니까 솔로몬이 왕이 된 이후에도 무려 4년 동안이나 준비를 한 것입니다.
이전에는 다윗왕이 준비한 것까치 치면 엄청난 준비입니다.
이처럼 성전은 언제나 준비가운데 건축되어야 합니다.
거기에는 실질적인 재료나 물질의 준비도 필요하고, 건축할 사람들도 모집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기도로 준비해야하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솔로몬은 이 모든 것을 은혜가운데 잘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어제 3장에서는 성전터인 장소에 대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그 동안 성전의 장소에 대한 이야기는 한번도 나온 적이 없었죠.
그런데 성전을 지으려면 당연히 장소가 있어야 합니다.
아무데나 성전을 지을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어제 보았듯이,
성전이 지어지는 터는 이미 하나님께서 다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그것이 그 옛날,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 때부터 하나님은 성전터를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고 했던 그 장소,
또한 다윗이 하나님 앞에 번제로 드렸던 그 장소....
하나님은 그 예배의 장소, 거룩한 장소에 성전을 건축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 그 장소가 거룩했던 이유는 그곳은 ‘순종과 희생의 터’였기 때문이었습니다. 100세에 얻은 아들을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앞에 그는 100%로 순종합니다. 또한 아들 이삭도 자신의 번제로 드려려고 하는 아버지 앞에 순종합니다. 또한 다윗이 오르난에게 그의 타작마당을 온전한 값을 지불하고 샀던 땅이었습니다. 동일하게 하나님은 지금도, 하나님의 성전이 성도들의 순종과 희생의 터 위에 세워지기를 원하시는 줄 믿습니다.
무엇보다 성전은 세상에서 가장 크고, 가장 화려하고, 가장 멋진 건물로 지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것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성전이 지어진 목적은 오직 한가지였기 때문입니다.
성전은 오직 하나님과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 만나는 곳입니다.
그 이상의 목적도, 그 이하의 목적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동일하게 이 땅의 모든 교회들도, 이러한 목적과 이유와 과정에 의해서 준비되고, 지어지고, 세워져야 할 줄 믿습니다.
오늘 4장에는 성전 안에 있는 기물들, 성물들에 대한 설명입니다.
특히 제사와 관련된 집기들에 대한 설명이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1절에 보면, 놋제단이 나오고, 2절-6절까지는 바다와 물두멍에 대해서
7절에는 등잔대가 나오고, 또 11절부터보면, 성전에서 쓰는 솥과 부삽과 대접, 고기 갈고리, 그릇들, 금제단, 진설병 상, 불집게, 주발, 숟가락... 다 나옵니다.
모든 성전에서 사용되는 집기들, 성물들에는 그 의미가 다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 새벽에는 바다라는 집기와 물두멍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1절에 보면, 놋제단이 나옵니다. 놋제단은 말 그대로 제물을 가져다가 제사를 드리는 곳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나오는 것이 놋으로 만든 ‘바다’라는 것이 나옵니다. 이 바다는 제사장들이 씻는 물이 있는 커다란 원형 물통이었습니다. 그런데 물통의 크기가 상당히 컸습니다.
오늘 2절을 보면, “...지름이 십 규빗이요 그 모양이 둥글며, 그 높이는 다섯 규빗이요 주위는 삼십 규빗...”
그러니까 지금으로 치면, 지름이 4.6m이고, 높이가 2.3m, 그리고 둘레가 13.5m 정도되는 큰 원통모양의 놋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돌아가면서 황소문양이 새겨져 있고, 그리고 바닥에는 4군에 각각 놋황소 3마리씩 12마리를 만들어서 그 원형물통을 바치게 했습니다.
또한 5절에 보면, 그 속에 물이 3,000밧이 들어간다고 했으니까 이것도 지금으로 계산하면(1밧=22,7리터입니다) 약 68,000리터 정도 되는 것입니다.
(복사해드린 그림에는 44,000리터로 되어있는데... 이것은 열왕기상7장에보면, 거기에는 2,000밧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무튼 생수통 하나가 20리터 조금 안되니까, 대략 생수통 2천개에서,
3천개 정도의 물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엄청나게 큰 통입니다.
이전에 성막 때는 이 ‘바다’라는 원통대야가 없었습니다. 비슷한 것이 물두멍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림에도 보면, 성전에도 물두멍은 있었습니다.
6절을 보면, “또 물두멍 열 개를 만들어 다섯 개는 오른쪽에 두고 다섯 개는 왼쪽에 두어 씻게 하되 번제에 속한 물건을 거기서 씻게 하였으며, 그 바다는 제사장들이 씻기 위한 것이더라”
물두멍을 10개나 만들어 놓았습니다. 출애굽기에 보면, 성막에서의 물두멍은 제사장들의 손과 발을 씻는 데 사용한 기구였습니다. 그래서 제사장들은 성소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물두멍에 와서 더러워진 손과 발을 씻었는데, 그렇지 않으면 죽는다고, 출30장에 나옵니다.
그래서 물두멍은 더러움을 씻는 정결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 성전에서는 물두멍이 10개가 있었는데, 오늘 말씀을 보면,
제물을 씻는 데 사용했다라고 나옵니다.
그리고 제사장들이 씻는 물은 ‘바다’라는 또 다른 기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여기서, 물두멍과 바다가 우리에게 주는 너무도 귀한 영적인 교훈이 있습니다.
제사장들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에 들어와서 물두멍과 바다를
보았을 때, 어떤 마음가짐을 가졌을까요?
물두멍과 바다는 성전문에 들어가자마자, 있는 것입니다.
성막에서는 번제단이 있고, 그 다음 물두멍이 있고, 성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 성전에는 물두멍과 바다가 번제단 옆에 있죠.
아무튼 물두멍과 바다는 정결과 죄씻음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이 계신 성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제사장도, 또한 제물도 다 깨끗하게 씻겨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성소에 들어갈 수 있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결국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시간도, 이 예배의 자리에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다 쏟기까지, 그래서 나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씻어주신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하는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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