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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3장(2014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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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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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7일 06시 49분 28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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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3장(20141127)
오늘 역대하 3장에는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시작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래서 1절에도 보면, “솔로몬이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여호와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니...”
또 2절에도 “솔로몬이 왕위에 오른 지 넷째 해 둘째 달 둘째 날 건축을 시작하였더라”
그래서 7장에 나오는 ‘성전 낙성식’을 끝으로 역대하에 기록되어 있는 성전건축에 대한 모든 내용이 끝이 납니다.
그리고 8장 1절에는 자신이 거할 궁궐을 ‘20년동안 건축했다’ 라는 내용을
단 1절의 기사로 기록합니다.
그리고 간단한 솔로몬의 업적에 대한 설명과 함께 9장에서 솔로몬에 대한 기사는 다 끝이 납니다.
열왕기서에는 좀 더 성전건축에 대한 내용도 길고, 솔로몬에 대한 기사도 더 나오기는 하지만, 아무튼 성경에 나오는 솔로몬왕의 기록은 대부분이 그가 지은 성전건축에 대한 기록들입니다.
사실, 이스라엘의 역사가운데 솔로몬이 얼마나 훌륭한 왕입니까? 또한 그가 이룬 업적들도 엄청납니다. 그러나 성경은 오직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사명, 즉 성전건축에 관심이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바쁩니까?
일주일이 너무 빠르죠. 저는 일주일이 7일이 아니라 한 열흘정도 되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빨리 갑니다. 이제 이번주만 지나면 12월입니다. 2014년도 한달남았습니다. 분명 한달도 금방 갈겁니다. 그러면 2015년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내가 왜 이처럼 바쁘고, 뭐 때문에 바쁜가...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로 바쁘고, 하나님의 기쁘시게 하는 것에 바쁘고,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는 것에 바쁠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 오늘 1절을 보면, 성전이 건축된 장소에 대한 소개가 나옵니다.
1절을 다시한번 보면, “솔로몬이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여호와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니 그 곳은 전에 여호와께서 그의 아버지 다윗에게 나타나신 곳이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 다윗이 정한 곳이라”
여기에 기록된 ‘예루살렘의 모리아 산’은 우리가 아는 ‘예루살렘의 시온산’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리아 산’은 일찍이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려고 했던 창세기 22장에 나오는 바로 그 산이죠.
또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그 곳은 ‘다윗이 하나님의 전을 짓기로 결정한 곳이다’ 라고 나옵니다.
또한 이 곳은 이전에 ‘오르난의 타작 마당’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역대상 21장에 나오죠.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다윗이 백성들을 계수한 죄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징벌을 받게 되죠. 그래서 3일 동안 전염병이 일어나서, 그날에 이스라엘 백성들 7만명이 죽게 됩니다.
그때, 다윗이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의 심판이 끝나게 됩니다. 그래서 당시 다윗이 번제단을 쌓았던 곳이 바로 오르난의 타작마당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곳에 성전을 짓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1. 성전은 어디에 세워집니까? 하나님이 예비하신 터에 세워진다는 것입니다.
이미 다윗왕 때에, 아니 그보다 더 훨신전인 1천년전에 그 터가 준비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결국 교회는 사람이 세우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그 터를 닦아 놓으셨던 것입니다.
동일하게 우리 옥포중앙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는 어떤 개인에 의해서,
누구의 의해서 결코 세워질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 그 터를 정하시고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시고, 하나님의 일들을 이루어 가시는 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솔로몬이 지은 성전을 솔로몬 성전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성경을 보면, 그 어디에도 솔로몬 성전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오늘 말씀에도 보면, 솔로몬 자신도 항상 성전을 이야기할 때는,
‘여호와의 전’ 또는 ‘하나님의 전’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하나님도 분명,
성전을 솔로몬 성전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결코 기뻐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오직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요, 하나님이 지으시는 줄로 믿습니다.
2. 또 한가지는 성전이 지어지는 자리는 순종과 희생의 자리입니다.
그 옛날 모리아 산에서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서 자신이 100세에 얻은 아들을 번제로 바치라는 말씀에 순종하게 됩니다. 이삭또한 아버지가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려고 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순종합니다.
때문에 모리아산에서의 제사는 순종의 제사였습니다.
또 다윗시대 때, 오르난의 타작마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르난은 다윗을 보는 순간, ‘왕이시여, 이 땅에서 왕이 하고 싶은 것을 하소서. 내가 이 땅뿐만 아니라 모든 제사에 필요한 제물까지도 다 준비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때 다윗이 어떻게 합니까?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기꺼이 값을 주고 오르난에게 그 땅을 얼마에 구입했냐고 물어봅니다.
그랬더니 금 600세겔에 구입했다고 했습니다. 금 600 세겔은 당시 한 사람의 노동자가 약 100년 동안 일해야 벌수 있는 품삯입니다. 상당한 가치입니다.
지금 오르난은 이스라엘땅에 사는 이방민족입니다. 자신의 모든 족속들을 이미 다 죽거나, 도망간 상태입니다. 그가 지금 다윗에게 이런 돈을 받고 땅을 팔만한 처지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모든 댓가를 다 지불하고, 그 땅을 사서 제사를 드립니다. 한마디로 그 장소는 희생의 장소입니다.
이처럼 주님의 교회, 하나님이 교회는 언제나 순종과 희생의 장소에 세워집니다. 그냥 세워지는 하나님의 교회는 세상에 하나도 없습니다. 만약에 순종이 아닌, 희생이 아닌 다른 목적과 과정으로 교회가 세워진다면 하나님은 결코 기뻐하지 않을 실 것입니다.
3. 마지막으로 성전은 오직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서만 세워진다는 것입니다.
8절부터 14절부터 보면, 솔로몬이 지은 성전 또한 성막처럼 성소와 지성소가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성막보다는 조금 더 화려하게 지어졌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성전의 외형은 그렇게 크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3절을 보면, “솔로몬이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놓은 지대는 이러하니
옛날에 쓰던 자로 길이가 육십 규빗이요 너비가 이십 규빗이며”
규빗이라는 단위는 길이를 말합니다. 약 45-50cm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대략 가로, 세로 10m 30m 정도 되는 건물입니다. 그리 큰 건물이 아니었습니다.
분명 더 크게 더 화려하게 성전을 지을 수도 있습니다.
성전을 세상에서 가장 큰 건물로 지을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건물로 지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그렇게 짓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성전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 만나는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성전이 세워진 목적입니다.
다른 그 어떤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지금 구라파에 있는 성당들을 보면 어떻습니까? 백년넘게 지은 성당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또 돈으로 따질 수도 없는 어마어마한 교회들입니다.
그러나 그 옛날 그토록 화려했던 교회들은 지금은 다 박물관에 불과합니다.
사람보기에는 멋있고, 좋았을지는 몰라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전은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성전은 오직 하나님과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 만나는 곳입니다.
그 이상의 목적도, 그 이하의 목적도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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