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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28장(2014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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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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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2일 13시 51분 30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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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28장(20141122)
얼마 전에 신해철이라고하는 유명한 락가수죠. 병원에서 수술하다가 안타깝게 죽은 일이 있었습니다. 일반인 같았으면 수술하다가 상태가 안 좋아서 죽었나보다 할 수 있지만, 유명인이라서 그런지... 장례를 치루다가 화장터로 가는 도중에 모든 장례절차를 멈추고 ‘왜 죽었는지... 사인을 밝혀야 한다’고 하면서 그 음악하는 동료들이 결국은 의료사고의 문제를 파헤쳐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람마다 죽음을 맞이하는, 반응하는 모습이 다 다릅니다.
그런데 그 죽음의 모습을 보면, 결국은 그 사람이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는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저희 교회는 거의 장례가 없지만, 제가 이전 부교역자로 있을때는 정말 장례식장, 화장터에 많이 가봤는데요.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은 크게 3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죽음에 대해서 반항하는 모습입니다. ‘나는 아직 죽을 때가 아닌데... 누구 때문에 또 뭐 때문에 죽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죽음을 부인하고, 반항하고, 고통스럽게 죽는 모습입니다.
두 번째는 죽음에 대해서 체념하는 모습입니다. 이 사람은 자신이 왜 죽어야하는지 그 이유를 잘 모릅니다. 내가 왜 이런 일로, 또 이런 병으로 죽어야 하는가... 그런데 방항하고 부인해 봤자 소용없다는 것을 알고, 그냥 체념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말도 하지 않고, 사람들을 잘 만나지도 않고, 그냥 지쳐서 죽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죽음에 대한 공포감이 있습니다. ‘과연 내가 죽으면 어떻게 될까...’ 하는 두려움가운데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세 번째는 죽음을 수용하는 사람들입니다. 처음에는 반항도 해보고, 또 체념도 해 보았지만, 이제는 그냥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도리어 사람들 앞에서 품위있고, 좋은 교훈을 주면서 죽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우리 주위에도 보면, 이렇게 죽음을 수용하는 분들을 종종 봅니다.
그러면 우리 성도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은 어떠해야 할까요? 우리는 반항도, 체념도, 수용도 아닌 천국의 소망을 갖고 죽음을 맞이해야 할 줄 믿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죽음, 거룩한 죽음,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는 죽음은 천국을 소망하면서, 마지막까지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며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인 줄로 믿습니다.
오늘 역대상 28장, 그리고 내일 볼 29장에는 다윗의 죽음이 나오게 됩니다.
과연, 하나님의 마음에 합했던 사람, 믿음의 사람 다윗은 자신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죽음을 맞이했을까요?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성전 짓는 것과 성전준비와 관련이 있는 말씀이지만, 자세히 읽어보면, 다윗이 지금 죽음을 앞에 두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아들인 솔로몬에게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는 마지막 유언의 내용입니다.
먼저, 오늘 1-10절까지 보면, 계속 반복되는 하나의 단어가 있는데요.
바로 ‘택하셨다’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택하여, 택하사, 택하시고’...
4절을 보면, “그러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전에 나를 내 부친의 온 집에서 택하여 영원히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셨나니 곧 하나님이 유다 지파를 택하사 머리를 삼으시고 유다의 가문에서 내 부친의 집을 택하시고 내 부친의 아들들 중에서 나를 기뻐하사 온 이스라엘의 왕을 삼으셨느니라”
여기에 보면, 하나님이 ‘나를 택하셨다’는 말씀이 3번이나 나옵니다.
또 5절에도 나오고, 6절에도 나오고, 10절에도 보면, 하나님이 ‘너를 택하여’ 라는 말이 나옵니다. 다윗은 죽음을 앞에 두고, 아니 일평생 다윗의 생각가운데 있었던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나를 택하시고, 나의 아들 솔로몬을 택하시고, 이스라엘을 선택하셨다’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의 신앙입니다.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있고, 또 많은 나라가 있는데... 하나님이 나를 택하시고,
우리나라를 택하셨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소망이 있는 줄 믿습니다.
여러분, 택함받은 자에게는 뭐가 있습니까? 특권이 주어집니다.
이스라엘에 많은 지파들이 있고, 또한 집안들이 있고, 또 다윗의 집에도 여러 형제가 있었는데, 하나님이 나를 기뻐하사, 나를 택하셔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 택함받은 은혜를 일평생 잊지 못한 것입니다.
3절 말씀처럼, 다윗은 너무나도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너는 전쟁을 많이 한 사람이라 피를 많이 흘렸으니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에 결코 서운해 하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리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우리가 앞에서 보았듯이,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수 있도록 모든 만반의 준비를 다 해 놓습니다.
그래서 결국 솔로몬은 성전건축에 있어서 다 된 밥에 수저만 올려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성전은 누가 지은 것이라고 했습니까? 다윗이 지은 것입니다.
동일하게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우리를 하나님은 왕같은 제사장으로, 거룩한 나라로, 그의 소유된 백성, 하나님의 자녀로 택하시고, 삼아주셨는 줄 믿습니다. 이제 우리가 주님의 거룩한 신부로 이 땅에서 살아가는 성도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 선택의 사실을 날마다 기억하며 산다면...
살면서 조금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불평하겠습니까? 어려움이 좀 있다고... 왜 하나님은 응답하시지 않냐...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상상할 수도 없는 선택의 특권을 누리고 사는 자인줄 믿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7-8절을 보면,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신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가 만일 나의 계명과 법도를 힘써 준행하기를 오늘과 같이 하면 내가 그의 나라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이제 너희는 온 이스라엘 곧 여호와의 회중이 보는 데에서와 우리 하나님이 들으시는 데에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구하여 지키기로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이 아름다운 땅을 누리고 너희 후손에게 끼쳐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나님은 그의 나라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고, 이 땅을 아름다운 땅이 되게 하고, 후손들에게도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내가 만들어 내는 견고한 나라가 아닙니다. 내가 이루는 아름다운 땅이 아니라, 만군의 여호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그렇게 되게 해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이것이 택함받은 자들이 누리는 특권인 줄 믿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택함받은 자들만이 이 땅에서 누리는 특권이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사명을 감당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10절을 보면, “그런즉 이제 너는 삼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택하여
성전의 건물을 건축하게 하셨으니 힘써 행할지니라 하니라”
여기서 ‘너는 삼갈지어다’라는 말은 신중하라는 것입니다.
다윗에게 많은 아들들이 있었습니다. 솔로몬을 다윗의 후계자로 삼으신 이유는 다윗이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말씀처럼, 하나님이 그를 택하셨고, 또한 그 택하신 이유가 무엇 때문입니까? 성전건축 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것을 백성들에게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21절에도 보면, 솔로몬이 성전을 잘 지을 수 있도록 모든 백성들이 온전히 협조하고, 도와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11절부터보면, 구체적인 성전의 설계도를 이야기 합니다.
그 내용이 18절까지 나옵니다. 그리고 19절에 보면 뭐라고 합니까?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의 손이 내게 임하여 이 모든 일의 설계를 그려 나에게 알려 주셨느니라”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영감을 주셔서 그 모든 성전의 설계를 그려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그대로 솔로몬에게 이야기하면서 ‘힘써 행하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솔로몬이 왕이 된 이유는 성전건축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똑똑해서 잘라서 왕이 된 것이 결코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에게 향한 하나님의 사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복인 줄 믿습니다. (아멘 안하시네요...)
왜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복일까요...
오늘 20-21절에 뭐라고 합니까? 성전을 짓는 동안, 사명을 감당하는 동안 하나님이 그를 떠나지 않고, 그를 버리지 않고, 그를 도와주신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백성들이 너를 도울 것이고, 너의 명령아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당연히 성전을 짓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엄청난
공사였고, 엄청난 재정과 인력과 역량을 쏟아 부어야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다윗이 모든 준비를 다 해주기는 했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힘써 사명을 감당하는 자’와 함께 하시고,
반드시 그를 도와주시고, 복을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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