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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27장(2014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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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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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0일 16시 21분 19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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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27장(20141121)
오늘 역대상 27장에는 다윗시대의 군대조직과 행정조직들에 대한 기록이 나옵니다. 우리가 그동안 계속 성전 건축에 대한 준비와 또한 성전 제사와 그와 관련된 사람들을 세우는 다윗을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오늘 1절을 보면, 천부장 백부장이 나옵니다. 이것은 당시의 군대조직이었습니다.
그래서 1-15절까지 다윗의 군사조직에 대한 내용입니다.
특별히 군대를 12반차로 나누어서 매달 24,000명씩 정예병사로만 교대 근무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16-24절까지는 각 지파를 관할하는 사람들을 세우는 내용입니다.
한마디로, 지방행정조직을 정비하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각 지방에 있는 지파들을 관할하는 관장들을 세움으로써 중앙 정부와 원활한 교류를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리고 25-31절까지의 내용은 다윗 왕실의 각종 재정을 관리할 사람들을 임명하여 세우는 장면입니다.
마지막으로 32-34절까지는 다윗이 자기 주변에 지금으로 말하면 유능한 보좌관들을 세워서 정치, 경제, 군사, 학문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들었던 내용이 나옵니다.
어찌보면, 27장의 내용이 ‘성전 건축 준비와 무슨 상관이 있나...’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자세히 읽어보면, 결국 이러한 군대 조직과 행정 조직의 정비
또한 온전한 성전건축을 위한, 제사를 위한 준비였음을 알게 됩니다.
먼저 군대조직을 보면, 말씀드린 것처럼, 다윗은 일반 정규군을 많이 두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21장에서 다윗이 인구조사하는 내용에서도 보았지만,
“이스라엘 중에 칼을 뺄 만한 자가 110만명이요, 유다 중에 칼을 뺄 만한 자가 47만명이라”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20세부터 50세까지 칼을 사용할 수 있는 이스라엘의 남자들의 숫자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이들을 다 징집하지 않았습니다.
그들 중에서 288,000명만을 정규군으로 세우고, 또한 이들도 상시 동원되는 것이 아니라, 각각 반을 나누어서 지금으로 말하면, 사단정도는 아니지만,
연대급 이상으로 나누어서 12개 반을 정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1년에 한번씩 한달을 순서대로 군복무를 하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자신들의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어찌보면 군대라는 전문성이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국방비를 줄이면서 백성들에게 편의를 봐주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항상 24,000명의 정예군대는 다윗의 호위무사로 세워놓은 것입니다. 그리고 유사시에는 언제든지 288,000명의 정예병사들이 모일 수 있는 그런 조직입니다. 참으로 지혜로운 방법이죠.
그런데 이것을 영적인 의미로 해석해 본다면, 분명 24,000명보다는 288,000명이 훨씬 많고 강한 숫자입니다. 여러분, 군대는 어떻습니까? 많을수록 좋은 것입니다. 지금이야 당연히 화력도 좋고, 무기가 좋아야 하지만, 당시 고대사회에서는 ‘군사가 몇 명이냐’ 이냐에 따라서 전쟁의 승패가 좌우되었습니다.
그래서 할 수만 있다면 군인을 많이 모집해야 합니다. 그것이 강한 것입니다.
여러분, 왜 우리나라가 일본이 독도를 자기내 땅이라고 말해도 우리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할까요? 지금 독도에는 우리나라 군인들이 있고, 또 우리나라 배들이 다닙니다. 일본배가 못 옵니다. 그런데도 일본은 독도가 자기네 섬이라고 아이들 교과서에서 기록하고, 전세계에 그렇게 알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약에 대마도를 우리 대한민국의 땅이라고 우기고, 아이들 교과서에 기록하고, 대모하고 하면... 일본은 당장 우리나라 쳐들어 올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못할까요? 우리가 일본보다 군사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어떤 전문가가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는데,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군사력이 10배가 더 강하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힘없으면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지금 정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더 모집하고, 강한 군대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다윗은 군대를 이용하여 자신의 권력을 남용하거나 과시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21장에서 그는 인구조사를 통해서 철저하게 그것을 경험했습니다. 군대를 의지하는 것이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오직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의지하는 것이 승리의 비결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았습니다.
그는 분명 전쟁은 하나님께 속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군사가 많다고 이기는 것이 아님을 그는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백성들에게 기도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더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임을 군대조직을 통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16-24절까지, 각 지파, 또는 지방을 관할하는 사람들을 세우는
내용입니다. 당연히 지파별로 분산되어 있는 지방의 행정력을 중앙 정부이 통제아래 두어서 더 효율적인 통치 체제를 갖추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말씀을 보면, 아주 특이한 것이 하나있습니다. 16절부터 22절까지 보면, 각 지파를 관할할 우두머리, 지도자들을 세우는데, 특별히 17절을 보면,
“레위 사람의 지도자는 그무엘의 아들 하사뱌요 아론 자손의 지도자는 사독이요”
다른 지파들은 다 한사람씩 지도자를 세웠는데, 유독 레위지파 사람만 두 명을 세웁니다. 아론의 자손도 당연히 레위지파죠. 왜 레위지파에 더 힘을 실어주었을까요? 이것은 당시 레위지파 사람들은 성전과 관련된 일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 또 국가 조직 전반에 걸쳐서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다윗이 있는 곳에는 항상 누가 있었습니까? 군대장관들과 함께 언제나 서기관,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함께 있습니다.
우리가 역사를 보면 ‘정교일치’에 대한 부정적인 해석과 실례들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도 조선시대 때 유교를 국교로 받아들인 이유가 무엇입니까?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 때문이죠.
고려의 국교인 불교를 배척할 논리를 성리학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죠.
새로운 시대, 새로운 가치와 새로운 질서를 창출하기 위해서 유교가 자연스럽게 당시의 조선의 사대부들과 조정에 의해서 받아들여지고, 또한 그것이 국가 기조의 중심이 된 것입니다. 유교의 핵심이 충효잖아요.
그 논리를 갖다놓으면 누구도 왕에게 반역할 수 없는 것입니다.
때문에 고대사회에서의 정교일치는 너무도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꼭 부정적인 것만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이것은 신앙적으로 해석한다면, 다윗은 자신이 왕이 되고, 사울과는 다른 정치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뭡니까? 모든 것을 성전 중심으로, 예배중심으로 더 나아가서는 말씀 중심, 하나님 중심으로 하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그의 정치와 통치는 이스라엘 그 어떤 왕들과도 비교할 수 없는 이스라엘을 만들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25-31절까지의 내용은 다윗 왕실의 각종 재정을 관리할 사람들을 세우는 장면이 나오고, 32-34절, 마지막까지는 유능한 보좌관들을 세워서 정치, 경제, 군사, 학문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들었던 내용이 나옵니다.
이 말씀을 보면서, 참 다윗 주위에는 좋은 일꾼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연히 하나님이 그런 좋은 사람들을 다윗에게 보내주신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모든 재산뿐만 아니라 왕실의 재정관리까지 다 맡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모사들이 언제나 다윗 주위에서 다윗에게 조언을 하고, 도움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다윗 혼자서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좋은 일꾼들을 많이 붙여주셔서 다윗이 능히 성군으로서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해 주신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러한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붙여주실 줄로 믿습니다. 정말 복이 많은 사람들은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납니다.
그런데 복이 없는 사람은 만나는 사람마다 나를 힘들게 하고, 손해보게 하고,
어렵게하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새벽에도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의 자녀들이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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