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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23장(20141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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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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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16일 18시 12분 24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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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23장(20141117)
우리가 어제 역대상22장에서 다윗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죽는 그 순간까지 철저하게 헌신하고 순종하는 다윗의 감동적인 마지막을 보았습니다.
비록 다윗이 직접 성전 건축을 할 수는 없었지만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고 자신의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정말 다윗이 그냥 이스라엘의 위대한 성군이 된 것이 아니고, 또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솔로몬이 지은 영광스러운 성전은 결코 우연히 지어진 것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말씀을 보았던 것처럼, 다윗은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온전히 지을 수 있도록 모든 재료들을 준비합니다.
또한 일한 일꾼들과 장인들을 모았습니다. 무엇보다 이스라엘의 모든 방백들, 지도자들을 불러다가 솔로몬은 잘 도와주라고 지시합니다. 또한 솔로몬에게도 직접 유언같은 말을 남깁니다.
결국 겉으로 보기에 성전은 솔로몬이 지은 것 같았지만, 누가 지은 것입니까? 다윗이 지은 것입니다. 그 마음에 성전에 대한 사모함이 있는 사람이 짓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나중에도 나오지만, 성전을 짓는 동안 하나님은 온 나라안에 평안을 허락하시고,
또한 이스라엘 백성 한사람 한사람, 한가정 한가정에게 다 복 내려주셨습니다.
결국 성전을 짓는다고 모든 물질과 인력을 다 투입한 것같았지만, 하나님은 더 넘치도록 채워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성전건축의 신비인 것입니다.
그런데 22장의 내용은 나중에 28-29장에서 더 상세하게 풀어서 다시금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너무도 중요한 내용이라 다시금 반복해서 기록한 듯합니다. 그리고 이제 23장부터 27장까지 총 5장에 걸쳐서 삽입되는 내용이 있는데, 바로 이스라엘의 지파들의 족보와 이름과 숫자를 다시금 기록하고 있습니다.
왜, 역대서 기자는 그 지루한 족보와 이스라엘의 지파들의 이름과 숫자를 기록하고 있을까요?
그런데 우리는 이 족보의 이름과 숫자가 레위지파의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레위지파는 성소와 관련된 모든 일을 하는 지파였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성전 건축에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함과 동시에 또 한가지
한 일이 있는데, 바로 성전에서 제사드리는 모든 업무를 온전히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을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율법의 기록대로 레위지파 사람들을 세우게 됩니다.
그래서 역대서기자는 그 옛날 성전을 건축하기 전에 다윗이 기록해 놓은 이 레위지파 명단을 다시금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그냥 단순한 기록이 아니었습니다. 성전예배가 어떻게 온전히 드려졌는지, 또 회복되었는지에 대한 명백한 증거였습니다.
지금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뭡니까?
지난 70년 동안 그들은 온전한 제사, 온전한 예배를 들릴 수가 없었습니다.
때문에 이들에게 있어서 지금 가장 큰 관심사는 무너진 예배를 온전히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성전의 모든 업무를 맡았던 자들, 또 그들의 일들을 상세히 기록함으로써 우리도 다윗때처럼 온전한 예배를 드리고자 하는 열망이 이 족보들 가운데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이 레위지파가 감당할 제사의 각 직무를 안배하고, 능률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다 배치한 것을 기억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말씀 드린 것처럼, 다윗은 자신의 인생의 말년을 성전건축에 대한 준비로 다 보내게 됩니다. 이것은 외형적인 성전건축의 재료준비뿐만 아니라, 온전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준비까지 다 포함됩니다. 어찌보면, 예배에 대한 준비를 더 철저히 하고, 더 심혈을 기울이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핵심은 성전에서 일할 레위지파의 일을 체계적으로 분담시키는 일이었습니다. 원래 레위지파는 하나님의 율법을 맡은 자들로, 성막의 일을 중점적으로 감당하도록 세워진 지파입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모세이고, 그의 형 아론이었습니다.
오늘 13절을 보면, “아므람의 아들들은 아론과 모세이니 아론은 그 자손들과 함께 구별되어 몸을 성결하게 하여 영원토록 심히 거룩한 자가 되어 여호와 앞에 분향하고 섬기며 영원토록 그 이름으로 축복하게 되었느니라”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아론의 자손들을 통해서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게 하시고, 그 영적인 계통을 계속 이어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레위지파사람들이 그들을 도와서 제사의 업무를 감당하게 하신 것입니다.
민18:1-4을 보면 하나님께서 성소와 제사에 관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1.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아들들과 네 조상의 가문은 성소에 대한 죄를 함께 담당할 것이요 너와 네 아들들은 너희의 제사장 직분에 대한 죄를 함께 담당할 것이니라
2.너는 네 형제 레위 지파 곧 네 조상의 지파를 데려다가 너와 함께 있게 하여 너와 네 아들들이 증거의 장막 앞에 있을 때 그들이 너를 돕게 하라
3.레위인은 네 직무와 장막의 모든 직무를 지키려니와 성소의 기구와 제단에는 가까이 하지 못하리니 두렵건대 그들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4.레위인은 너와 합동하여 장막의 모든 일과 회막의 직무를 다할 것이요 다른 사람은 너희에게 가까이 하지 못할 것이니라”
오직 성소에 관한 일은 레위지파가 감당하게 하셨고, 특별히 성소와 제단에는 오직 아론의 자손들만이 감당하게 정하셨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나서 가나안땅에 정착했을 때와 그 이후 사사시대 때는 레위지파의 역할이 너무도 미비해졌습니다.
레위 지파의 역할이 다시금 부각된 것은 사무엘 선지자 시대였으며,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기 전 다윗 때에 가서야 비로소 레위지파 사람들의 본연의 의무와 책임을 전문화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다윗의 이런 영적인 통찰과 준비는 이후로 성전제사와 예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정말 그렇죠. 아무리 멋지고 훌륭한 성전을 지은들 뭐합니까? 거기서 드려지는 예배가 온전하지 못하다면... 결국 그냥 멋있는 하나의 건물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이처럼 외형적인 건물에만 신경쓴 것이 아니라 그 성전 안에서 이루어질 예배와 제사가 온전히 수행되어 질 수 있도록 온 정성과 열정을 쏟았던 것입니다. 어찌보면 이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오늘 23장 1-5절까지는 성전 업무의 효율성과 체계적인 업무를 위한 레위지파의 배분입니다.
1. 다윗이 나이가 많아 늙으매 아들 솔로몬을 이스라엘 왕으로 삼고
2. 이스라엘 모든 방백과 제사장과 레위 사람을 모았더라
3. 레위 사람은 삼십 세 이상으로 계수하니 모든 남자의 수가 삼만 팔천 명인데
4. 그 중의 이만 사천 명은 여호와의 성전의 일을 보살피는 자요 육천 명은 관원과 재판관이요
5. 사천 명은 문지기요 사천 명은 그가 여호와께 찬송을 드리기 위하여 만든 악기로 찬송하는 자들이라
그리고 오늘 28절부터 마지막 32절까지 보면, 레위지파가 하는 구체적인 업무에 대한 기록이 나옵니다.
28. 그 직분은 아론의 자손을 도와 여호와의 성전과 뜰과 골방에서 섬기고 또 모든 성물을 정결하게 하는 일 곧 하나님의 성전에서 섬기는 일과
29. 또 진설병과 고운 가루의 소제물 곧 무교전병이나 과자를 굽는 것이나 반죽하는 것이나 또 모든 저울과 자를 맡고
30. 아침과 저녁마다 서서 여호와께 감사하고 찬송하며
31. 또 안식일과 초하루와 절기에 모든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가 명령하신 규례의 정한 수효대로 항상 여호와 앞에 드리며
32. 또 회막의 직무와 성소의 직무와 그들의 형제 아론 자손의 직무를 지켜 여호와의 성전에서 수종드는 것이더라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당시 레위지파사람들이 제사장을 도와서 얼마나 충성되이 성전을 섬겼는가를 보면서...
마지막 32절 끝에 보면, ‘여호와의 성전에서 수종드는 것이더라’
여러분, 수종이 뭡니까? 종이 주인을 위해서 섬기는 거잖아요. 레위지파 사람들이 그러한 마음으로 회막의 직무와 성소의 직무와 아론의 자손들, 즉 제사장들을 그렇게 섬겼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 누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누구라고는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괜히 시험들까봐... 아무튼 참 은혜가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찬양대원들이 나오고, 성전의 문지기들이 나왔습니다.
이들 또한 다 구별된 레위지파들만이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다 하나님께 구별된 레위지파인 줄 믿습니다. 다윗 시대의 레위지파들처럼 거룩하고 성결되게 하나님의 성전을 아름답게 섬겨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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