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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20장(2014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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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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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13일 15시 33분 06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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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20장(20141113)
오늘 역대상 20장의 말씀은, 18장과 19장에 이어서 계속 하나님이 다윗을 이방민족들과의 전쟁에서 이기게 하시는 승리의 기록들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하나님의 승리의 역사는 어쩔 때는 이기고, 어쩔 때는 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승리하는 역사입니다. 한마디로 형통의 역사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또 그 말씀을 붙잡고 나아가니까 이처럼 날마다 이기는 형통의 역사가 있는 줄 믿습니다.
오늘도 성도가 이 땅에서 이기는 방법은 오직 한가지입니다.
주신 말씀 생명으로 여기고, 그 말씀 붙잡고 사는 것입니다.
그러면 반드시 말씀의 역사를 경험할 줄 믿습니다.
오늘 역대상20장 말씀은 다른 장들에 비해서 상당히 짧습니다. 8절까지 밖에 없죠. 오늘 말씀은 크게 2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1-3절까지, 다윗의 군대가 랍바성을 점령하는 기사이고,
두 번재는 4-8절까지, 블레셋 사람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기록입니다.
오늘 1절에 보면 랍바라는 지역이 나오는데, 이 성은 암몬족속이 거주하는 땅에 있던 성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19장에서도 보았듯이, 암몬족속이 다윗의 군대를 보고 다 도망을 갔죠. 그래서 다윗이 암몬의 성들을 하나씩 하나씩 점령하는 가운데... 랍바성 또한 점령한 것입니다.
그런데 랍바라는 지역은 군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요충지였습니다.
여호수아서 13장을 보면, 이곳을 ‘큰 성읍’이라고 했습니다.
얍복강 상류에 위치한 랍바는 당시 아주 중요한 교통의 요지요, 상업이 중심이었습니다. 다메섹에서 남방의 여러 도시들로 연결되는 대상로였습니다.
또한 물도 풍부하고, 골짜기도 있어서 지리적으로 아주 좋은 지역이었습니다.
때문에 이 지역을 이스라엘이 차지하는 것은 아주 의미가 있었습니다.
먼저, 오늘 1절 말씀을 보면, “해가 바뀌어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매 요압이 그 군대를 거느리고 나가서 암몬 자손의 땅을 격파하고 들어가 랍바를 에워싸고 다윗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있더니 요압이 랍바를 쳐서 함락시키매”
그리고 이어서 2-3절을 보면, 전쟁에서 취한 전리품들에 대한 기록과 랍바성 사람들을 끌어와서 노예로 삼는 내용이 나옵니다.
“다윗이 그 왕의 머리에서 보석 있는 왕관을 빼앗아 중량을 달아보니 금 한 달란트라 그들의 왕관을 자기 머리에 쓰니라 다윗이 또 그 성에서 노략한 물건을 무수히 내오고 그 가운데 백성을 끌어내어 톱과 쇠도끼와 돌써래로 일하게 하니라 다윗이 암몬 자손의 모든 성읍을 이같이 하고 다윗이 모든 백성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니라”
말씀드린 것처럼, 랍바성은 당시 상업의 중심이었고, 교통의 중심이었기에 엄청난 전리품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을 이스라엘의 노예로 삼았기 때문에 백성들은 너무도 좋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 전투기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승리의 이면에는
다윗의 엄청난 타락이 있었던 것입니다.
랍바성을 점령하는 같은 기사가 삼하12장에 나옵니다.
그런데 삼하 12장에는 있는 내용이, 오늘 역대상 20장에는 기록이 안 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다윗이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를 범하는 기록입니다.
구체적인 기록은 삼하11장부터 나오죠.
그런데 바로 이 랍바성전투에서 다윗의 충신이었던 우리야장군이 죽게 됩니다.
정확히 말하면, 다윗이 우리야를 죽게 그 치열했던 랍바성 전투의 선두에 서도록 지시를 하죠. 그런데 그 내용은 오늘 말씀에서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마치 살짝 넘어가는 것처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1절 말씀을 보면, 다윗은 랍바성전투에 참가하지 않고 예루살렘에 그냥 있었다고 기록합니다. 사실, 당시 왕이 여러 아내를 거느리는 것은 별로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다윗에게는 아내가 있었지만, 예루살렘에도 또 다른 아내들을 맞이해서 아들들을 낳았다는 말씀들이 14장에 나옵니다. 또한 군인이 전쟁에서 죽을 수 있습니다. 도리어 전쟁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싸우다가 죽으면 영웅이 되죠. 우리야는 영웅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의 이 범죄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또한 나중에 다윗도, 하나님 앞에 이 문제를 놓고 철저하게 회개하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어찌보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다시금 무너진 이스라엘을 재건하고자 했던 역대서기자는 그 옛날 위대했던 성군, 다윗와의 그 수치와 범죄를 언급하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지금 다윗과 같은 지도자, 다윗과 같은 성군이 너무도 절실한 때였기 때문입니다.
아직 대선때도 아닌데... 다음 대통령선거가 2017년이죠. 그런데 요즈음에 보면, 벌써부터 여야가 대통령후보에 대한 언급을 자주합니다.
‘누구를 우리당의 후보로 해야한다는 둥’ ‘누가누가 경선을 한다는 둥...’
그런데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 후보들이 꼭 하는 것이 있습니다. 자서전을 냅니다. 홍보하는 것도 있지만, 거의 내용은 자신을 미화시키는 내용입니다.
마치 지금 같은 기사를 삼하12장에는 다윗의 실수와 범죄를 기록했는데,
역대상에는 기록하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또 희안한 것은 21장에 보면, 다윗이 인구조사를 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것 또한 다윗의 재임기간중에 가장 큰 실수중에 하나였죠.
그래서 21장 7절 보면, “하나님이 이 일을 악하게 여기사 이스라엘을 치시매”
그리고 이어서 다윗이 하나님께 회개하는 기도가 나옵니다.
‘종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우리는 이 말씀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도, 이처럼 실수할
수 있고, 죄를 짓는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정당하고, 옳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처럼 다 부족하고, 연약한 자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어떻게 다윗이 그럴 수 있냐고...’ 하나님 앞에서 돌을 던질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심지어 역대서 기자는 그의 실수와 법죄를 기록하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시고...
더 나아가서 다윗은 그 문제를 놓고 철저하게 하나님 앞에 무릎 꿇으면서 더욱 위대한 이스라엘의 성군이 되었습니다. 그의 부족함이 더욱 하나님께 나아가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언제나 약할 때 더 귀히 여기시고, 강하게 사용하시는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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