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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15장(20141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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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준 (jesusb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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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06일 15시 09분 42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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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15장(20141107)
오늘 역대상 15장에는 하나님의 법궤를 다시금 다윗성으로 옮기는 준비와
과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13장에서 보았듯이,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고나서, 처음으로 한 일이 무엇이었는가? 하면 이전에 사울왕때, 이스라엘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빼앗겼던... 그래서 마치 방치되다시피 지난 20년 동안 블레셋 지경에 있던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가져오는 일이었습니다.
법궤는 그냥 백향목으로 된 책상만한 나무상자일 뿐인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는 너무도 특별한 물건이었습니다.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었고,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것은 하나님처럼 여겼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블레셋과의 전쟁도 불사하면서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오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죠. 모든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찬성을 하고, 또 온 백성들이 그것을 선한 것으로 여기고, 왕이 직접 기럇여아림까지 가서 운반을 하는데 실패를 하게 됩니다. 결국 법궤를 가져오지 못하고,
근처에 있는 오벧에돔이라는 사람의 집에 두고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는 ‘왜 하나님께서 운반하는 과정에서 웃사를 죽이시고, 또 법궤가 예루살렘으로 가져 오는 것을 원치 않으실까...’ 다윗은 곰곰히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리고는 번뜩 떠오르는 생각이 바로 오늘 15장 2절에 나옵니다.
“다윗이 이르되 레위 사람 외에는 하나님의 궤를 멜 수 없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택하사 여호와의 궤를 메고 영원히 그를 섬기게 하셨음이라 하고”
실제로 13장에 보면, 법궤를 옮길 때, 제사장과 레위사람들이 함께 갔습니다. 그리고 웃사와 아히오도 기럇여아림 근처에 사는 유다지파 아비나답이라는 제사장들의 아들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왕의 행렬가운데 그냥 동참한 것이고, 웃사와 아히오도 오랫동안 법궤가 자신들의 집에 있었고, 또 그 집 아들들이었기에 운반하는데 도왔던 것뿐입니다.
그러나 율법에는 뭐라고 되어 있습니까? 오직 법궤는 레위자손 중에서도
그핫 자손만이 법궤를 담당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법궤는 수레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어깨에 메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윗이 비로소 그것을 생각하고 다시 준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일단 준비위원회를 모집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13장에 나오는 첫번째 법궤를 옮길 때와는 사뭇 다릅니다.
그때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과 회의를 하고, 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으고,
그 다음 행렬에 참여할 사람들을 뽑았는데... 이번에는 순서가 달라졌습니다.
4절에 보면, “다윗이 아론 자손과 레위 사람을 모으니”
하면서 법궤를 옮기는 일을 전적으로 아론자손과 레위 사람들 중심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벱궤를 운반하는 그핫 자손들의 이름을 기록하게 됩니다. 그래서 8절 이하에 나오는 엘리사반 자손, 헤브론 자손, 웃시엘 자손들은 다 그핫 자손들입니다.
그리고 11-15절을 보면, 레위자손들을 불러다가 법궤를 운반하는 모든 제반의 일들을 그들에게 전권을 위임하고 있습니다.
13절에 보면 뭐라고 합니까? “전에는 너희가 메지 아니하였으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니 이는 우리가 규례대로 그에게 구하지 아니하였음이라 하니”
이제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하신대로, 규례대로, 지시하신대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어떻게 했습니까? 다윗이 열정만 가지고, 혼자서 다 했습니다. 사람들 모으고, 지시하고, 자신이 직접가고... 그러나 문제가 뭡니까?‘레위 사람 외에는 하나님의 궤를 멜 수 없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택하사 여호와의 궤를 메고 영원히 그를 섬기게 하셨음이라’ 하는 말씀을 잊었던 것입니다.
동일하게 우리 성도들의 삶은 언제나 기차가 레일 위에서 가듯, 레일 위에서만 달릴 수 있듯, 하나님의 말씀 위에 있을 때, 달릴 수 있고, 승리하는 줄 믿습니다.
또 한가지 오늘 말씀을 통해서 주시는 교훈은 이제 법궤가 예루살렘으로 들어올 때,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함께 기뻐하는 장면입니다. 25-29절까지입니다.
먼저 25절을 보면, “이에 다윗과 이스라엘 장로들과 천부장들이 가서 여호와의 언약궤를 즐거이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올라왔는데”
이어지는 26절을 보면, “하나님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레위 사람을 도우셨으므로...”
1차 법궤를 옮길 때도 찬양하는 사람들을 세우고,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기쁨은 또 다른 기쁨이고 즐거움입니다. 이전에는 다윗 주도하에 다윗이 지시하고, 다윗의 중심으로 법궤가 옮겨지면서 기뻐했다면...
이번에는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 중심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똑같이 법궤가 옮겨지고, 일이 진행되는 것 같지만, 말씀 중심으로 하는 것과
내 중심으로 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겉보기에는 같은 것 같지만,
말씀 붙잡고 하면, 말씀의 역사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하면, 26절에 나온 말씀처럼 하나님이 도와주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모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말씀을 듣고, 또 들은 말씀을 내 마음판에 새기고, 그 말씀 기억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늘로부터 내려주시는 기쁨과 은혜가 있는 줄 믿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지금 그 말씀의 역사를 보면서 기쁨을 견딜 수 없어서 춤을 춥니다. 삼하 6장에 보면, 크게 춤을 췄다고 나옵니다.
그런데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는데 딱 한사람 못마땅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오늘 29절에 나오는 사울의 땅이요, 다윗의 아내였던 미갈입니다. 미갈은 그런 다윗을 업신여겼다고 나옵니다.
아마도 미갈은 다윗이 왜 이처럼 기뻐하고 춤을 추는지 그 이유를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왕으로서 체통없이 행동한다고 비웃은 것입니다.
결국 다윗과 영적인 기쁨을 나누지 못했던 미갈은 그 이후 다윗과 별거에 들어가게 되고, 일평생 자녀를 낳지 못하는 저주를 받게 됩니다.
우리가 오늘 이 말씀을 보면, 다시한번 말씀의 역사를 사모하고,
다윗이 일평생 법궤가 다윗성으로 들어올 때처럼 이렇게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춤을 췄던 적이 없습니다. 이것이 다윗의 믿음이고, 신앙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윗과 함께 하시고, 번성케 하시고, 복을 주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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